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년전 만남 거절했던 선본 남자... 연락 다시하면 진상이겠죠??

궁금 조회수 : 19,220
작성일 : 2013-01-24 02:38:50

안녕하세요.

저는 서른 후반의 여성입니다.

고민 많이 하다 남성분들 의견을 듣고 싶어서 질문을 해봅니다.

 

두해전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소개를 받았던 남자인데

그 당시 남성분이 제게 호감을 많이 표현하셨고

다음 만남을 약소했지만(구체적 약속은 안잡고 다시 연락하겠다고...)

남자에게서 연락은 없었고

이런일은 결혼정보업체에서 비일비재한 일이라 그렇게 넘어갔어요.

 

그러다 1년후 그 남자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그 당시 서로간에 오해가 있어서 제게 연락을 안했더라구요.

저도 얘기를 들어보니 그 남자가 제게 연락 안했던 이유가 납득이 되었고

다시 한번 만나보기로 약속을 했는데

약속 잡는 과정에서 남자분 편의대로 잡으려는 느낌이 좀 강해서

저도 당시 이직후 직장 적응하느라 힘든시기였고..

약속을 취소했어요.

 

그러고서 몇주뒤 남자분이 본인과의 약속을 취소한 이유를 물었는데

딱히 말로 설명하기 힘들어 그냥 말로 설명하기 좀 힘들다는 답장을 보냈구요.

 

그렇게 1년이 지났는데...

요즘 직장도 적응이 되고...

나이도 먹고 보니 그 남자가 생각이 나네요.

 

서로 계속 엇갈렸던 인연인데...

타이밍이 맞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 상황에서 제가 연락하는건.. 진상짓 하는거죠? ㅜ.ㅜ

IP : 175.192.xxx.12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4 2:52 AM (180.70.xxx.193)

    엠팍불펜과 82에 같은 글을 동시에 올리셨군요..

  • 2. ..
    '13.1.24 2:59 AM (72.213.xxx.130)

    어차피 님도 잃을 게 없을테고 쪽팔리고 상처 받을 각오 되신다면 한번 연락해 보세요.
    사실 그 나이에 이상한 사람 소개 받느니 조금이라도 맘 가는 사람에게 연락하는 게 낫지요.
    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안 하고 포기한 것에 대한 미련이 큰 법이에요.
    결혼 유무는 물어서 확인해 보시구요. 크게 기대하지 마시고 잘될 확률은 없지만 미련을 두느니 저지르세요.

  • 3. 00
    '13.1.24 3:03 AM (223.62.xxx.18)

    그 남자분 아직도 결혼 안했을까요?

  • 4. //
    '13.1.24 3:12 AM (14.45.xxx.56)

    뭐 연락 오는게 뭐가 어때서 씹고 비웃을거리까지야;;;;되나요.
    그냥 아내가 있대도 뭐 나 이런 남자야 에헴 나 잘나갔어 하고 좀 뻐길진 모르겠지만
    여자 비웃고 씹을 것 같진 않은데...자기 수준도 있는데...
    암튼 뭐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가능하다면 페북이나 미니홈피로 근황 한 번 찾아보시고 해보셔도 괜찮을 듯.

  • 5. ...
    '13.1.24 3:18 AM (175.198.xxx.129)

    남자로서 말씀드린다면, 연락해보세요.
    그 남자에게 애인이 있다면 할 수 없지만
    없는데다 그 남자가 님에게 아직 관심이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도 있죠.
    체면은 중요하지 않고 인연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과감히 연락하세요.
    연락 안 하고 시간만 지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저기 위에 님..
    엠팍과 여기 동시에 올리셨다고 한 말씀 하셨는데 그게 문제가 있나요?
    남자 많은 곳에 물어보는 것이 더 답을 얻기 쉬울 것 같고
    기왕이면 더 다양한 답을 듣고 싶어서 여기도 올리신 것 같은데
    그걸 뭘 또 지적을 해서 괜히 뻘쭘하게 만드는지?

  • 6. 굴음
    '13.1.24 3:42 AM (58.124.xxx.90)

    저라면 안해볼거 같아요ㅜㅜ 그냥 안하고 후회할래요. 진짜 인연이었담 그렇게 엇갈리지도 않았을거구..그 남자도 쓴님도 서로에게 크게 호감 느끼지 못했으니 몇년을 그렇게 핑계대며 어긋났던거 같아요. 지금도 사실 이제와서 아쉬우니 생각나는거잖아요. 정말 마음있었음 그 남자도 쓴님도 어떤 오해건 바쁜일이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락하고 만났을거 같은데...어쨋든 선택은 쓴님몫이구요, 혹시 모르니 연락해 보고싶으시다면 싱글여부라도 한번 알아보시구 연락하세요.

  • 7. 어차피 아님 마는 건데, 해보세요
    '13.1.24 4:14 AM (39.7.xxx.157)

    그 남자분도 서툰 구석이 있으니

    자기 위주로 굴다 아차! 했겠죠

    여자의견 묻고 다정하면 이미 남의 것일 거고 ㅎㅎ

    한평생 가르치며 데리고 사는 게 남자인데

    아님 만다 매일 볼 사이도 아니고-라는 심정으로

    담백하게 연락해보세요

    나도 이러는 내가 좀 민망한데

    만나서 대화나눌 때 참 괜찮았다 그래서 생각나나 보다

    서로 나이도 있고 사회생활이라는 걸 아니

    이해해줄 여지가 있지 않냐

    이렇게 어긋나 봤으니 앞으로는 더 오해하지 않고

    사정 있으면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거다

    좀 더 만나보고 아니면 마는 거고

    너무 부담갖지 말고 차나 마시자 해보세요

    여자 생겼다면 너무 민망해마시고 쿨하게

    역시 매력있는 분이셨네요 하고 마무리 하시고요

  • 8. Just do it
    '13.1.24 5:27 AM (86.145.xxx.186)

    해보세요!

    남자가 여자가 있을 경우- 쿨하게 끝내고 잊어버린다.

    남자가 여자 없을 경유- 관심 있으면 다시 만남을 시작한다!

  • 9.
    '13.1.24 6:53 AM (115.21.xxx.30)

    해보세요. 그렇게결혼한1인입니다.잘살고있어요. 남편이랑아이디를공유해서길게못써요.화이팅!

  • 10. --
    '13.1.24 7:48 AM (92.74.xxx.122)

    ㅋㅋㅋ
    나라면 절대 연락안하겠지만 님은 하고 후기 올려주셈 ㅎ

    저라면 남자도 여태 없고 음청 궁한가 보다...솔직히 매력 별로 못느낄듯합니다

  • 11. ....
    '13.1.24 7:54 AM (183.109.xxx.154)

    진상짓은 아닌데, 좋은반응 기대는 하지 마세요..

    그 남자분이 이미 다른 여자분과 결혼하셨을 수도 있고, 남자입장에서는 만날 사람이 없으니

    아쉬운대로 나한테 연락하나?오해사기도 쉬운 상황이라..

    그런데 솔직히 좀 이해가 안가긴 하네요..

    엇갈린 '인연'이라고 표현까지 할정도고, 이미 만난지 2년이나 된분을 다시 연락해보려고

    하실정도인데, 1년전에는 왜 약속을 취소하신건지..

  • 12. 저같으면..
    '13.1.24 8:31 AM (211.234.xxx.168)

    연락안해요 ㅠ.ㅠ. 그쪽에서 연락해온것도 아니고.....그냥 다른 사람들을 좀 만나보세요.

  • 13. 경험자
    '13.1.24 9:20 AM (223.195.xxx.120)

    전 무려 6년에 걸쳐 첫번째,,,남편이 거절, 3년 후 다시 만나 서너번 만나다가 제가 거절,..세번째 제가 연락해서 만나 결혼 했답니다. 전 스스로에게 비싼 코트를 사도 몇 번 입어보고 이 매장 저 매장 돌아다녀보고 심사숙소하는데 결혼에서 쪽 팔린게 무슨 대수라는 마음으로 미친척하고 결혼했어요.

  • 14. ^^
    '13.1.24 9:56 AM (222.106.xxx.110)

    연락해보세요!

    저와 친한 선배언니 그렇게 다시 만나서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깨 볶으면서.

    제 사촌 오빠도 그렇게 결혼 했구요.

    생각보다 그렇게 만나는 경우도 꽤 있어요

  • 15. ...
    '13.1.24 9:58 AM (106.240.xxx.82)

    제 친구 2년까지는 아니었지만. 선보고 6개월 정도후에 연락해서 2달후 바로 결혼했어요.
    연락할까말까 고민하는걸 제가 해보라고 했어요.. 밎져야 본전이라고.. 만나면 좋고 안만나도 그만아니냐고.

  • 16. . . . . .
    '13.1.24 11:04 AM (223.62.xxx.48)

    저도 비슷하게.
    두달쯤 후 연락해서 지금 곰탱 남편이랑 결혼했습니다.
    그냥 쿨하게 해보세요.
    근데. 일단 너무 기대는 마시구요!

  • 17. 0000
    '13.1.24 11:06 AM (209.134.xxx.245)

    일년전에 선 보고 연락 안하다가 다시 해서 몇 개월 만에 다시만나 결혼한 사람

    근데... 결혼 후 바로 이혼 ㅠ.ㅠ.

    어떡하나요..ㅠ.ㅠ

  • 18. ...
    '13.1.24 11:18 AM (14.52.xxx.203)

    연락해보시고 만나보세요^^
    저도 1년 후에 다시 만나 사귀고 결혼했는데 잘 살고 있어요
    처음 만났을때 바로 사귀었으면 아마 결혼까지 못했을 정도로 바빴고 마음의 여유가 둘다 없었는데
    서로 자리 잡고 나서 만나니깐 결혼까지 쉽게 가더군요^^

  • 19. 근데
    '13.1.24 11:43 AM (59.7.xxx.246)

    이건 여자분이 문제가 좀 있으시네요. 남자랑 약속장소 잡는걸로도 신경전 벌이셨다는거 보면.
    만나도 또 그럴걸요?

  • 20. 바보보봅
    '13.1.24 12:54 PM (121.124.xxx.88)

    해보세요 저도 비록 20대때이긴하지만
    몇년만에 제가전화해서 잘되있어요
    근데 나이가있어서 결혼했을까봐는 걱정되네요

  • 21. ...
    '13.1.24 5:17 PM (59.13.xxx.68)

    저 같음 연락 안해요..

    남자가 마음에 있음,여자가 좀 미적지근하게 반응해도 대쉬합니다.

    고로 님께 그리 마음이 없었다는 것..

    결국 2년이 지난건데요.

    맘에 있었음 어떻게든 그사이 연락했죠.

    그리고,그쪽에서 보기에도 2년이나 지나니..아쉬워서 했나보다 할거예요.

  • 22. 해보고 후회하는게
    '13.1.24 6:24 PM (121.175.xxx.222)

    안 해보고 미련가지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결혼하신 분 성공담도 몇 개나 보이는데, 긍정적인 기운을 얻어 한 번 연락해보세요.
    손해날 것 없잖아요. 돈을 잃어요 건강을 잃어요.

    자존심?
    그 따위는 결과가 어떻게 되던 연연해 하지 않는 대범함을 가지면 됩니다.
    그 쪽도 결혼하지 않았는지만 확인해 볼 수 있으면 참 좋겠군요.
    그 쪽도 혼자라면 마음 가볍게 가지고 만나 보세요.

    사귀다가 헤어졌다 다시 만나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님 두분은 시작도 안 하셨잖아요.

    잘 되면 꼭 후기 올리시고, 안되면 쿨하게 털어버리기!

  • 23. ..
    '13.1.24 7:12 PM (220.85.xxx.38)

    남자가 별로라고 여자쪽에서 거절을 했었어요
    그러고 둘다 싱글로 1년을 보냈는데 남자쪽 아버지가 아직 싱글이면 우리 아들 한번 더 만나보지 않겠느냐고 연락이 왔대요

    지금은 둘이 결혼해서 애낳고 잘 살고 있어요
    이런 케이스도 있다구요^^

  • 24. 낚시인지는 몰라도
    '13.1.24 8:05 PM (218.158.xxx.226)

    두사람 다 너~~무 답답해요
    뜸들일게 따로있지
    승질급한 저는 지레 쓰러질듯.

  • 25. 저도요
    '13.1.24 9:33 PM (223.222.xxx.3)

    연락해보세요.
    ㅡ전 여자지만.
    사촌올케 2년만에 다시 연락해서 결혼 성사.
    제 후배는 제가 소개시킨후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또 헤어지고 하다가
    7년만에 결혼하데요.

  • 26. 꼭 연락해보세요~
    '13.1.24 9:57 PM (180.65.xxx.219)

    일부러 로그인했네요.
    우리 속담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연락했다가 안되면, 어차피 인연이 아니니까... 하고 잊어버리면 되겠지만,
    연락도 안해보면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아요.

    이거 비아냥 아니예요...(상처받지 마세요)
    두 분이 남녀 관계에 서투르신 것 같아요. 어찌보면 순수하신 분들...

    연락해서 만나보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셔도 절대... 손해아니므니다~~

  • 27. 진리의토마토
    '13.1.25 1:18 AM (112.155.xxx.249)

    당연히 해봐야죠. 시간 더 지나면 계속 찝찝하고 궁금할꺼에요.. 그땐 너무 시간이 지나서 못할텐데. 지금 문득 그 생각이 드는거라면 당연히 해봐야죠. 남자라고 언제나 적극적일수있나요. 그 분도 용기내서 일년뒤에 다시 약속잡았는데, 어찌되었건 약속도 거절(취소)당하고 또 '해명할수없다..' 라는 답만 들었으니까 나이도 있고 체면도 있고 하니 물러섰을수도 있겠죠. 어차피 해도 후회는 없을꺼에요. 연락해서 거절당하면, 어차피 안볼사이니까 하루 쪽팔리고 말죠 뭐. 저같으면 해봅니다!!!!!! 꼭 하세요!!!!!!

  • 28. 저요
    '13.1.29 11:13 PM (175.202.xxx.74)

    그렇게 해서 결혼했어요.
    첨엔 서로 호감 가졌지만 몇번 만나며 제가 마음이 식어버려 그만 만나게 됐죠.
    근데 일년 후 이 닦다 갑자기 생각이 나는 거예요.
    한 번 슥 찔러봤는데 다행히도 아직 마음이 그대로였는지 그날밤 집으로 득달같이 달려왔더군요.
    아마 인연이었나 봐요. 왜 갑자기 생각이 났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169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건 성격 같아요 2 .... 23:38:05 275
1588168 판다삼촌이 되기전 송바오의 과거 2 충격!! 23:33:59 399
1588167 국민연금개혁안 세대별/성별 투표 결과 .. 23:33:09 84
1588166 2030 부모집에 사는 사람 많죠? 1 23:29:59 308
1588165 기자랑 인터뷰할건데 돈줘야되나요? 4 ㅡㅡ 23:24:46 405
1588164 짝사랑했던 그 사람 자꾸 생각납니다 1 23:23:57 315
1588163 강바오 사육사님이 안 보이네요 4 ooo 23:23:14 843
1588162 비염인들 코세척 해보세요 8 @@ 23:21:47 635
1588161 입대한 아들 2 울어도..... 23:19:44 369
1588160 이게 무슨 현상인지 유체이탈처럼 3 .. 23:18:11 563
1588159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4 .. 23:12:50 369
1588158 김연아 비비안 리 같기도 하고 너무 고혹적 9 크락 23:12:48 1,187
1588157 사리원갈비탕 맛있네요 1 23:00:34 706
1588156 영수증 주는거 번거로운일인가요? 24 봄나들이 22:57:56 1,448
1588155 속상해서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3 이름 22:55:52 1,621
1588154 부모님 주택연금 2 마미 22:55:52 629
1588153 장인수기자가 김건희 또 뭐캤나봐요 1 ㄱㅂㄴ 22:52:22 1,373
1588152 질문)하이브 방시혁돈으로 만든게 뉴진스인데 15 ㅇㅇㅇ 22:52:06 1,328
1588151 이재명 재판 읽어주는 유튜브 6 ... 22:48:32 291
1588150 쑥떡. 데친쑥 이랑 불린 쌀 비율을 얼마로 가져야 하나요 3 방아간에 22:44:29 233
1588149 정윤희얼굴vs서정희얼굴 누가 더이뻐요? 32 심심 22:43:02 1,599
1588148 저만 보면 살쪘다고하는 사람이 있는데 15 점점화남ㅠ 22:42:32 1,089
1588147 황태껍질 어떻게해드시나요? 7 오즈 22:32:10 574
1588146 부엌 바닥에 뭐 까시나요? 10 ..... 22:29:21 1,030
1588145 냉동밥 하려는데 타파웨어로 3 생각하기 22:29:04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