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의 머릿결과 머리형이 정말 부러워요..

머리에 한탄..ㅠㅠ 조회수 : 2,927
작성일 : 2013-01-23 23:44:36

제 머리색은 시어머니가 너 혹시 맨날 검은색으로

염색하니라고 물으실 정도로 검은 데다가 남들은

다 부러워하는 윤기나는 검은 찰랑찰랑 머릿결입니다.

그러나 저는 찰랑거리는 머리결이 너무 싫어요..

검고 윤기나는 찰랑거리는 머릿결도 이뻐야지 어울리지요..

저는 158cm 되는 키에 얼굴이 커서 머리가

찰랑거러도 다들 복실이 머리라고 해요..제가 봐도 머릿결이 귓에 붙어있어요..ㅠㅠ

게다가 머리통까지 밋밋해요..

저는 밋밋한 머리통이 문제인지 모르고 뿌리살려주는

디지털파마는 다 해보고 파마 잘하는 미용실찾아 경기도에서전국을 헤메였습니다.

또 아침마다 셋팅기를 말고있어요.

어디 여행이라도 갈려면 셋팅기가 필수에요.

남들은 파마를 자주 하고 셋팅기 말면 머릿결이 상한다는데..

그리고 저는 머릿결 상하라고 더 자주하는데..

이 놈의 머릿결은 아무리 볼륨 웨이브 파마를 해도 아침마다

셋팅기를 말아도..오후되면 다!!!! 가라앉습니다..ㅠㅠ

저는 정말 똥머리가 하고싶어요..그런데 해봐도 밋밋한 머릿통에

전혀 어울리지 않아요..

이런 저는 제 딸이 부럽습니다..저희 딸의 얼굴은 옆은 좁고 앞뒤가 긴 전형적인 서양인 머릿통이에요..

이건 저도 미스테리에요.

임신 중 초음파찍을때마다 의사가 아이 체중이 많이 나간데요..

그런데 막상 태어나니 미숙아였는데 알고보니 의사가 아이체중을 높게 잡은 이유는 머리둘레길이가 길어서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 줄 알았다고..

요즘 8살 딸아이 머리를 보고 지금까지 제가 뒷머리 볼륨을 위해 노력한 건

다...허사였다는 것을 느낍니다.

적당히 곱슬기있는 머리결에 완벽한 짱구인 저의 딸은 포니테일, 양쪽으로 묶기, 똥머리 등등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 없더군요..게다가 모자를 써도 이쁘더군요..

제 딸이지만 정말정말 부럽습니다..

파마한 지 3달되었는데 벌써 제 머리는 직모가 되었습니다..ㅠㅠㅠㅠ

IP : 112.150.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3.1.23 11:49 PM (211.201.xxx.173)

    찌찌뽕~~~ 저랑 똑같은 고민과 저랑 똑같은 딸을 가지고 계시네요.
    제가 딱 원글님 한 키에 딱 원글님 같은 색깔의 얼굴과 머리카락을 가졌어요.
    사람들이 제 머리를 보고 숯이라고 하고, 처음 보면 다들 까만 염색으로 알아요.
    게다가 전 얼굴도 허얘서 완전 드라큘라나 귀신 분위기 지대로 납니다.
    근데 제 딸들은 둘 다 앞뒤가 좌우의 1.3-1.4배 정도 되는 서양인 스타일이에요.
    게다가 적당한 얼굴 색깔과 머리 색깔... 아, 그 마음이 어떤지 저 알아요.
    가끔 제 딸들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니들은 좋겠다... 막 이래요. ㅎㅎㅎㅎ
    근데 아빠 닮아 완벽한 얼굴형은 가졌으나 엄마의 쌍꺼풀은 못 물려받았다는 거..

  • 2. ㅇㅇ
    '13.1.23 11:51 PM (211.237.xxx.204)

    저는 악성 곱슬인데 저희 고딩딸은 제 아빠 머리카락을 닮아서 참머리라고 하나
    암튼 머릿결이 완전 좋아요.
    저 중고딩때 머리때문에 자살하고 싶었는데 ㅠㅠ(마치 피라미드처럼 되어서 ㅠㅠ)
    와 부럽다 싶습니다..
    뭐 젊은것만으로도 부럽고 ㅎㅎ 피부 탱탱하고 아기 피부 같은것도 부럽고.. ㅠㅠ
    전 여드름 투성이였는데 ㅠㅠ
    그래도다행이죠 뭐 ㅎ 제가 좋고 제 딸이 안좋은것보다 제 딸이 더 좋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 3. ocean7
    '13.1.23 11:52 PM (50.135.xxx.33)

    ㅋㅋ
    에궁..
    나이는 저랑 비슷하신 것 같은데
    아직 직모를 유지하시나봐요?
    저는 젊어선 머리카락 올이 굵고
    숱도많고 검고 찰랑머리였거든요
    그런데 50넘어가니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파마도 오래가고 그러네요
    저희 작은언니가 자기가 나은 딸을 봐도 샘이난다고 하더니
    원글님이 그러시네요? ㅋㅋ

  • 4. 원글입니다.
    '13.1.23 11:57 PM (112.150.xxx.131)

    저는 머리색은 검고 피부는 하얀데..
    눈썹이 없어요...
    모나리자 언니가 저에요..ㅠㅠ
    쌍꺼풀 수술, 코 수술, 양악에다 턱도 갂는데..ㅠㅠ
    머리통은 바꿀 수 없잖아요..동감해주셔서 감사해요.^^

  • 5. 머릿결 자랑??
    '13.1.24 12:32 AM (116.39.xxx.4)

    저도 자랑할래요 ㅋ
    저도 머릿결 좋다는 얘기 어렸을 때부터 들었는데
    찰랑거리는 생머리에 갈색빛 나는 편이예요.
    머리숱도 약간 많은 편이고.
    근데 뒷통수가 납작해요.
    묶는 머리가 안 어울리는데
    문제는 긴 머리가 안 어울려요ㅠ ㅠ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니
    좋은 머리결은 왜 타고났을까 싶어요...
    그나마도 30대 초반부터 흰머리가 나고
    암튼 나이 드니 머릿결 좋은 것도 한 때다 싶은 것이
    그냥 머리숱 많고 흰머리나 늦게 나는게 더 좋은거 아닌가 싶네요...

  • 6. 힘내세요
    '13.1.24 2:19 AM (1.241.xxx.104)

    머리통 이쁘면 뭐 하겠노~~ 그거 커버해줄 머리카락 양이 작으니 쇠고기나 묵겄제...

    옛날 캔디의 이라이자 머리하고 싶었으나
    미용실 언니가 그러면 양쪽 한 줄씩 밖에 안나온다고 해서 (게다가 얇고 반곱슬...)
    수없이 포기한 1인...

    부럽슴다. 징짜로...

  • 7. 은수사랑
    '13.1.24 8:49 AM (124.136.xxx.21)

    저희 딸이 저랑 달리 머리숱 대박에, 짱구 머리에, 정말 밝은 갈색 머리결이예요. ㅎㅎㅎ 피부도 정말 분홍빛으로 하얗고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대박 눈에 들어와요. 예쁘지는 않지만, 그런 소소한 것들이 부러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706 자꾸 자기 형제,,친척들이 잘났다고 자랑 하는 사람들..찌질해 .. 4 ... 2013/02/09 2,454
216705 여러분~저 오늘 생일인데 축하좀해주세요~~ 14 매너정 2013/02/09 950
216704 명절 당일 문여는 대형마트나 수퍼마켓 없나요? 7 질문 2013/02/09 1,941
216703 통번역 시장 상황이 많이 안 좋나요?ㅠㅠ 6 통역사 2013/02/09 4,418
216702 영어고수님들, 제 회화교재 좀 봐주세요 2 영어 2013/02/09 1,302
216701 경기도 일산 행신에서 서울역까지 22 초등새내기 .. 2013/02/09 2,972
216700 아침 일찍 ATM에서 돈 찾을 수 있나요? 1 스압 2013/02/09 1,217
216699 남편의카톡 30 gg 2013/02/09 12,346
216698 시조카 참고서 2 ^^ 2013/02/09 1,257
216697 소고기 양지 핏물빼는데. 2 .. 2013/02/09 2,482
216696 내딸 서영이 ㅡ 오늘 입고나온 코트 질문이요 4 궁금 2013/02/09 2,982
216695 제사탕국 끓일때 멸치육수 안되죠?? 4 둘째며느리 2013/02/09 3,591
216694 아이 검정운동화 여름에 신기 그런가요? ... 2013/02/09 1,027
216693 도스토예프스키 작품 중 최고로 꼽는것은 죄와 벌인가요? 6 질문 2013/02/09 2,097
216692 무쇠후라이팬 6 ??? 2013/02/09 2,843
216691 산적이 뭐예요? 6 냠냠 2013/02/09 1,509
216690 신나는 윷놀이 1 스윗길 2013/02/09 879
216689 부모님 집에 왔어요 1 외동딸 2013/02/09 1,092
216688 나이 50이라도 명절에 시댁가기가... 10 오십에 2013/02/09 4,082
216687 여러분 설 지나고 뭐 사고 싶으세요 16 상상+ 2013/02/09 3,302
216686 축하해주세요. 6 ㅎㅎ 2013/02/09 1,515
216685 앗,떡국차례인걸 까먹고 그냥 탕국을 끓였어요.. 5 날개 2013/02/09 2,258
216684 (좀비위상할수있슴)초경증상이 어떤가요? 5 중학생 2013/02/09 6,103
216683 젓가락으로 반찬 끌고가는 남편 7 진홍주 2013/02/09 2,774
216682 김용민 "민주당 이꼴 당하고도 김재철 옷 못벗기면&qu.. 13 뉴스클리핑 2013/02/09 2,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