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까지 기관보내고 나면 뭘해야하나 걱정이 돼요..

조회수 : 1,508
작성일 : 2013-01-23 16:45:39

아이들 한참 어릴땐 빨리 이 시간이 지나서 편하게 좀 지내고 싶다..했었죠

 

드디어 둘째도 이번에 유치원가게 되고..막상 제가 원하던 때가 왔는데..(첫째 2학년 둘째 5살..)

 

마냥 좋지만은 않아요.

 

너무 편해졌죠 이젠 정말로..

 

지금까지 힘들던 시간에 대한 보상이려니..하게 될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일단 저희 시댁쪽은 사촌 형님들 동서까지 다 전업이 없어요..

 

어쩌면 저만 전업일수 있나요???^^;;

 

그래서 아무도 저한테 뭐라고 안하는데 자격지심인지 뭔가 마음이 불편하네요..눈치도 좀 보이구요..

 

첫째 낳고 육아휴직 쓰고 몇개월 더 일하다가 시터 아줌마 문제로 회사를 갑자기 그만 두게 되었어요..

 

시댁 어른들은 제가 나중에 애들 크면 후회한다면서 말리시는 편이었고..(일자리 없으면 도퇴된다..등이요..)

 

그래도 우기면서 그만두었어요..대단한 직장도 사실 아니었구요..

 

다시 그때로 가라고 해도 전 똑같은 선택을 할거예요..

 

가치관의 차이겠죠?

 

전 아이 키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변함없어요..

 

특별한 전문직도 아니었구요..

 

남편은 잘버는편!이고 나가서 돈벌라는 말도 안해요.

 

아이 키우는게 돈버는거다라는 입장..

 

근데 대충 키우고 나니 이젠 제가 마음이 불편해져요..

 

시간도 여유가 많아지고 너무 편해진거죠..

 

저도 좀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고 활기차게 지내고도 싶구요..

 

돈은 월 오십만 벌어도 제돈으로 뭔가 해보고 싶은데..

 

요즘 생각이 많아요..

 

저같은 분 없으신가요?

 

오전시간이 프리해지는데....뭘하면 또 좋을까요?

 

살빼고 뭘 배우고는 싶은데......경제적으로 도움도 되는 무언가를 하고 싶네요~~

 

 

 

 

IP : 1.231.xxx.2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 4:57 PM (1.244.xxx.166)

    근데 사실 유치원 보내놓고 용돈벌이까지하긴 좀 빠듯한 시간일거예요. 당분간은 좀쉬고 운동하나라도 열심히 해보세요. 하나를 열심히해서 성과보면 다른일 시작할 자신이 생길거예요.

  • 2. dd
    '13.1.23 5:00 PM (118.36.xxx.253)

    전 취미로 시작해서 예쁘게 평생 하실수 있는 일 찾아보시라고 하고싶어요 굳이 다겪어본 조직 들어가서 피눈물 흘릴 거 없잖아요

  • 3. ㄱㄱ
    '13.1.23 5:09 PM (116.123.xxx.30)

    저랑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전둘째가 아직 멀어 일단은 부럽습니다
    전직장괜찮았지만 다시 들어갈 생각없고요
    내시간 에너지안에서 가족들 케어 가능하고
    내가 행복하지않은 일은 제외에요
    전제는 이러한데 아직 구쳬화하진 못했어요

  • 4. 나는나
    '13.1.23 5:31 PM (218.55.xxx.157)

    저도 6살, 3학년 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이해가 가요.
    아직 아이들 손이 많이 가서 본격적으로 일하긴 그렇고 그렇다고 유유자적 취미나 즐기면서 편하게 살 팔자는 아닌거 같고..
    뭔가 보람 느낄 만한 일을 찾는데 뭔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 5. 문화센터 같은곳이나..
    '13.1.23 5:32 PM (59.7.xxx.66)

    저렴하게 가르쳐 주는곳 있자나요..그런곳에서 비누나 머 이런거 만드는 과정을 배워보세요
    그래서 만들어서 쓰면 좋을꺼 같아요.....비누도 만들고 립밥도 만들고 하더라구요...

  • 6. //
    '13.1.23 6:23 PM (14.45.xxx.56)

    월 오십이면 알바 충분히 많을 것 같아요.
    동네 빵집이나 커피숍이나
    아님 학벌 괜찮으셨음 공부하고 연구해서 과외를 해 보세요.

  • 7. 저도요
    '13.1.23 6:38 PM (112.154.xxx.153)

    전 하나만 기를 생각이에요 아직 돌 안됐는데 돌 좀 지나고 나면... 맡기고 일하고 싶어요
    근데 전 전 직장 갈 생각 없거든요
    너무 치여서 ...

    다른 일 하고 싶어요

    오전에 말고 여유있게 나가서 .. 일하고 올 수 있는곳...

    근데 이런건 알바 밖에 없겠죠?

    글 재주 있음 작가 같은거 하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404 탱커스 옷 어떤가요? 8 나는 나 2013/02/08 2,125
216403 비용이얼마인가요 운전면허 2013/02/08 914
216402 병원수술시 남편,부모님 안계실땐 보호자서명 어떻게하나요? 2 보호자 2013/02/08 3,460
216401 분당 돌고래시장 가보셨어요? 5 수내역 2013/02/08 2,429
216400 캠리 하이브리드 차 어떤가요? 2 자동차고민 2013/02/08 2,073
216399 박지빈 식스팩 보셨어요..?? 8 수니 2013/02/08 2,923
216398 갈비찜이랑 불고기랑 양념이 어떻게 다른가요? 5 어려워 2013/02/08 5,256
216397 미혼 여자형제에게 전화해서 언제 내려오는지 물어보는 남자형제. 14 ㅇㅇ 2013/02/08 3,342
216396 고양이나 개 키우시는 분들이요.. 13 우리탱고 2013/02/08 2,068
216395 정말 두꺼운 양말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양말 2013/02/08 2,984
216394 해외에 순대 가져가보신분 계세요? 6 2013/02/08 2,727
216393 표창원 "국정원 제3인물 혹시 십알단?" 1 뉴스클리핑 2013/02/08 897
216392 어머님 친구인 소위 이모의 야 니 소리.. 7 -- 2013/02/08 1,667
216391 정말 어린아이 키울때가 좋나요? 5 we 2013/02/08 1,541
216390 대구가는데 언제가 차 안막히나요? 새벽 2시 혹은 4시? 4 피곤 2013/02/08 1,139
216389 큰집 딸이면 노처녀라도 도망가지 못하네요 ㅠㅠ 13 노처녀 2013/02/08 4,664
216388 연휴 앞두고 컬투쇼 사연에 폭풍눈물이.. 9 .... 2013/02/08 4,013
216387 제 인생 첨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네요 3 Ann 2013/02/08 1,580
216386 쪼글쪼글 볼품없는 만두 어쩌나요? 4 만두 2013/02/08 1,033
216385 팽팽노는 설 7 자유 2013/02/08 1,415
216384 조선일보, 장자연 소송 패소 2 뉴스클리핑 2013/02/08 1,334
216383 떡국 20인분 하려면 떡국떡 얼마나 사야 하나요? 7 똑사세요 2013/02/08 4,843
216382 우체국 예금, 적금 금리 4 어느정도인가.. 2013/02/08 3,131
216381 손목이 이상해요. 시큼거리면서... 3 2013/02/08 1,699
216380 이번 기수 여자 2호는 최악의 출연자이네요 8 애정촌 2013/02/08 4,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