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아저씨 지금에서야 보고 울었네요.ㅠㅠ

영화이야기 조회수 : 1,068
작성일 : 2011-08-23 14:23:03

한창 입소문 나고 흥행 돌풍할 때는 외면(?)하다가

지금에서야 막..봤네요.

뻔한 이야기. 소녀와 아저씨..조폭. 잔인한 액션. 인간미를 강조하는 감동 걍요...

이런 이미지들 때문에 서둘러 봐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나봐요.

게다가 원빈이라는 배우, 그 자체에도 솔직히..큰 매력도 없었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다가 결국 폭풍 눈물을 쏟았네요.ㅠㅠ

날 웃기겟다고? 에잇.. 하면서 보는데

웬 뜬금없는 중국어 알바생에서 빵 터지고.

저 사람 형사야 워야..하는데

통통한 형사 아저씨 표정 정말 재밌더군요.

설마 울리기야 하겠어? 그랬지만.

어쩔 수 없이.....엄마 찾는 아이 모습에.

모른척 해서 미안하다는 말 할 줄 알았는데도 막상 들으니 눈물이...

결정적으로는

마지막 ..문방구 할아버지 모습에서 그만..펑펑..

에고..참..참.

오늘 제대로 묵은 청소랑 이불 빨래랑 정신 사나운 컴텨방 정리해야지 했는데

괜히 이 영화 봐가지고. 아무것도 못하고 이러고 있네요.

조금 있으면 아이 데디러 가야 하고..에엥..^^;;;

아으..아으

작년이죠..원빈병..원빈병...말만 듣긴 했는데.

정말 제대로 열심히 했다는 생각 듭니다.

참..그런데.

막판에....무슨 대리석 깔린 홀에서 열댓명하고 싸우는 장면은

정말 별루이지 않나요??

감독 코멘트리까지 찾아봤는데 거기서 감독왈

지금까지 액선 영화에서 주인공이 여러명하고 붙을 때

멀뚱 서 있는 장면들이 NG같다고 느꼈다고 그걸 다르게 해석해보겠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엔

역시나 ..그 열댓명이 ...원빈 하나 못 잡고 다 죽어간다는 게...^^;;;

에고.에고.

아뭏든..이렇게 뒷북으로 영화 보고 끄적끄적해봤네요.

즐겁고 상큼한 오후 보내시길^^*

IP : 182.209.xxx.1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3 3:04 PM (116.43.xxx.100)

    전 세번이나 봤어요.....원비느님하였죠...정말 멋진...
    잘보면 조연들도 죄다 명품조연들이었어요.....잘보심...시크릿가든의 김비서가 종석인가 하는 악랄한 악역이였죠..정말 인상적이었어요....좀 잔인하긴 한뎁...아동범죄현장보고 넘흐 무서워서 소름끼쳤던..
    암튼 원빈의 재발견이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03 진중권은 좋겠어요 무균실에 누워 있어서~ 34 ddd 2011/09/10 4,822
11802 세안 후 윤조에센스나 오휘파워에센스 사용하면 효과 있나요? 3 스마트 2011/09/10 2,800
11801 추석선물로 복숭아랑 배를 사왔는데 상온에 이틀 놔둬도 되나요? 6 아기엄마 2011/09/10 1,670
11800 곽노현 단상 - 서영석 3 참맛 2011/09/10 1,244
11799 안철수는 대통령이 되야하는 이유 21 안철수짱 2011/09/10 2,125
11798 참빗 어디서 사나요? 7 이 박멸 2011/09/10 1,867
11797 돼지꿈인거 같은데 해몽좀 부탁드립니다. 2 봄이 2011/09/10 1,219
11796 블랙박스 영상-횡단보도 사고 1 미친운전자 2011/09/10 1,289
11795 그렇게 인물이 없나.. 나경원은 왜 자꾸 나오는 거에요? 6 -_- 2011/09/10 1,672
11794 결혼반지 가격이 어느정도가 일반적인가요? ㅎㅎ 2011/09/10 1,569
11793 이상한 형제의 모습.. 6 우애 2011/09/10 2,737
11792 비타민이라는 나물이 있나요? 어떻게 요리할까요 6 러브미 2011/09/10 1,330
11791 지저분하다고 느끼시는 분들 패쑤.( 치질 연고좀 가르쳐주세요.).. 3 치질 2011/09/10 2,359
11790 누가 중국 다녀오셔서 선물했어요.혹 아시는분 1 중국산 옥칼.. 2011/09/10 1,056
11789 명품그릇이나 접시 기내 반입이 가능한가요? 5 궁금이 2011/09/10 17,619
11788 말린 도라지로 제사상 도라지 나물 하는 방법 가르쳐 주세요 초초보 2011/09/10 1,222
11787 바깥일 하는 남편은 전업주부의 육아를 돕지않을 자격이 있을까요?.. 10 니모친구몰린.. 2011/09/10 2,484
11786 수원, 동탄 신경정신과 알려주세요.. 1 nn 2011/09/10 5,444
11785 국민카드로 차를 구매할려고하는데..청구할인은 현금으로 받는건가요.. 6 차구매 2011/09/10 1,187
11784 핸드폰을 분실했어요 어떻게 찾을까요? 3 77 2011/09/10 1,137
11783 김수미 예언 15 밝은태양 2011/09/10 15,786
11782 뉴욕날씨 어떤가요? 2 imissu.. 2011/09/10 1,369
11781 귀뚫었다고 문자주는 딸년을.. 20 .. 2011/09/10 6,034
11780 ktx광명역 주차장 자리 있을까요? 2 요리사 2011/09/10 1,844
11779 내일 ktx 타는데요.ktx 산천이 괜찮나요?ktx가괜찮나요?급.. 3 요리사 2011/09/10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