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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기저귀갈기

휴유 조회수 : 16,399
작성일 : 2013-01-19 22:17:08

어머님이 하체를 못쓰셔서 간병인이 집에서 돌보고 계셔요 몇일후에 간병인이 2일정도 어딜다녀오셔야

한다고 하셔서 남편이랑 어머님집에서 자야하면서 기저귀를 갈아야하는데 한번도 안해봤고 좀 그러네요

낮에 어머님집에 갔다가 어머님이 저보고 기저귀 지금 연습삼아 갈아보라고 하길래 못한다고 하니까

그럼 며느리가 안하면 누가 하냐고 해서 아들이 하면 되잖아요 했더니 어머님 지금 화가 나 계시네요

그동안 어머님이 저한테 하신것들이 용서가 안되는것들이 너무 많아서 기저귀 만지는 것이 정말 싫어네요 휴유....

IP : 211.194.xxx.189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배원
    '13.1.19 10:18 PM (59.3.xxx.231)

    작년 4월달부터 12월달까지 채널 tvn 롤러코스트2에서 한꼭지로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남자들의 군대에서의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다룬 군디컬드라마 푸른거탑이 다음주 수요일밤 11시부터 독립편성되어서 매주수요일밤에 1시간짜리로 방송된답니다 남자들에게는 군대에서의 추억을 되살리게 하고 여자들에게는 남자들의 군생활에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소시켜줄수 있는코믹드라마이기때문에 회원여러분의 많은 시청바랍니다

  • 2.
    '13.1.19 10:21 PM (114.129.xxx.39)

    저도 어머님 몇년 모셨었는데 남편이 미우니 어머님도 밉고 그래서 기저귀갈아드리는거 정말 짜증나긴 했었어요 근데 그것이돌아가시고 나니 모든게 미안스럽과죄스럽고 그렇드라구요 맘비우시고 매일도 아닌데 기냥 해드리세요

  • 3. 에효~
    '13.1.19 10:22 PM (121.135.xxx.144)

    에효~~원글님 어째요...ㅠㅠ

    그래도 아들이 갈아주는건 싫긴할거같아요.
    그러길래 평소에 며눌님한테 잘하시지..

    어째요.
    이틀이니.. 눈딱감고 하는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 4. ㅇㅇ
    '13.1.19 10:28 PM (211.237.xxx.204)

    시어머님에겐 딸 없나요?
    에휴.. 이럴땐 딸이 필요한데;;
    아들은 아무래도 성별이 다르다보니..
    시아버지면 당연히 아들이 해야 하는건데..
    시어머니는 좀 그렇긴 하네요..
    2일만이라도 다른 간병인을 구해보세요.
    단기간이라도 일당주고 구할수 있습니다.
    간병인협회같은데 문의해보세요.

  • 5. ㅠㅠ
    '13.1.19 10:34 PM (14.45.xxx.56)

    그래도 어머니와 아들보다는 같은 여자인 님이 급할때는 낫지 않을까요.....
    대소변조차 스스로 못가려 갈아 주는 사람과 언쟁을 해야하는 상황을 맞은게
    내가 아닌 시어머니임에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며...
    무력한 약자에 대한 연민과 동정으로 조금만 참아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아들에게 대소변과 부끄러운 곳을 보이는건 글쎄.....
    급하면 할 수 없겠지만....불쌍하쟎아요.


    그래도 힘든 세월이 있으시니 어쩔 수 없겠죠.
    빨리 간병인이 구해지길 바라지만
    그렇지 못할 상황이라면 이틀만 나와 상관없는 불쌍한 노인이라 생각하며 연민을 가져보세요.
    휴.................
    위로드립니다.

  • 6. 상황이 안좋아서
    '13.1.19 10:36 PM (211.234.xxx.234)

    아들이 좀 뭐하긴 하지만..
    병이길면 하기도..
    시아버지 수발하는 며눌도 있던데요..
    너무 괴로우심 간병인쓰세요..

  • 7. 다떠나서
    '13.1.19 10:52 PM (223.62.xxx.77)

    같은 성별이 하는게 좋지요

    간병인을 잠시 쓰던가

    알아보세요

  • 8. ,,,
    '13.1.19 10:54 PM (59.15.xxx.61)

    글쎄 그게 고운 마음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
    기술과 요령이 필요한 일이에요.
    저도 거동 못하는 시어머니의 기저귀 갈다가 허리 부러지는 줄 알았어요.
    소변도 역하지만
    대변은 정말 구역질이 너무 나던데...
    저희는 요양원에 모셨어요.
    요양원에서는 전문적으로 수발을 들잖아요.

    아들이 하기에는 좀 그런건 사실이지만
    며느리도 남인데
    저는 어머님 그곳을 보는게 정말 충격이었어요.

  • 9. 헐...
    '13.1.19 10:54 PM (58.239.xxx.189)

    본인 어머니라고 생각해보세요
    세상에..나이들어도 여자는 여자에요
    중요부위를 아들한테 보여주고 싶겠어요???
    어른이 큰 잘못을 했다쳐도 할건 하세요

  • 10. 저기
    '13.1.19 10:59 PM (223.62.xxx.77)

    아들한텐 시키지 마세요
    이게 힘든일이여서가 아니라
    성별 다른 부모자식간에
    이러면 좀 비참해지고 슬퍼져요
    내가 하반신마비구나
    내엄마가 하반신마비구나
    이런게 더 직접적으로 와 닿아요
    물론 상황이 그러면
    아들이라도 해야겠지만
    시어머니 싫어도 내남편 위하는 마음으로 해주던가
    다른 간병인 잠시쓰세요

  • 11. 저기
    '13.1.19 10:59 PM (223.62.xxx.77)

    단기로는 간병인 구하기힘드니
    돈을 좀더 써야 할거여요

  • 12. ..
    '13.1.19 11:00 PM (115.143.xxx.29)

    단기간 간병해주는 시설같은곳 있을거예요.
    알아보세요.
    그런데 일주일 단위인걸로 아는데요.
    한번 찾아보심 아주 없진 않을거예요.

  • 13. 그러게 그 시어머니
    '13.1.19 11:13 PM (122.37.xxx.113)

    좀 잘하시지. 한대로 받고 계시네요.

    어떤 시어머니는 보니까 생전에 며느리한테 너무 잘해주셔가지고
    나중에 치매에 거동 못하셔서 똥오줌 수발 받으셔야 할때에도
    며느리가 대변을 항문에서 파내면서도 하나도 더럽단 생각 안 들고 정성으로 모셨다던데.
    그 시어머니가 원글님께 잘하셨다면 인두겁을 쓰고 원글님이 왜 저러시겠어요.
    그리 싫으시면 다른 간병인 대타라도 쓰세요.

  • 14. 그렇네요
    '13.1.19 11:14 PM (125.135.xxx.131)

    남이 들어도 아들이랑 둘이 사는 것도 아니고..
    둘이 살아도 그렇죠..
    그 어머니 당장 오늘 밤 눈물 바다 일 거 같네요..
    어머니 원망하시면서 똑같은 사람 되지 마시구요..
    오늘 밤같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해 드리세요..

  • 15. //
    '13.1.19 11:18 PM (121.163.xxx.20)

    경험자로서...;; 신경이 마비되신 거면 간병인 돈 더 주고 부르시구요. 초보자가 했다간 허리 나갑니다.
    교통사고나 낙상...뭐 이런 걸로 기브스 하신 거면 본인이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으니까 며칠 하세요.
    안 볼 사이도 아니고...이 일을 계기로 시어머니가 미안한 마음에 좀 누그러져서 잘 해주실 수도 있어요.

  • 16. 저는
    '13.1.19 11:20 PM (210.216.xxx.176)

    한달에 이틀씩 시할머니 기저귀가는데요
    남편이랑 같이해요
    힘도 힘이지만 혼자선 심적으로 힘들어서요--;;
    울 시할머니는 노환이라 측은지심으로 참는데
    정신이 멀쩡하신 분이 연습삼아 해봐라 어짜라
    하시면 저같아도 빈정상해서 안할거같아요--;;
    님은 그나마 저처럼 매번 하는게 아니니 그나마 위안삼고 눈딱감고 하세요
    자식들에게라도 덕이 오겠거니 하구오....

  • 17. 그리고
    '13.1.19 11:26 PM (210.216.xxx.176)

    저는 왜 아들은 안하는게 낫다고 하는 댓글 이해못하겠어요
    저라면 남인 며느리보다는 내아들이 나을거 같거든요...
    전 아무것도 모른는 20살에 친정아버지 기저귀갈면서 남자를 처음 봤는데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내 아버지이니까요...
    시아버지면 엄두도 못낼거같아요..어찌됐든 내 핏줄은 아니니까요
    며느리도 도리는 해야하지만 그 기본은 그 자식이 해야한다고 당연히 생각해요

  • 18. 남편에게 이야기해서
    '13.1.19 11:27 PM (121.145.xxx.180)

    이틀 간병해줄 간병인 부르라고 하세요.

    그렇게 미운 정도면 할 수 없는거죠.
    아들이 직접 하는건 환자가 싫다하니 간병인 부를 수 밖에요.

  • 19. ㅇㅇ
    '13.1.19 11:32 PM (117.111.xxx.63)

    아들이 낫죠
    며느리 남이예요
    암만엄마가여자라도 아들이치우는게낫다고봅니다

  • 20. 남편에게 이야기해서
    '13.1.19 11:33 PM (121.145.xxx.180)

    210.216님 환자에 따라 다릅니다.
    님이 아무렇지도 않다고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에요.

    우리 아버지는 수술후 소변줄을 안끼웠는데
    화장실은 가서 안되는 상황 (움직이면 안되었슴)
    소변기 대주는 것도 딸이 해 주는것 끝내 싫다고
    아들 올때까지 기어이 참으시던데요.

    저도 아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네요.
    사람따라 다른거죠.

  • 21. ..
    '13.1.19 11:43 PM (59.0.xxx.193)

    아들들이 번갈아 가면서 하던데요?

    아는 엄마 시어머니 항암 치료 받으실 때....밤에 아들들이 번갈아 가면서 병실에서 자면서

    어머니 옷도 갈아 입히고.....화장실도 봐주고....했어요.

    그러게 평소 며느리에게 잘 하지........노인네......복을 차셨네요.

  • 22. 아무나 못해요..
    '13.1.19 11:55 PM (211.234.xxx.126)

    더 주더라도 간병인 쓰시던가,
    아님 남편과 같이하세요.
    아무나 혼자 못해요..

    별걸 다 연습삼아 해보라고.!

  • 23. 저기
    '13.1.20 12:08 AM (223.62.xxx.77)

    아들은 안시키는게 낫다고 쓴사람인데요
    전 반대상황에서
    아버지가 기저귀가는거
    아들은 괜찮아도
    딸은 하지 못하게 했어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제가 갈아드렸는데
    굉장히 기저귀 차야하는 상황에대해서
    아들이갈때보다 더 수치스러워 하셨어요
    내가 애기도 아닌데 기저귀찬다고하면서


    본문 시어머니도
    아들한테는 싫다하시잖아요
    존중해주셨음해요.

  • 24. 저기
    '13.1.20 12:10 AM (223.62.xxx.77)

    괜잖은 분도 있겠지만
    원글상황은 그게 아니니까요

    정 못하겠음
    간병인 구해보세요
    못하겠단 심정도 너무 이해갑니다

  • 25. ..
    '13.1.20 12:21 AM (110.70.xxx.102)

    그냥 간병인 구하세요.
    차라리 어머니도 민망해하시고 하면
    미운마음 있어도 눈 딱감고 이틀 하겠는데
    연습이니 뭐니 며느리가 안하면 누가 하겠나는둥...
    그 고이고이 길른 자식은 어디두고
    무조건 이건 며느리몫 이러는거 진짜 싫어요.
    그러게 좀 평소에 괴롭히지마시지..

  • 26. 할머니
    '13.1.20 12:29 AM (211.221.xxx.181)

    팔순 친할머니가 거동을 아예 못하셔서 대소변 수발을 받아야했는데...

    울 친정 아빠가 다 하셨습니다. 엄마가 할머니한테 시집살이 정말 많이 당하셨어요.

    지금은 천운인지 할머닌 지팡이 짚고 천천히 걸어다니세요.

    저는 정말 할머니가 못일어나실줄 알았거든요.

    그때 간병하신 울 아빠도 대단하구나... 생각했어요. (평소 모자사이를 생각하면~ 앙숙같은 사이)

  • 27.
    '13.1.20 12:41 AM (193.83.xxx.75)

    시모도 부탁조로 기분 좋게 말하시지 명령하듯 하면 누가 좋아해요 ㅜㅜㅜ
    같은 성별이 하면 좋다? 그럼 시부 간병은 아들이 하나요? 대부분 며느리한테 떠 넘기죠.
    사람 쓰세요. 평소에 며느리 귀한 줄 모르던 시모는 며느리 없다 치고 사셔야죠.

  • 28. ...
    '13.1.20 1:16 AM (180.69.xxx.121)

    진짜 자기몸 수발하게 하는건데도 저런 태도이니 어느 며느리가 좋아서 하겠나요.. 참나..
    한번 하는것도 힘든데 거기다 대고 연습을 하라고 한다니.. 참 뻔뻔하기까지하네요...

    젊었을때 잘해주기나 하던가... 잘해준것도 없담서 뭐가 그리 당당한지...
    자신이 그렇게 아쉬우면 며느리에게 미안한 내색이라도 하든가..
    진짜 하려고 하다가도 빈정상해서 하기 싫어지게 만드는 재주가 있네요..

  • 29. 그게
    '13.1.20 7:00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자기 기저귀 가는게 왜 며느리가 할일이란건지 참나 알다가도 모를일... !

  • 30. 둘다안됐어요.
    '13.1.20 7:46 AM (203.247.xxx.20)

    아들에게 보이기 싫은 어머님이나,

    당신 자식이 해야지 왜 내가 하나 하는 며느리 입장이나 다 그럴 수 있어요.

    참 슬프네요.



    근데 정말 저라면 아들에게 보여주긴 너무 싫을 거 같아요, 차라리 죽었음 싶을 거 같아요 ㅠㅠ



    저 전에 대소변 수발들었던 4개월간의 간병 경험이 있는데, (생판 남이었는데 그 언니 간병할 사람이 없었어요...수술해서 누워 움직이지 못 할 때)

    다른 사람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아서 제가 자리에 없으면 언니가 저 올 때까지 참고 있었어요.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힘든 부분인 거 같아요.

    하물며 아들에게는... 더 싫을 거 같고,

    며느리가 해 준다면 미안한 마음에 몸둘 바를 모를지언정 죽고 싶은 기분은 아닐 거 같아요.

  • 31. 참나
    '13.1.20 9:57 AM (80.219.xxx.189)

    원글님 그동안 얼마나 속상하개 사셨을지 알겠어요. 거기가 그걸 요구하기까지 하니 님 절대 하지마시고 고액을 주더라도 단기 간병인 쓰실길 바랍니다. 쁘린대로 거두게 내버려두새요

  • 32. ...
    '13.1.20 11:17 AM (222.109.xxx.40)

    기저귀 사용한지 몇년 되셨나요.
    병원 입원해서 보니 기저귀 환자들을 간병인이 주말에 외출 나가면 보호자들이 와서
    하루 자면서 24시간 간병 하는데 딸이 하거나 아들이 와서 간병 해요.
    저희 같은 경우는 할 사람이 없으면 대학생 손자도 했어요.
    간병인 구해 보시던가 아니면 남편 시키세요.
    긴병 하시는 분에게 이틀 동안 할 간병인 구해 달라고 하세요.
    딸망 있는 할머니는 사위가 와서 하는 것도 봤어요.

  • 33. 어머!!
    '13.1.20 11:43 AM (124.5.xxx.161)

    엄마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몇 달 입웠하고 계셨는데 옆 침대 아주머니도 사고로 척추를 다쳐서
    혼자서 뭔가 할 수 있는 건 식사 밖에 없었어요. 그집은 아들 딸 7남매였는데
    아들 딸 구분없이 돌아가며 간병하고 목욕시키고 기저귀 갈고 다 하더군요.
    물론 자식이라도 성별이 틀리니 어색함은 있겠지만 생각하기 나름이고 당연 아들이 해야지 왜 며느리한테
    대놓고 기저귀 가는 걸 연습하라니 참 기가 막히네요. 며느리가 알아서 하면 몰라도요.

  • 34. 그간
    '13.1.20 12:02 PM (1.241.xxx.27)

    어찌 지내셨는지 알겠네요.
    미안해하면서 그때그때 그러시는게 아니라 미리 연습해보라니 그것도당당하게
    님을 간병인만큼밖에 안본거에요.

  • 35. 감정과 현실
    '13.1.20 12:12 PM (124.54.xxx.17)

    누가 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어 하고 싶지 않다'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까의 문제네요.

    보통 그런 상황이면 간병인 있어도 자리 비울 수 있으니 아들, 며느리 다 기저귀 수발해 본 경험이 있죠. 윗분들이 댓글단대로 환자 다룰 때 아무 생각없이 하는게 아니라 간병인이 하는 거 잘 보고 해야 환자도 안힘들고 본인도 안다쳐요. 평소와는 다르게 힘을 써야 하니까요. 적절하게 채우지 못해 세거나 하면 환자가 느끼는 낭패감도 심해서 연습을 해보면 좋죠.

    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는게 현실이라면 그걸 인정하고 해결해야죠. 남들은 다 해도 난 하기 싫다고 상대를 납득 시키든 간병인을 구하든, 감정은 감정대로 현실적인 일은 현실적으로 대책을 세우시길---.

    저는 필요할 때 제가 했는데 제 후배 하나는 병실에 가는 거조차 싫어하는 애가 있어요. 시댁에서 한 동안 힘들었지만 남편이 자기 아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요. 다양한 경우가 있으니 본인 선택과 그에 따르는 일들을 잘 해결하시길---

  • 36. 죄송하지만.....
    '13.1.20 12:35 PM (122.34.xxx.218)

    원래 사람이 늙고 중병이라도 들면 착해진다는데,
    82의 글들을 읽어보면 그것도 아닌가봐요~

    참... 상식적 교양과 예의가 참으로 없는 시에미네요...

    며느리가 기저귀 가는 것 당연히 여기는 발상이나 ,
    지금 화가 나 계시다는 맘보의 상태로나... 참 . . .

    그간 원글님께서 얼마나 맘고생하면서 살아오셨을지 눈에 보이네요...

    며느리를 같은 여자로서 ,
    삶의 고비고비마다 다가오는 위기의 순간 - 예를 들면,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첫아이의 입학.. 뭐 이런 일들에 . . 시어미가 어르신으로써 제대로
    자비를 베풀고 따스하게 며느리를 감싸주고 기운을 북돋아주고 했더라면..

    그 어느 며느리가 누워 거동도 못하는 시엄니 ,
    수발들지 않고 내빼겠나요... ???

    다... 온갖 심술과 역정으로 며느리 맘에 피눈물 흘리게 해놓고는. .


    저희의 경우 첫아이 백일 때
    시어머니께서 자궁절제수술이란 대수술 하시고
    저희 집에 와서 요양(?)하셨는데요 ,

    그만 상처 부위에 작은 염증이 생겨서 같이 산부인과 가서 검진실 들어갔는데..

    저희 시어머니 참으로 무뚝뚝하고 심술첨지인 분이라 정이 안 가서 그런지
    "은밀한 그곳"보고도 너무 역겹드라고요...

    기저귀 절대 절대 건드리시지도 말고요
    험한 일 할 사람 어디에든 있으니
    돈으로 사람 꼭 쓰세요~ 꼭이요!~~~~~!!!!!!

    아우 남의 집 이야기지만 살 떨려......

  • 37. 어차피
    '13.1.20 1:53 PM (211.106.xxx.243)

    어차피 수술한다고 일어날 가망성 있는 병이 아니라면.. '아들이 가는건 좀 그렇다'는건 씨도 안먹히는 소립니다 그 아들은 그엄마 밑에서 태어났어요 앞으로 얼마나 기저귀 갈아야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 시간동안 자기 엄마 기저귀를 아내에게 책임전가를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렇다고 아내분도 네 엄마니까 네가다해..이렇게 해버리는것도 아니죠 앞으로 자기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둘이 번갈아가면서 하세요 그거 얼마나 힘든건지 남편도 알아야해요 당연한게 아니란걸 다 알아야죠

  • 38. ^^
    '13.1.20 2:37 PM (124.56.xxx.202)

    시어머니 교통사고 당했을 때 아들 둘이 밤메 간병인 없는 동안 다 했고
    며느리들은 일하는 사람 아기 어린 사람들이라 간병 안했습니다.
    제주변에 친구 어머님 10년째 누워계신데 아들 둘 딸 둘이 번갈아 하고 있어요
    당신 자식들이 하는 거 당연히 생각하던데요.

  • 39. ..
    '13.1.20 3:23 PM (211.246.xxx.225)

    간병인 구하세요.

    저는 아빠 돌아가시기전에 그때 잠깐 몇시간 봐드리며
    (제가 잠깐 몇시간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제가 한 적 있는데 그거 아직도 맘 아파요

    그때는 내가 하기 곤욕스러운거만 생각했는데
    지나고보니 아버지가 얼마나 치욕스러우셨을지 ㅜㅜ

    며느리는 하기 곤욕스럽고
    아들은 치욕스럽습니다.

    갑자기 닥친것도 아니고 아직 시간있으니 간병인이 답입니다.

    이런건 본인이 좀 미리미리 간병인좀 구하시면 안되나 ㅡㅡ;;;
    왜 며느리보고.

  • 40. 닥치면
    '13.1.20 3:26 PM (211.207.xxx.180)

    성별 상관 없이 다 하게 되있어요.친정아버지 입원 하셔서 못움직이실때 아들 딸 며느리 교대로
    간병 하면서 그런 뒷치닥거리 다 하게 되더라구요.직장인은 밤에..전업은 낮에 공평하게 다 했어요.

    근데 아기도 아니고 몸 큰 어른 대소변 수발 하는거 자식이냐 며느리냐.. 맞벌이냐 전업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누가 됬던 어차피 장기간 못한다는게 핵심이더군요.전문적으로 요령과 기술 잘 익힌 간병인이
    하는게 서로 좋더라구요.가족이면 뭔가 맘 편할거 같고 덜 민망할거 같아도 오히려 적정한 댓가 지급하고
    남이 직업으로 수발 처리 해주는게 서로 피폐해지지도 않고 장기간 수발에는 백배 나아요.환자인 어른들
    입장에서 처음에는 남에게 그런 수발 받는다는게 좀 민망하지만 가족 시켜서 얼마 못가 서로 피폐해지느니
    간병인쪽이 결국 더 맘 편하게 적응 금방 되구요.잠깐 몇 번이야 그냥 해주시고 그게 반복 된다면 단기간
    간병이라도 구하세요.

  • 41. 단기간병인이 답
    '13.1.20 4:06 PM (110.70.xxx.81)

    서로 수치스럽고 답답한 상황보다는 돈으로 해결하세요

  • 42. 부탁
    '13.1.20 4:35 PM (99.42.xxx.166)

    이 아니고 명령이네요

  • 43. 그러게요
    '13.1.20 6:12 PM (223.62.xxx.247) - 삭제된댓글

    성별이 왜 문제가 되죠?부모인데 자식으로서 못할일이 대체 뭔가요
    아들이 하는게 어때서요?그럼 며느리 없을때는요?
    의외로 이해할수 없는 댓글이 많네요.
    그리고 원글님 시어머니,참으로 정떨어지게 말하시는데 누가 선뜻
    그 더러운 오물을 치우고 싶겠어요.
    님 남편이 하는게 맞아요.하지 마세요.

  • 44. 부모자식간에
    '13.1.20 6:18 PM (175.117.xxx.14)

    성별 따져가면서 수발해야 하나요? 어려운 상황인데 자식이 더 낫죠....피가 안섞인 며느리보다는.

  • 45. ㅠㅠ
    '13.1.20 6:24 PM (182.208.xxx.103)

    남편을시키면 남편은 속으로 아내가 원망스러울거에요 말로 겉으로표현은안하겠지요
    시어머니역시 얼마나 잘못을 저질렀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약자로 꼬랑지내린상황이고 보면
    아무리 아들이래도 며느리가 없는것도 아닌데 성별이 다른 아들에게 보여줘야한다는것은 차라리 죽고싶을거에요 아들도 물론 마친가지 ... 두고두고 가슴에 송곳이 박힐것은 아닌지 ...
    저도 아무것도 모르는 25살에 시어머니 췌장암으로 모셔본 경험으로 막상닥치니 할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때어려움을 겪은저를 남편은 항상 고마워하고 잊지않고 노력해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

  • 46. 그 어머니에 따르면
    '13.1.20 6:52 PM (122.36.xxx.73)

    아버지가 아프시면 아들이나 사위가 간병해야겠네요? 며느리나 딸이 하면 안되는거겠죠?

  • 47. 연습삼아해보라니
    '13.1.20 8:39 PM (125.152.xxx.187)

    아직 짱짱하신데 그냥 돈 주고 사람 이틀만 쓰시라고 하세요.
    싫은 사람 기저귀 갈아주는것도 힘들고
    아들한테 멀쩡한 정신에 몸 맡기는것도 힘들겁니다.
    전문간병인 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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