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상적인 평범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살기 힘든 세상

ejf 조회수 : 1,192
작성일 : 2013-01-18 12:50:51

옆에 시댁때문에 괴롭다는 글 보니

저 분의 고통이 전해져요..

사랑과 전쟁에 나올만한 .에혀

개인적으로 온라인 글인데도 참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요..

 

저도 솔직히 말하면. 막장시모때문에 고통의 나날을 보냈거든요.

( 너무 당해놔서 시어머니 소리도 안나오네요 . 왠만하면 어른이라

온라인이라도 시어머니라고 하고싶은데  너무 고통스러운 나날을 많이 보내서)

지금도 많이 힘든상태고요. 그전보다 덜해졌지만 화병때문에 말이죠

지금은 명절이나 특별한 제외하면 왕래 거의 안하고 1-2달에 한번 정도

전화는 아예안해요 생일날 어버이날 1월1일 제외하고는요..

결혼한지는 몇해 안되었구요.

 

감정조절 못해 소리 지르고, 막말해대고 참 생각하니 기막힌 꼴 많이 당했네요

이유도 영문도 모른채 그냥 며느리라는 만만한 상대라..

지금은 떨어져 살고 있지만 가끔 가면  짜증나는 이야기 골라서 하구요

 

근데 이런 사람들 특징이

본인들이 굉장히 예의 바르고, 자식한테 뭐 안바라는 쿨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굉장한 착각을 하더라구요.

기가 막히죠

전 시이모들도 많고 성격들이 다들 그모양이라서 그리고 본인들끼리 똘똘 뭉치고 본인들이 다 옳아요.

참견도 해요 조카며느리한테 어이 없고

 

본인 언니( 시모) 좋은 사람이고 불쌍하다고..

 

많이 억울하죠

전 그냥 평범한 사고방식을 가졌어요

죽도록 착한것도 아니지만.. 어른 무시하고 제 맘대로하고

막말 하는 성격도 아니거든요.

시모가 저따위 행동하고 막말할때도 어른이라 저는 참아드렸어요.

홀시모 라.. 혹시나 서운해 할까봐 노력하고 더 챙겨 드리고 함께 살기도 하고

그게 만만해 보였나봐요.

 

그꼴 당하고도 주변에서 이야기 듣고 학을 떼도 . 전 홀시모에 외아들이라

인연 안끊고 사과도 못받고 화병에 온몸이 아파도 어머니소리 했죠.

생활비 드려가면서

참 근데

 

이런 사람들은 반성이라는것도 없고.

혼자 잘나서 그런줄 알더라구요

참 기가 막힌건. 본인이 세상에 제일 불쌍하고

제가 한달에 두세번씩 안찾아오지 않는걸 본인이 많이 참아준다는식.

 

해준건 전혀 없는데

결혼준비부터 이날이때까지..

자식 며느리한테 받아만 쓰는 분인데

뭐그리 잘나서 저럴까요??

 

평상시 말하는것도 행동도 정상범주 아닌데

본인은 대단한 착각 하는것봐도 웃기고.

 

옆에서 있는 사람만 정말 죽어나더라구요

이유없이..

저런 이상한 사람들의 타겟이 되어 말이죠

 

아까 그 글 읽으면서

저분도 괴롭겠구나 싶은게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네요

경우는 다르지만..

정상적인지 않은 인간들 속에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고방식으로 사는게

얼마나 괴로운지...

 

있었던 일을 다 이야기 하기는 그렇지만.

 

저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건 인생 영혼이 피폐해지는것 같아요. 휴우

 

IP : 58.22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제목에 동감합니다
    '13.1.18 1:01 PM (220.119.xxx.40)

    예전엔 한두명 이상한 사람이라면 요즘은 어찌나 이상한 개념을 가진 사람.민폐족들이 많은지
    사람들한테 휘둘리는 성격 같으면 정말 살기 힘들었을거 같아요;; 그냥 서로간의 예의 지키고 피해 안끼치는 사람 찾기도 힘들어요

  • 2. ㅇㅇ
    '13.1.18 2:01 PM (116.34.xxx.26)

    본문중
    이런사람들의 특징은 본인의 굉장이 예의 바르고 쿨한줄안다. 백만배 공감합니다.
    착한 사람은 가끔 내가 악마인가보다라고 하고 악마들은 절대 악마라고 생각안한다더니 딱 맞는 말입니다.

    제시엄니와 시누두명은 세상에 경우는 그셋이 다 가진줄 압니다.

    항상 정상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이지는것 같고 그럴수밖에 없는것같습니다.

    지금도 저희 시댁에서는 아무이유도 없이 저희가 가해자이고 지들이 피해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016 직원들 설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 2013/01/20 1,196
211015 요즘 집을 사기 시작하나봐요... 34 &&.. 2013/01/20 12,550
211014 오른쪽 배너 광고 마지아룩 괜찮네요 주니비니 2013/01/20 695
211013 아침부터 남편이랑 대판했네요 40 손님 2013/01/20 11,882
211012 나경원, 장애아동 관련 법안발의 통과건수 0건 4 뉴스클리핑 2013/01/20 1,603
211011 이층침대 추천해주세요 6 침대 2013/01/20 1,715
211010 잔금 치르기전 전세빈집 이사청소 가능할까요?^^ 13 이사청소 2013/01/20 11,686
211009 투명유리주전자 쓰시는분 어디꺼 쓰시나요? 파는데가 잘 없네요.... 6 유리주전자 2013/01/20 2,405
211008 남편 휴대폰 바꿔주려고 하는데.. 갤럭시 3 2013/01/20 1,169
211007 구두상품권 살때 어디서 2 점순이 2013/01/20 784
211006 집 매매하려고 하는데, 위치 vs 내부 .. 어떤 게 더 중요할.. 16 cake o.. 2013/01/20 2,554
211005 양념치킨 양념 어떻게 하나요? 5 집에서 2013/01/20 1,034
211004 나이 먹어서 코골이가 2 잠탱이 2013/01/20 1,217
211003 지금 동물농장에 너무 맘씨고운 부부나와요 9 ㅁㅁ 2013/01/20 2,443
211002 "나 파워블로건데~나한테 잘보여라" 네티즌 .. 2 뉴스클리핑 2013/01/20 2,592
211001 같은 25평 계단식과 복도식? 6 ... 2013/01/20 3,651
211000 아파트안범퍼사고 2 2013/01/20 773
210999 흙침대쓰시는분들께 여쭐께요 3 고밍중 2013/01/20 1,333
210998 갈등상황 회피... 저 정신과 가야할까요? 5 하아 2013/01/20 3,389
210997 러시아 "북한,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지정해야".. 뉴스클리핑 2013/01/20 724
210996 MSG맛 안나는 시중 떡갈비는 없나요? 6 부랑 2013/01/20 1,524
210995 인생 성공을 위한 마법의 열쇠 1 1조장자 2013/01/20 1,132
210994 탐나는 물건, 얻고 나면 우울해지는 까닭? 11 호박덩쿨 2013/01/20 3,216
210993 하숙집 1층 위험하지 않나요? 1 아시는분? 2013/01/20 1,274
210992 이렇게 살이 안찌는 아이 있을까요? 10 ㅠㅠ 2013/01/20 3,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