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욕탕에서 도둑 맞았어요ㅠㅠ

슬픈 세상 조회수 : 3,658
작성일 : 2013-01-18 00:27:25
큰 돈은 아니에요.
현금 3만2천원!
지갑 놓고 필요한 돈 계산해서 챙겨갔거든요.
조카 애기랑 친정 엄마랑 같이
목욕하고 밥 먹고 오려고...
근데 목욕탕에서 조카가 좀 피곤해 하는 것 같아서
탕에서 좀 일찍 나왔고
옷 입히면서 락카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조용히 놀이하면서 입혔어요.
조카가 이모랑 목욕탕 간다고
기대가 컸는데 일찍 탕에서 나와서
실망할까봐 소근소근 놀이하면서 입혔어요.
5분 안쪽으로 걸렸을 거에요.
저는 패딩만 안 입은 상태에서
패딩안에 현금이 있었어요.
IP : 175.223.xxx.1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픈 세상
    '13.1.18 12:37 AM (175.223.xxx.122)

    폰이라 짤리네요.
    그때 유치원생 정도로 보이는 애기 둘 데리고 온
    젊은엄마가 근처 락카에서 애들 옷 입히고 있었는데
    락카를 떠나질 않더라구요.
    애들만 먼저 보내고 계속 있는...
    암튼 저는 그렇게 조카랑 놀다가
    나중에 패딩 입고 밥 먹으러 갔는데
    현금만 사라졌어요.
    주머니 속의 영수증, 열쇠 등등
    그대로인데 거스름돈 받아 따로 쑥 넣어놓은
    돈까지 모두..
    돈 자체는 큰 게 아닌데 그 상황에서
    주머니 뒤져 돈 훔쳐갔다는 사실이
    왜 이렇게 슬플까요?
    흘린 것 확실히 아니에요.
    생각해보니 조카 옷 입히고
    가지고 간 목욕용품도 하나하나 놀이하면서 챙겼네요.
    그 시간 내내 그 제일 안쪽 내 라커
    맞은 편에서 그 젊은 애기엄마는
    나오지 않았고..
    난 괜히 돈 들은 옷 열어 놓은 채로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한거였나, 생각도 들고.
    슬프기도 하고 그냥 마음이 몹시 않좋아요.

  • 2. ㅇㅇㅇ
    '13.1.18 12:47 AM (59.10.xxx.139)

    증거도 없이 의심하는게 제일 나쁜데

  • 3. .....
    '13.1.18 12:52 AM (175.223.xxx.122)

    네. 알아요.
    근데 중간에 조카 머리끈 넣어두려고 한 번 나왔었고
    열쇠는 계속 손에 차고 있었고
    락카 입구 쪽에는 친정엄마가 앉아계셨는데
    다른 사람은 그 사이 다녀가지 않았다고 하시고
    목욕탕 나와서 바로 밥 먹으러 가려고 보니
    그 사이에 돈이 없어졌더라구요.

  • 4. .....
    '13.1.18 12:54 AM (175.223.xxx.122)

    중간 나왔을 때도 돈이 확실히 있었거든요.
    주머니 속에 머리끈 넣느라고...

    애 데리고 온 엄마가 설마,,,,해서
    마음이 너무 이상하고 괴로운 거에요.ㅠㅠ

  • 5. 저도
    '13.1.18 1:47 AM (1.231.xxx.229) - 삭제된댓글

    사우나에서 지갑잃어버렸는데요 오픈해놓은 제잘못도 크지만 꼭 힐끔힐끔 계속 쳐다보는 기분나쁜사람이 있더라구요 목욕후 다 정리한후 라커에서 가방까지 다 꺼내놓고 드라이하는데 약간 가방이 떨어져있었어요 밖으로 나와서 토스트시킨후 계산하려는데 지갑이 없는거에요 거긴 우리동네도 아니고 애 미술경진대회데려다주고 기다리는시간에 근처 사우나에서 시간보낸거였는데.. 그날 완전히 망했어요
    지갑안에 신분증에 돈이며 카드며 상품권이며 있던건 왜이렇게 많았는지
    잃어버리려면 평소와 다른 행동하더라구요 왜 미리 가방을 꺼내놨는지... 난 바보였어요 ㅠㅠ

  • 6. 물고기
    '13.1.18 1:58 AM (220.93.xxx.191)

    아마 그엄마가 애먹일돈이 궁해서 그랬나부다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동행보고났더니 별생각이 다나네요

  • 7. 그 엄마맘도
    '13.1.18 2:13 AM (58.143.xxx.246)

    편치는 않을거라 생각하시고 얼른 잊어버리세요
    삶이 팍팍하네요

  • 8. 딤섬
    '13.1.18 9:54 AM (116.49.xxx.118)

    저도 예전에 그런적이 있었어요.
    라커 옷넣는 부분 앞쪽에 거스름돈을 얹어놓고
    (금액이 크지않아서 그냥 거기다 뒀어요.)
    브라팬티입고(브라팬티꺼낼때까지 그 돈이 거기 있었어요.)
    뒤돌아 머리한번 털고 다른 옷 입으려 다시 뒤를 돌아보니없어졌어요.
    한 5초 정도.
    작은 동네 목욕탕이라 주위에 한 2사람 정도 있었는데
    다 딴짓을 하고 있더라구요.
    프로들 한테 당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 재빠름에 놀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331 전부치기 좋은 전기 그릴팬 추천좀 해주세요 명절 2013/01/23 1,362
212330 물병 추천좀 해주세요 1 물병 2013/01/23 945
212329 지역모임을 알고 싶어요 2 지역모임 2013/01/23 686
212328 가습기 대용... 2 가습기 2013/01/23 1,026
212327 선관위 공개 데이타, 지방도 완전 그래프가 똑 같아요. (그루.. 8 그루터기춱 2013/01/23 1,154
212326 10대그룹 계열사 53곳, 국민연금 지분 5% 이상 주붕 2013/01/23 512
212325 많이 벌면서 돈사고 치는 사람 vs 조금 벌면서 성실한 사람 5 속상 2013/01/23 2,009
212324 오늘 파마 예약했는데 비가 와도 잘 나오겠죠? 2 비오는데 2013/01/23 954
212323 맛있는 곳 케익배달 2013/01/23 472
212322 가로수길.. 지온마미 2013/01/23 740
212321 롯데홈쇼핑 사원 호남비하 발언이 "유행어일뿐?".. 4 뉴스클리핑 2013/01/23 1,777
212320 아이 영어학원 끊어야 하는데요.... 말을 어찌 해야 할까요 ㅠ.. 2 학원 2013/01/23 1,457
212319 두부 물기짤때 면보자기 안쓰시는분? 10 2013/01/23 5,841
212318 거위털 이불커버 광목 20, 면60수 어떤게 나을까요? 7 목하고민 2013/01/23 4,131
212317 차의과대학 글로벌경영학과 vs 카톨릭대학 법대 어떤가요? 9 힘이되고 싶.. 2013/01/23 3,950
212316 범어사 불교대학 다녀보신분계신지요? ... 2013/01/23 1,449
212315 내가 나쁜 언니가봐요 6 마음이 불편.. 2013/01/23 1,608
212314 코스트코 양평점 쯔비벨 2013/01/23 1,057
212313 61세인 어머니 보험...어떤거 들어야될까요? 도와주세요 9 비가 2013/01/23 1,056
212312 학생용 가방 싸네요 (배포 15,900원) 1 나이키백팩 2013/01/23 1,233
212311 뚝배기에 계란찜하는데 자꾸 태워요.. 16 소란 2013/01/23 3,981
212310 남편이 부모욕하면 기분이 어떠세요? 4 paran 2013/01/23 1,493
212309 시어머니가 제가 연락 안해서 화난다고 남편이랑 인연을 끊으셨어요.. 34 어허허 2013/01/23 15,247
212308 대한민국 보수의 모범생의 현재 모습~ 1 참맛 2013/01/23 859
212307 [논평] 가족 사랑밖에 모르는 이동흡 후보자가 갈 곳은 가정뿐이.. 6 세우실 2013/01/23 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