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 갈 일터가 두려워요..

이 나이에..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13-01-18 00:16:08

원래 하던 곳은 첨 갔을 때 건물부터 마음에 들고 담당자도 따뜻하고 눈빛도 좋더라구요.

역시나 일 하던 동안 터치도 별로 없고 즐겁게 일을 잘 했어요.

계약 기간이 끝나고 기다리면 다시 일이 있겠지만 일하는 곳이 거리가 멀고 그래서 가까운 곳으로 바꾼다고..

새로운 곳으로 더 엎그레이드 한 일을 찾았거든요.

그래서 오늘 합격해서 월요일부터 일을 시작할텐데..

거긴 처음 가보니 시내 중심지여서 건물도 오래 되고 주차장도 없고 그 까진 이해하겠는데..

담당자부터 장까지 뭐랄까 만만치 않아 보이고 두려운 많이 당당해 보이는 분들이네요.

게다가 오늘 면접 보는데 먼저 일이랑 일도 비슷한데 자기는 일을 많이 시킨다, 까다롭게 한다 하고 엄포를 놓구요.

하여튼 여러 면으로 자신감이 떨어지고 배겨낼까 싶은게 걱정이네요.

여기가 중심지라 그런가 몇 사람 뽑는데 인재들이 엄청 몰려서 서류 합격자만도 엄청 나더군요.

저는 아이가 고3이라 일을 할까 말까 하다가 마지막날 허겁지겁 낸 건데 마음을 비우고 낸 거라 그런지 덜컥 걸렸네요.

떨어져도 마음 상하고 걸려도 걱정이다 이런 마음이었는데..

정말 합격했는데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고자 해서 힘들게 면접봤던 분들 떨어진 분들 땜에라도 열심히 일 해야 할 텐데..

물론 이렇게 됐으니 배우는자세로 열심히 하려 합니다만 직원들이 무척 불편하게 느껴져요.

먼저 직장처럼 사람들이 무난하고 따뜻한 느낌이 안 들어요.

일도 배워야 되는 입장이고 장이나 담당들도 어렵고.. 새로운 사람들도 다 잘 나 보이고..아 ..두려워요..

저, 잘 할 수 있을까요? 시작부터 이렇게 저처럼 두려운 직장 시작 하신 분들 계실까요?

IP : 125.135.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 직장이
    '13.1.18 12:19 AM (118.36.xxx.84)

    특별한 곳이었다 생각하세요.

    원래 처음 일하러 가면 다 서먹하게 대하고
    눈길도 안 주고 그래요.
    시간이 지나면 마음도 터 놓고...마음 맞는 동료도 생기지 않을까요?

    저는 반대로...
    처음 인상은 무지 좋은 오너가
    몇 달 뒤에 더러운 꼬라지와 성질 드러내는 거 보고
    아..사람은 겪어봐야 아는거구나...느꼈어요.

  • 2. 힘내세요
    '13.1.18 2:08 PM (1.241.xxx.43)

    아자아자~!
    전 직장이 좋은곳이였다는거 맞아요
    사회는 뭐랄까 좀 엄격한 구석이 있더라구요
    평소대로 열심히 하시면 동료도 생기고 또 따뜻한 차 한잔씩 마시며 잘지내고
    인정 받으면 계속 다니고 싶어지는거 아닐까요?
    취업되신게 어디예요, 요즘 어렵잖아요

    아자아자~! 화이팅~!!!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686 쇼핑몰이 갑자기 없어져버렸어요. .. 2013/01/29 771
214685 클래식기타 사려는데 추천해주세요 9 기타가조하 2013/01/29 2,005
214684 변희재 "친노였던 적없다" 하지만… 2 뉴스클리핑 2013/01/29 997
214683 장례식장 가는게 맞겠죠? 22 .. 2013/01/29 5,001
214682 뉴발란스993 핑크색 구매했어요! 8 뽕미미 2013/01/29 2,823
214681 (급질) 163cm, 45키로 남아 한복 사이즈 몇 사야해요? 2 설날~ 2013/01/29 649
214680 고소영진짜 동남아사람같아요 11 ㄴㄴ 2013/01/29 3,187
214679 요즘 흔한엄마 1 hkkdiu.. 2013/01/29 2,036
214678 아이들 눈은 속일 수 없나봐요. 47 정말.. 2013/01/29 17,333
214677 운동후 뭘 먹어야 살이 덜찔까요..저 지금 헬쓰장인데.. 11 배고파 2013/01/29 3,629
214676 능력있는 사람보다 편한 사람과 거래하게 되네요.. .. 2013/01/29 801
214675 초등 아이들 플룻이나 바이올린 1년정도 배우면 어느정도 실력일까.. 8 초등 2013/01/29 4,193
214674 돌선물 질문이요 2 ^^ 2013/01/29 803
214673 벼룩 제가 예민한가요 9 벼룩관련 2013/01/29 1,974
214672 곰팡이 전세집 도와주세요 2013/01/29 817
214671 생리통시 항문근처가 통증이 심해요 3 아파요 2013/01/29 9,827
214670 김용준 자질논란…MBC, “정면 돌파 할 것” 편들기 yjsdm 2013/01/29 650
214669 최재경 중수부장, 사찰 핵심물증 틀어쥐고 시간끌었다 1 세우실 2013/01/29 668
214668 강남서초도 매매가는 정말 많이 떨어졌네요. 2 .. 2013/01/29 2,776
214667 여쭤볼거 있어요 4 ..... 2013/01/29 892
214666 집값이 떨어지면 전세값도 떨어지나요? 아님 월세로 바뀌게 되는건.. 11 집값 2013/01/29 3,022
214665 9학년 아들 아이의 말,말,말... 10 언젠가는 훈.. 2013/01/29 1,720
214664 국수가 정말 맛있어요 7 루비 2013/01/29 1,731
214663 장터 사과 선물용도 괜찮나요? 1 .. 2013/01/29 577
214662 낮에도 귀신이 보이나요 ㅜ 13 ........ 2013/01/29 5,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