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비 때문에 아드님 입원 미루신다는 분

올리브그린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13-01-16 07:50:11

어제 베스트 글에 달린 댓글입니다.

.........................................................................................................................................................................

 단 백만원이 없어서 제 아들 병원도 못 데려가고 있어요..당장 입원이 필요한데도 한숨만 쉬고 있어요..

저는 어릴적 가족을 위해 대학도 포기하고 일찍 세상에 나와서 안 해본 일 없을 정도로 눈물나게 살았어요

그덕분에 제 오빠 동생들 모두 대학가고 좋은 직장 다니게 되고 다들 잘사는데..저만 정신과 몸은 병들어서 나이 50에 반지하 냄세가 코를 찌르는 창고 방 한개에서 18살 짜리 아들과 겨우 누울 공간을 부비고 살고 있어요..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과 부딪기다 보니 우울증을 앓게 되었고..저도 자살 기도 몇 번 했었어요..

그런데 제 친구의 친구가 자살 기도했다가 구조되서 잠시 의식을 2틀 동안 찾다가 결국 영면했는데요.

 의식 돌아왔을 때 제발 살려달라고 아우성 치는 걸 보고..그런데도 그 다음 날 시체가 되어 병원 지하 영안실로 옮겨지는 모습보고..끔찍해서 자살 생각은 잠시 미루고 있어요

 제 가족이란 인간들은 언제 너한테 신세 졌냐는 식으로 연락도 안하고 삽니다 님은 돈도 있으신 것 같고 저보다 나이도 젊으시고..너무 부러울 뿐이네요..

...............................................................................................................................................................................

글을 읽고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몇 분 계시던데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도록 계좌번호 알려주세요.

IP : 221.162.xxx.1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
    '13.1.16 8:41 AM (39.7.xxx.159)

    가슴 아픈 댓글이네요
    근데 그 분이 보셔도 계좌를 알려줄까요?
    돈은 있는대로만 자꾸 가고..
    생계지원 신청이라도 해보시지..안타깝습니다

  • 2. 아들위한담
    '13.1.16 8:50 AM (58.143.xxx.246)

    연락하셔야지요

  • 3. 그분
    '13.1.16 9:37 AM (58.103.xxx.5)

    연락된다면 저도 연락처를 알았으면 좋겠네요.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요. 물론 큰 도움 못된다는거 알지만 힘든 사정을 알면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제발 꼭 연락이 닿길 바랍니다.

  • 4. 지나모
    '13.1.16 9:46 AM (59.6.xxx.58)

    너무나 따뜻한 82님들 ...

    눈오는 아침에 저도 눈물을 흘려요.
    저도 작으나마 동참하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713 독일 사는데 정말 좋네요. 104 독일^^ 2013/01/24 24,064
212712 역사다큐 <백년전쟁>이 TV를 통해 방영됩니다. 4 다큐 2013/01/24 1,485
212711 송파 풍납동 인근 아파트 전세... 5 바보엄마 2013/01/24 2,464
212710 1월 2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1/24 495
212709 고양이 동영상 좀 찾아주세요. 4 siddl 2013/01/24 537
212708 이기적인 마음으로라도 봉사하는거 어떤가요?? 13 마음가짐 2013/01/24 1,867
212707 삼생이.... 7 삼생 2013/01/24 1,843
212706 신문기사 퍼 오는것 1 여쭤봅니다 2013/01/24 550
212705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녹음들어간데요.. 6 이이제이 2013/01/24 1,054
212704 올해는 꼭 결혼하고 싶어요!!! 25 복덩이 2013/01/24 2,695
212703 아이들 영화.. 라이프오브 파이랑 몬스터호텔..? 2 영화 2013/01/24 850
212702 새누리당 반란으로 '이동흡 자유투표' 뉴스클리핑 2013/01/24 797
212701 장우혁 “짠돌이 습관 300억 강남빌딩 샀다” 11 ... 2013/01/24 6,201
212700 중1수학 질문 드립니다.. 7 초록나무 2013/01/24 896
212699 오늘이 달님 생신 맞나요? 다이어리에 써놨는데 알람 울리네요 2 에포닌3 2013/01/24 571
212698 깐더덕 어떻게 보관하나요? 쏴하니뒷맛이.. 2013/01/24 3,572
212697 친동생이 무궁화2개가 되었어요 축하해 주세요 11 합격 2013/01/24 3,789
212696 언니들, 호두 어디서 살까요?? 4 야옹 2013/01/24 1,096
212695 민주당, 무엇을 반성하고 행동할 것인가 뉴스클리핑 2013/01/24 430
212694 장미인애 이승연 프로포폴 투약혐의로 소환, 또 피바람 부나요? 9 오늘도웃는다.. 2013/01/24 5,364
212693 이미 삭제된 글 다시 올리면 실례겠죠? 3 밑반찬이 뭐.. 2013/01/24 691
212692 영양제 많이먹으면 혹시 변비걸리나요? 4 새벽 2013/01/24 1,818
212691 어른의 질문에는 답을 꼭 드려야 하나요 4 진실 2013/01/24 694
212690 서울랜드 연간회원권 이번주까지 50% 할인해요. 1 과천 2013/01/24 1,723
212689 엔젤리너스 카페라떼 무료쿠폰 한분께 드립니다.(완료) 6 블루마운틴 2013/01/24 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