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년의 유산에 나오는 시어머니같은 분.

유자차한잔 조회수 : 1,556
작성일 : 2013-01-15 20:48:05

우연히 주말 늦은 밤시간에 백년의 유산이라는 드라마를 보았는데, 시어머니가 예전의 전래동화에 나오는 계모스타일이네요.

전 시어머니가 안계셔서 잘 모르지만,

저정도의 부잣집에 시집을가면, 며느리가 받는 대우가 저런건가,

드라마니까 저런건가.

아니면 극적인 전개를 시청자들이 좋아하니까 전래동화스타일처럼 진행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무척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하는 행동이 너무 유치해요.

그런데, 한편...

시어머니가 안계시니 얼마나 좋겠느냐고 또 제게 반문하실 분도 계실테지만,

시어머니시집살이보다 동서 시집살이가 맵다는 이야기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가끔 제 답답한 속을 친정언니한테 말하니까 한숨을 쉬면서 동서시집살이가 더 맵단다~이러고 말던데.

그런데 이상한건 저렇게 사람을 죽일듯이 깔아뭉개고 뒤에서 험담하는 건 혹시 상대방에 대해 열등감이 내재하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나이가 20년정도 차이가 나면, 좀 상대방에 대해 부드러워지고 느긋해지는 여유도 있을듯한데, 20년정도 차이나는 시댁형님이 4년전에 본 며느리한테도 제 험담을 많이하고 9살된 딸아이가 17개월무렵에 애아빠를 닮아 뺀질뺀질하다고 자기딸이랑 키득거리는걸 본적이 있거든요.

 

제가 링겔도 놓아드리고, 비누도 만들어서 며느리및 형님딸에게까지 다 돌리고 나름 선물도 하는데, 그래도 그 형님이 사람을 위아래로 훓어내려보고, 그때 제사,추석,설때만 보는건데도 고양이같이 실눈을 뜨고 살살 살펴보거든요.

그런데 이상한건 며느리랑, 형님네 딸,며느리남편까지 우리를 그렇게 흘끔흘끔 보길 잘해요.

아마 평소에 우리 이야기를 좀 하는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들끼리만 서로 소근소근 귓엣말하고..

그리고 그 시조카가 우리들앞에서

"나, 대학교 다닐때!!!"

라는 운을 잘 떼요.

사실 2년제 전기학과 나왔는데 지금 대기업에 있어요. 그때문에 어깨에 힘도 많이 들어갔고.

제법 으스대기도 해요.

2년제는 대학교가 아닌데,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IP : 110.35.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ka
    '13.1.15 9:34 PM (58.225.xxx.184)

    참 유치한 인간이네요..
    전 제시모가 막장짓을 하도 잘해서. 이젠 정말 꼴도 뵈기 싫거든요
    어쩜 인간이 저렇게 사악하고 이중적인가( 밖에 나가선 착한척)싶어서요

    인간성 제로 인간들은
    시모라는 이름으로. 동서 형님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듯해요
    이런 인간들은 모아서
    그런인간들만 살라고 어느 땅 지정해놓고 그쪽으로 싹 몰아버렸음 좋겠어요.

    다른 사람 정신까지 갉아 먹음

  • 2. 오는걸
    '13.1.15 10:15 PM (211.244.xxx.166)

    좋아라 하지않을것같아요
    차라리 안가시면 어떨까요?
    정말 어이없는 가족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860 모니터로 인터넷TV보면 TV수신료 안 내도 되나요??? 4 2013/01/24 4,011
212859 곰팡이 전세집 나갈려면 저희가 복비 부담해야되나요? 2 곰팡이집 2013/01/24 3,809
212858 도와주세요. 두드러기 3 두드러기 2013/01/24 1,012
212857 신랑 계약직 일당제 한달월급260-330 정도 입니다 12 ... 2013/01/24 3,851
212856 감기걸려서 코를 너무 세게 풀었더니 귀가 먹먹해요..계속 이래요.. 3 ... 2013/01/24 2,868
212855 분당서울대 병원 신경 정신과 가보신분 5 metal 2013/01/24 6,581
212854 충격, '조중동'만을 위한 방통위의 시나리오가 밝혀졌다! 2 도리돌돌 2013/01/24 868
212853 아파트인데 밤이나 새벽에 어느층인지 큰개가 서글피 울어요.ㅠㅠ.. 5 어찌해야 2013/01/24 1,587
212852 전화 전화 전화!!으이구 전화!! 6 전화기뽀솨뿔.. 2013/01/24 1,759
212851 열이 날 때도 어린이집 등원시키시나요? 네살 어린이.. 9 초보맘 2013/01/24 1,518
212850 재롱잔치 dvd사면 좋은가요? 6 초보엄마 2013/01/24 983
212849 걸레 세탁기에 빠세요? 25 소쿠리 2013/01/24 15,170
212848 파프리카와 맛살로 뭘? 4 파프리카로 2013/01/24 1,565
212847 니트냄새 T T 2013/01/24 698
212846 해지된줄 알았던 휴대폰이 계속... 2 어이쿠 2013/01/24 947
212845 세무사 상담 해보신 분이요.. 1 핑크 2013/01/24 1,262
212844 평창 대관령 올림피아 호텔 앤드 리조트..? 1 사야 2013/01/24 2,125
212843 니트세탁법 문의요 1 아기옷 2013/01/24 1,663
212842 여의사가 하는 치과 진료잘하는데 추천해주세요 6 좋은 치과 2013/01/24 3,320
212841 일렉트로룩스미니청소기인터넷구매어디서 2 a청소 2013/01/24 745
212840 기부 많이할수록 세금은 더 내야? 1 뉴스클리핑 2013/01/24 858
212839 명절에요 시누네도 선물 하시나요? 9 2013/01/24 1,941
212838 채식은 아닌가봅니다. 2 고진교 2013/01/24 1,474
212837 변산반도 가는데요 숙박요 6 알려주세요 2013/01/24 1,994
212836 다른 나라도 시부모, 친정부모 생신에 다같이 모이나요? 22 에혀 2013/01/24 3,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