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가한지 삼일째 시어머니가 매일 울어요

삐리리 조회수 : 21,356
작성일 : 2013-01-15 17:37:05

시모와의 불화로 인해 결혼 2년 4개월 만에 분가를 했어요

남편은 총각 때 효자는 아니었어요 결혼 후 효자가 되더군요

딸 셋 막내 아들이 제 남편이고 시아버지는 남편 고3때 돌아가셨어요

20년 가까이 어머님과 제 남편이 둘이 같이 살았죠

어느 아들들이나 마찬가지로

절대 살갑지 않고 출근 인사, 퇴근 인사만 하는 그런 모자 관계였어요

상견례 후 갑자기 어머님이 쓰러지셔서 하는 수 없이 모시고 살게 되었고요

물론 나중에는 모시고 살 생각 이었지만 신혼은 따로 살기로 얘기가 되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어

하는 수 없이 모시고 살았어요.

그 무뚝뚝하던 아들하고 20년 가까이 살던 어머니는

며느리르 보시니 얼마나 좋으셨겠어요

결혼 3-4개월 후 다행히 어머님 병세는 90%가까이 좋아지셨고

며느리에게 집착하기 시작하셨어요

우리 시어머니는 말씀이 너~~무 많으세요

저 퇴근하고 돌아오면 3-4시간은 보통으로 말동무 해 드려야 해요

남편은 항상 바빠요 12시에 들어와요

말씀이 많으시니 말실수 당연히 많아요

근데 그 말실수 본인은 몰라요 근데 그 말실수 보통 5번 이상씩 많게는 10번도 넘게 해요

같은 말을요

예를 들어 본인은 제가 너무 이쁘대요

"아유 우리 아들이 그 좋다던 선자리 다 마다하더니 너를 만나려고 그랬구나"

이게 칭찬이에요 한 번 들었을 때 어? 뭐지? 그래.. 다 내가 좋아서 하신 말씀이야.. 생각해요

근데 그 말을 5번 이상 들어요 그럼 그때는 좋게 생각 안 되요

이런 거는 말실수 측에도 안 껴요

저 기독교에요(교회는 안 나가요.. 그냥 종교만 기독교에요)  어머님은 불교에요

저 앉혀놓고 본인 알던 사람의 며느리가 교회다녔는데 한 집안에 종교가 둘이면 집안이 망한다며

그 며느리 교회다니더니 미쳐서 죽었다고 넌 절대로 교회 나가지 말라고 너 교회 나가면 나 집나갈거고

자살할거라고...

등등 2년 넘게 사는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전 너무나 힘들었어요 남편 있는 데선 절대 이야기 하지 않아요 저만 있으면 그렇게 앉혀놓고 헛소리(?) 하세요

한번은 저와 어머니가 크게 싸운 적이 있었어요

이 문제도 한 두번 거론됐던 게 아니었는데 또 같은 문제를 만드셨어요

저한테는 자기 아들 바가지 긁지 말라면서 우리끼리 불화는 우리끼리 풀자고 하셔놓고

아들한테 이르셨어요 근데 남편이 듣기에도 저의 잘못은 커녕 어머님이 같은 문제로 계속

문제를 만드는게 화가 나서 엄마한테 좀 뭐라고 했나봐요

저를 세상 못 된 며느리를 만드면서 (저 그때 임신 7개월) 죽어버린다는 둥 나와 살겠다는 둥 난리를 피우셔서

첨엔 분가하기로 했으나 남편+누나들 합세에 어머님 제게 사과 3번 하시며 다시 흐지부지 됐었고

그렇게 2-3개월의 시간이 지났어요 그 시간은 정말 지옥의 순간이었어요. 처절하게 남편과 맞섰어요

만산의 임산부가 직장생활하며 매일매일을 스트레스와 눈물로 지내서 얻어 낸 것이 1년 분가에요

한번 마음에서 싫어지니 정말 눈도 마주치기 싫고 어머니의 숨소리 조차 듣기 힘들정도까지 왔어요

그러나 어머님은 정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제게 사과 하신 후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절 대하셨고요

저도 처음엔 어른이 사과하셨으니 나도 잘 해 보자고 마음 단단히 먹었으나 또 같은 패턴의 언행으로

제게 상처를 주셨고요..

그렇게 2-3개월의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지난 주말 드디어 이사를 했어요

이사 날짜가 돌아오니 받아주지 않는 아들 며느리에겐 말씀 못 하시고 매일같이 시누들에게 전화해서

울며 불며 한탄을 하셨대요

이사 가기 전 날

절 붙들고 대성통곡을 하시더라고요 저도 맘이 짠 했지만 어머님한테 단호하게 말씀드렸어요

이왕 보내주시는 거 기분 좋게 보내주시라고 평생 나가 사는 것도 아니고 1년인데 이렇게 하시면

우리가 나가는데 맘이 편하겠냐고

그런데도 손주 매일 못 보신다며 대성통곡을 하시더라고요...

그날도 남편 퇴근 전까지 한 1시간정도 이야기 나눴는데 12번도 넘게 우셨어요

다음날 이삿짐 센터에서 짐을 한참 옮기고 있는데 전 몸이 무거우니 쇼파에 앉아있었어요

날도 추운데 방에 들어가 계셧으면 좋았을걸 굳이 나오셔서 이것저것 잔소리 하시다가 우시고

저한테 말씀하시다가 우시고 그날도 12번을 더 우셨어요

짐이 대충 다 빠지고 우리도 가겠다고 인사했더니

또 대성통곡 하시면서

늬들 나 버려두고 진짜 가는거야???

가는 사람 마음 무겁게 계속 우셨어요

가는 길에 신랑이 전화 했어요 거의 도착했다고 그때도 통곡

다음날까지 왠만큼 정리 다 하고 저녁 때 제가 전화드렸어요

왜 이제 전화했냐며 또 통곡

그래서 제가

어머님도 며느니랑 같이 사시느라 많이 불편하셨을 거고 일년이라도 편하게 즐겁게 사세요

했더니

역정내시면서

나이 칠십먹은 노인이 즐거울 일이 뭐있냐며 늬들도 없는데 나혼자서 뭐가 즐겁겠냐며 또 통곡

그 다음날 신랑이 전화했더니 또 통곡

허전한 맘 이해 안 되는 건 알지만

그래서 맘이 짠하기도 하지만

뭐 전화 할 때마다 저렇게 우시니 선뜻 전화기를 들기가 쉽지가 않네요

아 저 담달에 아기 낳아요

아기 낳으면 2주에 한번씩 꼭 오래요 무슨일이 있어도!

우리 남편 토요일 저녁까지 근무하는 사람인데

우린 개인적인 일도 못 보게 생겼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2주에 한번씩은 오라니까요

그럼 우리 친정에는 언제 가야하나요??

우리 부모님은 첫 손주인데 안 보고 싶으실까요?

울 엄마 제가 사는 거 보시면 울 엄마야 말로 대성통곡 하실껄요

제가 해 온 혼수 거의 다 그 집에 놔두고

침대 장농 화장대랑 딱 저희 몸만 나왔어요

나머지 세탁기 냉장고 식탁 쇼파 티비 거실장 등등 제가 해 간 혼수 다 놓고 나왔어요

가져가지 말라셔서요

집에 손님오면 뭐라고 생각하겠냐고...

울 엄마는 이 집 보시고 뭐라고 생각하실까요? 에휴

지금 분가한지 딱 3일짼데

천국이 따로 없네요

너~~~~무 좋아요

이렇게 좋아해도 되는 거죠? 저?

 

IP : 210.219.xxx.133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5 5:47 PM (1.236.xxx.67)

    전화도 용건 있을때만 하세요.
    아이 태어나면 생각대로 움직이기도 어려우니 그런 문제는 천천히 생각하셔도 될꺼에요.
    우선은 마음편하게 생활하시고 시어머님이 통곡하시면 마음은 좋지 않겠지만 그러려니하고
    원글님 생활부터 열심히 하세요.

  • 2. 시어머니 불쌍하네요.
    '13.1.15 5:4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정신과 상담같은걸 받으셔야 될것같아요.
    우울증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심하시네요.
    이래서 애초에 합가를 하지 말라고 하나봐요.
    즐겁게 분가 하는 일이란 불가능한거 같네요.

    죄책감 같은거 갖지마시고 순산하시기바래요.
    아이낳고 합가한 상태로 살면 원글님 머리풀고 뛰쳐나가실 뻔 했네요.

  • 3. 아우..
    '13.1.15 5:51 PM (59.19.xxx.80)

    참 징한 시어머니시네요..그럴거면 좀 잘하시던지..어쩌라고 통곡입니까?
    저도 5년넘게 시집살이하다 분가하는날 너무 좋아서 표정관리가 안되더군요..지금도 내인생의 가장 힘든 시간은 그 5년이었지요..
    다시 하지고 하면 그냥 이혼하고 싶어요..
    아이러니하게 분가하고서 어머니와 더 잘지냅니다..한집에 사는건 친정엄마라도 괴로운거죠..
    시간이 흘러야하니 그냥 두세요..착한며느리로 사어머니에게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습니다..

  • 4. ..
    '13.1.15 5:52 PM (119.202.xxx.99)

    그 정도면 시어머니 정신병이에요
    1년만 분가하고 다시 지옥으로 들어가실거에요?
    정 안되면 남편만 보내세요.
    절대 같이 살지 마세요. 님이 먼저 죽을거에요.

  • 5. ...
    '13.1.15 5:56 PM (121.190.xxx.230)

    저 지금 소름돋았어요.
    제 결혼생활이랑 너무 똑같아서요...
    홀시모, 막내외아들, 시누이셋, 합가 2년반만에 분가,
    혼수로 해온 가전 가구 다 그대로 두고 몸만 빠져나와서 풀옵션 오피스텔로 분가했었어요.
    당연히 시모는 그거 돌려주지 않고...
    2년후 넓은 집으로 이사하면서 친정부모님이 새로 혼수해주신다는 마음으로 다 해주셨어요.
    신혼처럼 이쁘게 살라구 하시면서요. ㅠ_ㅠ

    저희 시어머니는 원글님 시어머님보다 한 10배는 심한 분이셨어요.
    눈물바람이 아니라 막 악을악을 쓰면서 난리를 쳤죠.
    이세상에 부모 안모시는 사람이 어디있냐고...너희 부모가 너를 그리 가르쳤냐...
    막이러면서...

    2년 넘게 벙어리처럼 말못했던 저...합가 마지막날에...이말에 한마디 대꾸했어요.
    형님들(시누이들 셋)도 아무도 시부모님 모시지 않으시잖아요...
    우리시누이들 다 홀시모, 홀시부거든요.
    심지어 팔순넘은 홀시모를 3시간 거리의 타지역에 그대로 방치하는 시누이도 있어요.
    자기들은 그렇게 살면서 고작 10분 거리에 분가한다고 그 난리를 치고...
    지긋지긋해요. 얼굴도 보기싫고 전화도 하기싫고...

    잘하셨어요.
    아마 그대로 살다간 정신병 걸렸을 거에요.
    나부터 살아야 효도란 걸 하지요. 내가 다 죽어가는데 다 무슨 소용인가요?

  • 6.
    '13.1.15 5:56 PM (211.36.xxx.7)

    딸셋은 안모시나요
    70이시라니
    5년씩돌아가며 모시면 되겠구만

  • 7.
    '13.1.15 5:57 PM (211.36.xxx.7)

    일년 애키우다가면 금방가는데 ㅜㅜ

  • 8. ...
    '13.1.15 5:58 PM (110.14.xxx.164)

    늙으니 걱정도 많아지고 눈물도 많아지더군요
    그러려니 하세요
    같이 살더라도 3ㅡ4 시간씩 말동무 못해드리지요
    대충 남이려니 하고 살아야 가능하지 잘하려고 하면 더 힘들어요

  • 9. 참...
    '13.1.15 6:06 PM (218.152.xxx.139)

    다들 분가하신 사연 들어보면 비슷한거 같아요.
    울시어머님도 1년만 데리고 살다 내보내신다더니 나중엔 처음부터 같이살아야지 쭈~욱살수있다며 분가시켜줄 생각을 안하시더라구요.
    60도안된 나이셨는데 분가한날 아들이 자기버리고간거마냥 울고불고...ㅠ 그아들도 입이 한사발나와서 저희친정엄마 앞에 뿌루퉁해가지고 말도안하고...
    아무리 좋은시부모, 친정부모라도 같이 사는건 절대 절~~~대 반대랍니다.
    제가 경험을 해봤기때문에 나중에 혹여라도 자식들이 같이살자하면 제가 가출할랍니다.

  • 10. 일년뒤에도
    '13.1.15 6:25 PM (211.234.xxx.10)

    합가절대 하지 마시길..
    윗님말씀처럼 노후준비는 경제적독립뿐만아니라 심리적 독립도 포함되는겁니다.자식들 결혼할때 모든걸 놔야하는거죠.그래서 홀시어머니 홀시아버지 힘들다고 하는겁니다.

  • 11.
    '13.1.15 6:27 PM (61.77.xxx.108)

    한 번 합치면 분가하기 진짜 힘들어요. 감정 다 상하고.
    합가하기 전에 몇 년 후 분가할 아파트를 분양받아놓는다든지, 확실한 대책을 세워놓고 합가해야해요.

  • 12. 원글님 임신도 하셨는데
    '13.1.15 6:28 PM (125.178.xxx.48)

    태교 하는 것도 힘드셨겠네요.
    1년이라고 못박으셨지만, 앞으로도 계속 원글님 가족끼리만 사셨으면 좋겠네요.
    임신한 며느리 생각은 도통 없는 시어머니 정말 힘드셨겠네요.

  • 13. ...
    '13.1.15 6:37 PM (110.14.xxx.164)

    임신해서 스트레스 받으니 애가 예민해서 안좋더군요
    지금부터라도 조심하세요
    1년뒤에도 절대 합가 마시고요 좀더 뒤에 하세요

  • 14. 한마디
    '13.1.15 6:50 PM (118.219.xxx.76)

    나이들고 몸이 한번 크게 편찮으셨고 혼자시니 마음도 약해질대로 약해지는거고 애가되고 눈물이 많아지는겁니다.원글님도 시어머니 나이되지않고선 모른다는...

  • 15. ...
    '13.1.15 7:07 PM (211.177.xxx.70)

    1년뒤 합가는 왜 약속하셨어요? 이 기회에 아예 분가를 하셔야죠.. 저 아는 분도 합가해서 살다가 이혼을 불사르고 10분거리로 분가 하셨더라구요.. 차라리 가깝더라도 평생 분가를 선택하시는게 그래도 낫지 않나요? 1년은 너무 금방가요...

  • 16. ;;;
    '13.1.15 7:23 PM (61.73.xxx.228)

    사랑과 전쟁 가끔 보면 너무 과장이 심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실제 상황이군요. ㅡㅠㅡ

  • 17. ...
    '13.1.15 7:51 PM (116.38.xxx.91)

    베스트글 예비새댁 와서봐요!!잘못된 결혼의 결과를.

  • 18. 지겹다...
    '13.1.15 9:23 PM (175.136.xxx.133)

    그 시어머니..결혼하니 효자되는 남편..
    그 댁 남편은 님 친정부모님이랑 한달이라도 살아봐야 님의 고충을 알텐데......
    왜 그러고 사세요??....

  • 19. 절대 합가 하지마세요
    '13.1.15 11:11 PM (119.198.xxx.116)

    1년이 2년 되고 2년이 10년 될 수 있어요.
    절대로 합가 하지마세요.

  • 20. 1년 잠깐이면 지나가는데
    '13.1.15 11:11 PM (117.53.xxx.235)

    이사 오자마자 다시 들어가실 준비하셔야 하겠네요.

    정말 눈 깜짝하면 지나가는 시간인데 그 시어머님은 괜히 우시네요.

  • 21. 나거티브
    '13.1.15 11:25 PM (221.160.xxx.51)

    나이 들고 혼자 남아 우는 시어머니 딱하지만 다시 합가는 하지 마세요.
    엄마도 되셨고, 원글님 가정을 제대로 돌보는 게 최우선입니다.
    옆사람까지 속병 들게 하시는 분과는 못살아요.

  • 22.
    '13.1.15 11:37 PM (211.36.xxx.146)

    시어머니도 불쌍하고 원글님도 딱해요
    이럴수도저럴수도 없는...홀시어머니는 아들한테 집착이 많다더라구요...저럴수있겠다싶긴해요...

  • 23. ..........
    '13.1.16 12:27 AM (121.136.xxx.170)

    외국으로 나갈 수 있는 회사라면 좋겠어요,
    지방 발령이라도 받을 수 있으면 멀리 가세요. 멀리.

  • 24. 저도
    '13.1.16 12:33 AM (58.225.xxx.184)

    합가했었고 화병 들어서 분가했어요.
    저는 이유도 없이 시모 감정쓰레기통 되어 막말 듣고 . 소리 지르는거 참아주다가 화병 들었죠

    저런 시모들 하나도 안불쌍해요..

    정말 끔찍하고 끔찍. 저한테 사과도 안하고 분가 2년 다 되어가요
    아무것도 해준게 없으면서 그저 며느리 아들 뜯어 먹으려고 안달..
    그래도 본인은 좋은 시모 소리나 하고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지옥 경험하고 또 들어가고 싶으세요?

    정말 주위에 보면 제대로 된 부모는 ㅈ자식한테 효도 소리안하고 큰소리도 안내요
    본인이 서운해도 넘어가고 하지.. 저렇게 앓는 소리 하고 우는 부모 치고 제대로 된 부모 전혀 없다는거

    끔찍하네요

    저도 합가하면서 그 집구석 살림 다 바꿔줬는데. 분가하면서 단하나도 못건져 나왔어요
    침대 가구. 세탁기 식탁 오븐. 그릇. 새살림 혼자 쓰는것에 룰루라라 하더만요
    정말 분가해도 속에서 천불나요.
    끌려가지 마셨음 하네요..

  • 25. ok
    '13.1.16 12:36 AM (14.52.xxx.75)

    좀 포기시켜드려야될듯.
    거리두시고요, 울던말던 좀 냉정히 나가세요
    부모도 독립해서 혼자 사는법을 익혀야해요
    어느누가 꼬박 부모옆에앉아 말상대하고 죽을때까지 말동무해주나요
    처음만힘들지 포기되면 기대도 안합니다
    착한며느리소리 포기하면 내 행복이 옵니다.

  • 26.
    '13.1.16 12:52 AM (180.69.xxx.139)

    올가미네요 집착심하시다 노인은 어차피 다 되는건데 일있는 노인이고 싶어요 원글님 착하시네요 남편이 중간에서 그리 잘한게없어보이네요 12시까지 진짜 맨날일있으셔서 앗오신거맞나요?

  • 27. 헐헐헐
    '13.1.16 2:59 AM (219.255.xxx.94)

    진상이네요. 글 읽다보니 시어머니가 진상이네. 라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1년 뒤에 다시 합가하시게요? 어지간하면 계속 따로 사세요. 저런 진상 노인과 어떻게 사시려고요;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사람 골병 듭니다 원글님;;

  • 28. 혼수
    '13.1.16 8:08 AM (14.51.xxx.209) - 삭제된댓글

    다시 이삿짐 센터 사람 불러서 가지고 나오세요.내가 해온 혼수를 왜 놓고니와요 누구 좋으라고 놓고나오니요. 아프면 병원 가고 수족 힘들면 요양원 가겠죠. 1년 10년 기간을 정하지 말고요. 시어마니 아프면 아픈거지 뭘 어쩌라고 꼴보기 싫어 죽겠단 사람힌테 징글하게 얹히려할까요? 이주에 한번도 전화 하지마세요.. 남의딸 전화 왜 기다릴까 미친..

  • 29. 정신과
    '13.1.16 8:14 AM (98.186.xxx.211)

    정신과는 이럴때 가라고 있는겁니다.
    말만하면 통곡을 하니 정상은 아니에요.

  • 30. 11년 살다 분가한
    '13.1.16 9:41 AM (1.225.xxx.126)

    철이 없어도 너~~~~무 없는 시모님이시네요ㅠㅠ
    싫어지면 숨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쫙~~~~~! 저도 그랬었는데 분가하고 진짜 사이 좋아 졌어요.
    분가할 때 어쩜 니가 그럴 줄 몰랐다, 아들보다 더 믿었는데 배신감 느낀다 뭐다 말 많이 들었는데 시간이 약이더군요!
    근데 딱1년만 살고 합가하시기로 하셨다니....게다가
    짐도 대부분놓고 나오셨다니 참 ㅠㅠ

  • 31. 원글님 꼭!
    '13.1.16 10:09 AM (223.62.xxx.121)

    읽어 주세요
    시어머님 치매증상 같아요 쉽게는 간단 기억럭 테스트라도 해 보면 알수 있어요 올해가 몇년도 인지? 본인의 생년월일 가족들 이름 주소ᆞ단어 3개정도 들은것 기억해 말하기등
    제 경험상 치매 초~중기 혹은 심한 우울증에 치매가 오고 있는 중 인듯ᆢ
    병원 진찰로 힘들어 하시는
    시어머니을 도와 드리세요

  • 32. 원글님 꼭!
    '13.1.16 10:12 AM (223.62.xxx.121)

    치매전문하는 신경정신과 병원 진찰해 보세요

  • 33. 123
    '13.1.16 11:07 AM (211.181.xxx.31)

    1년뒤에 어떡해요근데?? 합가하지마세요

  • 34. 매몰차게
    '13.1.16 12:29 PM (1.241.xxx.126)

    그 시어머니 진짜 징글징글하다.
    정상적인 사람같으면 본인도 후련할텐데 며느리 괴롭힐려고 작정한 노인네구만요.
    분가한 집으로 기어들어오지 못하게 문단속 잘하시고 비밀번호 절대 알려주지 마세요.

  • 35. 아마
    '13.1.16 12:43 PM (141.223.xxx.32)

    처음부터 합가 안하고 살았더라면 고부간에 가끔 만나니 잘 지내셨을 것 같은데 합가를 하면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 안보여 주고 싶은 모습 보고 싶은 모습 안보고 싶은 모습 다 보며 지내셨네요.
    어느 관계든 갈등이 있을 수있는 건데 아무래도 시댁식구들과는 더 어렵죠. 남이라면 안보면 그만이고 친가족이라면 그래도 그냥 저냥 덮으며 이해하며 넘어가는데.
    그 동안 젊은 나이에 어려운 일하셨네요. 분가하셨으니 잘 지내시고요. 섭한 마음 많았다 해도 어른도 적응기간이 필요하실 거에요. 갑자기 혼자 남겨졌으니. 하지만 딸들도 여럿이니 적응하실 겁니다.
    가끔 찾아 뵐 때는 그래도 살갑게 대해 드리세요. 어쨌든 안스럽다는 생각으로.
    누구에게든 세상살아 나가는 것이 알고 보면 다들 안스럽잖아요.

  • 36. ,,
    '13.1.16 1:15 PM (115.41.xxx.216)

    1년 뒤가 걱정되네요.
    태교도 걱정 되고. ㅠㅠㅠㅠ

  • 37. ..............
    '13.1.16 1:49 PM (125.152.xxx.187)

    끔찍 호러 그 자체...

  • 38. dmahh
    '13.1.16 2:11 PM (164.124.xxx.136)

    완전 깜짝 놀랐어요

    제 결혼생활하고 너무 똑같아서요
    전 3년 정도 살았어요
    그리고 분가 했는데 저도 제혼수 다 놓고 침대랑 화장대만 가지고 나왔어요

    너무 신나더라구요
    처음엔 당분간이라고 했지만
    저는 이젠 다시는 같이 살고 싶지 않아요

    요즘 제가 너무 좋다고 저같은 며느리 없다고 같이 살때 들어보지 못한 말씀 많이 하시고
    매번 칭찬하시고 이뻐 해주실려고 하지만

    그 생활 다 알고 있고
    같이 살면 결국 반복일걸 알아서 안넘어가고 싶네요

    다행히 저희 어머님은 큰아주버님께서 모시고 살아주시니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네요

    원글님도 힘내시고 신혼 생활 못즐긴거 맘껏 즐기세요
    이제 아기 태어나면 그런 즐거움도 없으니 한달이라도 맘껏
    지금 원글님 순간 그 기분 제가 너무 잘알아요
    죄책감이나 어머님에 대한 무거운 마음은 다 잊어버리시고
    원글님 두분만을 위한 시간 보내보세요

  • 39. ..
    '13.1.16 3:22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서유럽이나 미국쪽은 늙으면 알아서 집정리해서 요양원 들어가는걸 필수로 여기고, 설사 자식이나 친척집에 몇일에서 몇주정도 머물 예정이면 전화로 가도 돼냐? 꼭 묻고 된다고 하면 아무리 자식이라도 친한 친척이라도 돈으로 계산해서 두둑히 주고 갑니다. 그것도 아님 섭섭해 하지 않고 근처에 호텔 이런곳에서 자고요. 근데 울나라 사람들은 이민 1세들 아직도 저런 한국식 마인드 못고쳐서 2,3세대하고 엄청 세대간 갈등겪어요.
    제사도 그렇고, 한복이나 예의범절 눈물나게 정말 1950년 전의 모습 그대로를 답습해요.
    여기선 정말 저렇게 안하는데요.
    후진국일수록 남의자식한테.. 특히 아들가진 유세로 아들한테 얹혀지낼려는 나라가 많잖아요. 시압지+시엄니+시아주버니+시누+ 올케 해서 한집당 아이들 최소 4명해서 아주 바글바글하게요.
    못사는 나라들과 특히 동아시아 계통들요. 그래도 그나마 일본은 아주 시골 깡촌 아닌담에는 같이 합가해 사는거 없고,
    대도시로 갈 수록 합가하거나 같이살 꿈도 안꾸는데 유독 한국의 시어매들은 정신병이 있는지
    왜 아들을 못놔주고 자기 냄새나는 치마 밑에 두려고 하는지 알다가도 몰르겠어요.
    그리고 원글님 시어머니 참 오래 사실거에요.
    이런사람들은 아들하고 이혼하거나 아님 며늘이 스스로 떠날 때나 그꼴 다보고 죽을까?
    목숨 질겨요. 분하고 억울해서요. 지금도 분해서 울고불고 난린데요.
    저리 울고불고 난리 피우다 아파 죽는다고 드러눕고, 생쑈 부리고 한바탕 난리 피워서 지아들이
    자기엄마한테 이거 너무하는거 아니야? 요렇게 맘 먹게 스리 그리 행동하고 실행해요.
    죽겠다고 생쑈 부리고 난리 피는 인간들 지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오래오래 살려고
    별짓을 다합니다. 돈없고 아픈 사람도 재앙이지만, 인간은 어차피 혼자라는걸 인식 못하고 물귀신 처럼
    저러는 사람도 자식 캄캄하게 하는 재앙이에요. 1년후든 100년 후던 죽는다고 해도 들어가지 마세요.
    님이 해간 혼수도 다시 다 들고 나오세요. 그걸 왜 거기다 둡니까? 시어머니가 뭐라해도 내집에다가 놓겠다는데 그걸 못가져가게 막는다고 안가져오나요?
    누구를 위해서 희생해야 하나요? 그깟거 이혼하고 안보면 그만이지 뭐그리 죄를 많이 지어서 싫은 사람과
    병나면서 함께 살 필요까진 없잖아요.
    한국의 남자들은 결혼하지 말고 승질대로 그냥 혼자서 살다가 죽어야해요.
    세계 어느 남자가 한국남자들 처럼 저럽니까? 별종들이라서 결혼하기 힘들어서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서 여자들 돈주고 사오잖아요. -.-;;;;;

  • 40. ..
    '13.1.16 5:03 PM (121.130.xxx.14)

    그러거나 말거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956 어린이집교사입니다 27 써니큐 2013/01/23 12,608
209955 주변에 스파게티 식당들 잘되던가요? 20 곤졸라 2013/01/23 3,844
209954 세째 임신한거 같은데 아이프가 넘 힘들어해요.. 3 hail 2013/01/23 2,259
209953 7번방의 선물(스포 없슴다) 1 림식 2013/01/23 1,336
209952 클라우드 아틀라스 재밌네요... 3 ..... 2013/01/23 1,286
209951 호모포비아 단체들 "국가인권위원회가 헌법부정?&quo.. 뉴스클리핑 2013/01/23 349
209950 최강창민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 수상하네요. 17 모모 2013/01/23 2,179
209949 제발 도와주세요(영화 인터넷 사이트 찾고 있어요) 4 영화보고싶다.. 2013/01/23 594
209948 제평 갔다왔어요 2 살을 빼야해.. 2013/01/23 3,298
209947 비소리 어플? 2 ... 2013/01/23 811
209946 혈액형별 성격론 남자들 앞에서 진지하게 이야기 하지 마세요.. 11 20대 남 2013/01/23 2,531
209945 노무현딸 노정연 외환관리법 위반 유죄라네요~ 5 ㅎㅎㅎ 2013/01/23 2,213
209944 아기매트깔아 놓은 베란다에 빨래감 이불 깔고 덮고 누워있어요 7 베란다에 2013/01/23 1,665
209943 중앙난방은 집집마다 난방비가 똑같나요? 11 중앙 2013/01/23 2,482
209942 7급 공무원 - 연기자들은 귀엽지만, 국정원이라니... 10 드라마생활자.. 2013/01/23 2,572
209941 40대초반남자양복이요~ 3 0.0 2013/01/23 580
209940 생협이나 한살림 중에 가입하려고 하는데 어디가 나을지요? 9 2013/01/23 2,033
209939 이번주 에버랜드 가야해요. 7 걱정맘 2013/01/23 994
209938 최강희와 주원 나이차가 많이 나 보여요 3 2013/01/23 2,743
209937 가족관계증명서발급받으면... 8 블루 2013/01/23 5,642
209936 80년대 초반 야쿠르트 배달하면 주던 만화책 기억나세요? 4 추억 2013/01/23 797
209935 화장 잘하는 법 전수해주세요 ㅠ 1 하얀 2013/01/23 986
209934 아파트..증여?매매?상속? 4 쿠쿠 2013/01/23 2,247
209933 [오유 웹툰 시사초딩] 내일은 모른다 1 뉴스클리핑 2013/01/23 393
209932 메이커 교복 가격대 얼마나 될까요? 11 교복 2013/01/23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