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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학년 수학과외시키는거 어떨까요?TT

버럭 조회수 : 1,906
작성일 : 2013-01-15 12:37:09

아, 이런글 쓰는거 너무 부끄럽지만요.

초등학교 올라가는 여자아이 키우는데, 애 공부시킬때 애한테 화내면 안된다는건 정말 절대진리이거늘..

어쩔땐 막 소리질러요.

그래서 제 딸이 저랑 공부하기 싫다고 할머니랑 하거나 아빠랑 하겠대요.

자주 그러는건 아니고 한달에 한번정도?

애가 문제 제대로 안읽고 불성실하게 하면, 저도 화가나서 "문제를 다시 읽어봐! 모르겠으면 10번 읽어봐"

이렇게 윽박지르게 되네요.

 

제가 대학다닐때 초등 2학년 과외를 한적이 있었어요.

매일 1시간 가서 수학봐주는 과외였는데, 생각해보니 그런거 있으면 제 딸도 시키고 싶은데

선배맘님들 초등 1학년 과외 너무 오바인가요?

뭔가 선행을 하고 특별한걸 가르쳐주고 이게 아니고,

그냥 지금 풀리는 문제집 재미있게 함께 풀어주면 좋은데

비용이 많이 비쌀까요?

굳이 좋은대학 학생 아니라도 상관없는데(그냥 쉬운거니까요)

어디서 구하고 가격은 어느정도면 좋을까요?^^;;;

IP : 59.22.xxx.1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 1이라면..
    '13.1.15 12:41 PM (124.56.xxx.92)

    교구와 함께 재밌게 수업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초 1이라 과외라기보단 일대일로 저희딸도 사고력수학하고 같이 받는데.
    수학 들은날은 학교도 가기싫다던 1학년 저희 딸이 이젠 재밌어 하고 자신감도 붙은거같아요

    전 직장맘이라 못봐줘서요.. ㅠㅠ

    님도 잘 알아보세요.. 같은 지역이면 소개해드리면 좋은데.. ^^ 아쉽네요

  • 2. 원글
    '13.1.15 12:44 PM (59.22.xxx.175)

    사고력 수학이라고 교구들고 집으로 오시나요?
    여긴 부산인데요.
    업체에서 하는거면 좀 알려주세요^^;

  • 3. 초 1댓글이요
    '13.1.15 12:51 PM (124.56.xxx.92)

    업체는 아니구요.. 교구는 가져오시긴 해요
    문제를 교구로 적용하고 풀리니 아이가 잘풀더라구요

    예전에 학원에 근무하신 개인프리샘이세요.. 서울이에요..

  • 4. 그보다
    '13.1.15 12:52 PM (123.108.xxx.138)

    원글님이 좀 성질을 누르시고,

    사실 누르실 것도 없다 봅니다... 좀 아이를 봐주세요.

    초 1 학생 과외하는 대학생도 역시 최고의 미덕은 기다림이니까요.

  • 5. ..
    '13.1.15 1:59 PM (125.128.xxx.145)

    제 딸이 초등1학년 돼서
    2학기부터 시험을보는데
    반 평균점수도 거의 90 점이 넘더라구요
    제 딸은 88점 85점 이래서 어떻게보면 반평균을 깍아먹었죠..
    근데 저는 제 딸 시험 그렇게 봐도 잘봤다고 말해줬고
    시험공부 하긴 했는데
    애가 이해를 잘 못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공부를 하면 시험을 잘보는게 당연한게 아니라
    공부를 해도 이해를 못하면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문제 많이 풀다보면
    문제 유형이 비슷할꺼예요
    단원평가 나오는것만 계속 풀다보면 시험 보는데 도움 되니까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요

  • 6. 옆 집 애
    '13.1.15 3:35 PM (110.12.xxx.185)

    윗분들이 말씀해주셨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구체물을 가지고 직접 보여주면서 가르치는 게 효과가 크다고 해요. 1학년 2학기되면 받아올림, 받아내림 계산이 나오잖아요. 교과서에 나오는 대로 식으로만 가르쳐주면 좀 어렵죠.
    이라는 교재를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주판 비슷하게 생긴 수구슬이라는 교구를 주는데 이걸로 연산 연습하며서 효과를 많이 봤어요.
    일단 이걸로 연습하면서 개념을 알게 되니 실수도 없고 속도도 많이 빨라지더라구요.


    그리고 딸내미 공부시키기 전이나, 딸내미가 제 속을 뒤집어놓을 때마다 마음 속으로 간절하게 외칩니다.
    '얘는 내 딸이 아니다, 얘는 옆 집 애다. 옆 집 애다.'
    화낼 걸 꾹 참고 공부하다가 잘 하는 것 찾아서 칭찬해주면 저희 딸은 학구열이 치솟으면서 나름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더라구요. 더불어 그럴 땐 다른 일에서도 제 말을 잘 따라주는 효과도 있고..
    요즘은 제 딸도 절 닮는지 가끔 저보고 옆 집 아줌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7. 옆 집 애
    '13.1.15 3:37 PM (110.12.xxx.185)

    댓글 올리고 보니 꺽쇠를 써서 그런가 교재 제목이 올라가지 않았네요. 기적의 초등수학이에요. 저 여기 알바는 아닙니다.

  • 8. 원글
    '13.1.15 4:38 PM (59.22.xxx.175)

    앗 옆집애 님..감사합니다.
    문제집 사서 공부시켜볼께요.
    그리고 옆집애라고 최면 걸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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