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발론 영어 학원 끊어야 할까요?

......... 조회수 : 12,641
작성일 : 2013-01-13 09:13:24

중 1저희 딸이 초 4학년때부터 아발론영어 학원에 다니는데요

원래 학원 여기저기 옮기는거 싫어해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한군데

꾸준히 보냈어요

아발론이 빡세게 공부 시켜서 애들이 힘들어하고 오래 버티지 못하는데

저희 딸도 중간 중간 다니기 싫다고 불평을 하긴 했지만 자기 반 친구 두명이나 소개해서

같이 다니니 중 1동안 큰 불평 없이 다녔는데 겨울학기만 하고 그만 다니고 싶다네요

그런데 가까운곳에 좋은 영어 학원이 없는데다가

빡세게 가르치는 곳이니 오래 다니면 실력이 늘까 싶어서 중 3까지는 보내보고 싶은데

애도 지루해 하고 변화를 주는것도 괜찮겠다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단어시험 통과 못하면 어떤때는 4~5시간 까지 남아서 공부하게 하고

숙제량도 많고

공부 제대로만 하면 실력이 많이 늘것 같은데 그렇게 열심히 하는것 같지가 않네요

중학교 올라와서 시험을 4번 봤는데 평균 80 점대였고 90 점 초반대 한번 있었네요 

보통 A 에서 D 까지 나오는데 B가 나왔더군요

중학교 영어는 쉽고 교과서만 잘 봐도 웬만하면 성적이 잘 나온다는데요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 만큼의 성적이  안 나오고 영어 실력이 늘은것 같지가 않아요

중학교 영어 시험 성적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실력이 성적으로 나오는거라서 신경쓰이네요 

그 학원은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는게 아닌데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시험 한달 전 4번 일요일에 시험준비 해주더라구요

애가 4년째 같은 학원 다니니 지겨워 하기도 해서 변화를 주고 싶은데요 

힘들어하기도 하고 성적도 기대만큼 잘 안 나오고 해서 겨울 학기만 하고 끊어볼까 하는데

남편이 계속 보내라고 해서 고민 되네요

학원비가 월 40 만원이라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원래 중학교 3년까지 보내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해도 크게 실력이 늘것 같지는 않네요

악착같이 열심히 하는 애가 아니라서

주변에 괜찮은 학원이 없어서 걱정되기도 하구요

일반 영어 학원은 딱 제시간만 수업하고 숙제도 많이 안 내주는데다가

진도만 나가면 그뿐 강제성이 전혀 없으니 저희 애같이 악착같이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닌애들은

별 효과가 없을것 같기도 하구요 

요즘 일반 영어 학원비도 30 만원 가량될듯 한데요 

학원 안 다니고도 알아서 잘하는 애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니

 

IP : 1.247.xxx.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3.1.13 9:34 AM (223.33.xxx.127)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거 저도 경험자입니다 .저희애는 남자애인데 초3부터 1년반정도 다녔습니다. 레벨 올라가는 테스트 3번 모두 1등으로 올라갔지만 올라갈수록 단어의 수준이 성인이 쓰는 용어와 신문에 나오는 전문용어가 많더군요 주말에 미리 해놔야 평일에 수월하니 애가 숙제 땜에 놀지도 못했어요 보나못한 제가 안보냈습니다 애는 힘들어도 성취감을 가졌는지 가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앞으로의 긴 공부를

  • 2. 동감
    '13.1.13 9:42 AM (223.33.xxx.127)

    그렇게 시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미리고생시키고 싶지 않았죠 지금 초5입니다 동화책과 윤선생으로 영어하고 있습니다 애는 한번씩 아발론에서 했으면 레벨이 얼마큼일꺼야 라고 그리워하지만 엄마가 다시 하라고 한다면 하겠지만 싫다고 하네요 저도 애가 아직 어려 큰도움은 안되겠지만 아이들이 행동이나 말이나 성적, 한숨, 눈물로 비춰지는 부모에게 보내는 싸인과 같은 뒷모습을 잘 보고 판단해야 할것같습니다 폰이라 글도 끊어지고 내용전달이잘안되네요 양해바랍니다

  • 3.
    '13.1.13 10:17 AM (115.41.xxx.216)

    우리애도 같은 상황인데요. 그 많은 숙제량과 너무 높은 공부수준에 오히려 영어를 싫어하는 역효과가 나더라구요. 외웠으나 너무 확확 진도 나가니까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외운건 그 때 뿐이고 남지도 않고 애는 지칠대로 지치고요. 영어에만 올인하나요. 수학은 더 해야하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집에서 스스로 하기로 약속하고 끊었어요. 그랬더니 다른거에 밀려 영어는 손을 놓게 되고 쉬어 보니 얼마나 좋겠어요. 이제 학원을 안 가려 하더라구요. 쉴 때까지 쉬어보라 하는데 1년쯤 지나니 영어성적이 젤 안 좋게 나오고 지도 안되겠다 싶은지 방학을 이용해 학원은 들이미니 가겠다고. 덜 빡센 곳을 찾아 넣었어요. 애가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는 양과 수준인지를 잘 보고 판단하셔야 할거예요. 시간 돈 낭비에 질리게 만들고 있지나 않은지 살펴보세요.

  • 4. 경험담
    '13.1.13 10:29 AM (59.12.xxx.250)

    한 학원에 오래 다녀 그 학원의 시스템에 익숙해지면서 아이들이 느슨해지고 의욕도 없어지고 그런면이 나타나요, 학원을 옮겨 보는걸 고려해 보세요. 끊지는 마시구요. 사람인지라 강제성이 없으면 단어도 안외우고 서서히 손을 놓게 됩니다. 중2까지는 쉬지말고 하는게 중요하고 어느정도 궤도에 올려놓아야 중3부터 수학에 매진할 수 있습니다.

  • 5. ...
    '13.1.13 10:46 AM (218.52.xxx.119)

    제 아이는 돈이 없어서 아발론에 못보냈었는데 윤선생만으로도 잘 해줬어요. 고1인 지금은 수능영어는 다 맞는 수준이예요. 외국 동영상도 무리없이 보는데 아쉬운건 스피킹이 좀 모자라다는거예요.
    그래도 히어링이나 글쓰는데 무리가 없으니까 만일 유학을 가게 되면 처음이 좀 어버버하다가 잘하게 될거라고 스스로도 말해요.
    생각보다 윤선생시스템이 잘 되어 있나봐요. 주구장창 윤선생만 했어도 아발론이나 다른 유명학원에 다니다 특목고에 온 아이들보다 딸리는게 없다고 스스로도 자랑스러워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867 아들앞으로 주택청약 넣으려고하는데 인터넷? 오프라인?? 3 .. 2013/01/14 959
208866 알바생 울리는 거머리들.... 해와달 2013/01/14 564
208865 달달한 꿈 ᆞᆞ 2013/01/14 555
208864 강아지 예방접종 알려주세요 3 가난한 자취.. 2013/01/14 2,770
208863 iPhone 5 사실분들 빠른 소식 1 우리는 2013/01/14 1,841
208862 '학교의 눈물'이란 프로그램 보고 나니,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5 2013/01/14 2,444
208861 초등아이 교통카드 어떻게 해주시나요? 7 잘 키우자 2013/01/14 3,117
208860 한국인 미국유학생 10만명,아이비리그만 3000명 넘어.. 5 ,, 2013/01/14 3,065
208859 비타민님 즙 어떤가요 궁금 2013/01/14 733
208858 아이 하숙집 알아보러 가는길에 하숙집 구하.. 2013/01/14 728
208857 교정하러 갔는데 양악을 하라네요... 1 인샬라 2013/01/14 2,097
208856 게으른 인간이 완벽주의자다보니 사는거 되게 피곤하네요;; 3 에고 2013/01/14 3,273
208855 방문 미술 아시는거 있으세요? 4 혹시 2013/01/14 785
208854 초보요리) 굴무침??질문이요?? 3 ........ 2013/01/14 1,168
208853 최근에 벙커1 가보신 적 있나요?+구매목록 자랑 나꼼수 2013/01/14 1,069
208852 오늘 아침에 꿈을 꿨는데 도둑이 들었어요. 2 아침에 꾼 .. 2013/01/14 895
208851 여러분들은 남편 모르는 비자금 있으신가요? 15 돈이란게.... 2013/01/14 3,545
208850 지역공동영재학급(서울) 시험이 2월초에 있던데요 1 가을이좋아 2013/01/14 1,178
208849 자취중인데 집 옮겨야할까요? 조언간절해요 ㅠㅠ 저.. 2013/01/14 864
208848 이런 경우 제사는 7 맏며느리 2013/01/14 1,174
208847 외환딜러들 연봉이 어마어마 한가봐요? 7 ,, 2013/01/14 10,923
208846 <조선일보>, 또 '4대강사업 망국론' 뒷북 1 샬랄라 2013/01/14 811
208845 워킹맘들 사실 전업들 많이 부러워하네요. 18 ... 2013/01/14 4,577
208844 둘째가 생겼는데...위로..격려..부탁드려도 될까요? 5 홧팅!! 2013/01/14 1,158
208843 가스호수줄 1 따뜻해 2013/01/14 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