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투가 왕눈이를 반대한 이유

84 조회수 : 2,707
작성일 : 2013-01-13 00:45:13

개구리왕눈이 아시죠?

우리 어릴적 인기 있었던 만화..

우연히 유투브에서 한편 봤다가

아예 다운 받아서 전편 다 보고있는데 꽤 재밌네요..

의외로 사회성 짙은 만화더군요..

무지게 연못을 힘으로 제압해 권력을 유지하려는 투투와

권력에 빌붙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가재.

불의에 저항하다 불이익을 받는 소수의 깨어있는 지식인(왕눈이와 왕눈이네 엄마, 아빠)

 

그리고

불의에 저항하는 자들을 자신에게 불이익이 올까봐

외면하는 무지게 연못의 각종 해산물?들..

 

지금 살고 있는 인간 세상을 무지게 연못을 중심으로 잘 묘사를 했네요..

어릴적엔 그저 못된 투투와 가재에게 얻어맞는 왕눈이가 불쌍했는데

이렇게 사회성 짙은 만화인지 몰랐어요..

 

아참 투투가 왕눈이를 박해하고 괴롭힌 이유는

"아로미! 참개구리인 네가 저런 근본도 없는 청개구리를 만나다니!" 투투의 대사에요.ㅋ

신분의 차이때문이였네요.,ㅋㅋ

 

 

IP : 114.202.xxx.1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3 12:51 AM (39.116.xxx.12)

    그쵸? ㅎㅎ
    그리고 흥부보면 답답해요.
    능력도 없으면서 애만 줄줄이 낳고..
    제비가 다리 부러지지않았음 어쩔뻔했어요..그 많은 아이들...ㅠㅠ

  • 2. 연못해산물?ㅎㅎ
    '13.1.13 12:51 AM (211.106.xxx.243)

    저는 제일 싫어하는 만화예요 볼때마다 화딱지나고 비굴한 인물들 항상 속터지게 끝나는것도 그렇고
    어릴때는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 3. 84
    '13.1.13 12:59 AM (114.202.xxx.107)

    저는 보면서 벌써 두번 울었어요.. 에피소드가 왜이렇게 슬프죠...
    애들 보는거 맞나요?
    거북이아줌마라는 에피는 내용이
    연못에 알을 나으러 온 거북이 아줌마의 거북이 알을 못된놈들이
    다 깨버려요.. 깨진 거북이알을 보고 오열하는 거북이 아줌마 눈에
    깨어지지 않은 거북이 알 하나가 보여요..
    아줌마는 그 알을 애지중지 부화시키려고 밥도 먹지 않고 품다가
    또다시 악당들의 공격을 받고 마지막까지 거북이 알을 지키려다가
    죽어가요.. 그 장면을 왕눈이와 아로미가 목격하고 아줌마의 임종을 지키는데
    거북이 아줌마는 그 알만은 꼭 부화시켜 달라며 당부를 하죠..
    아들이면 거복이, 딸이면 거순이라 이름붙여 달라며..
    그런데 결국 그 알은 부화되지 않고
    알고보니 그 알은 사람들이 갖고 놀다 버린 탁구공이였어요..

    왕눈이와 아로미는 거북이 아줌마가 생각나 통곡의 눈물을 흘리죠...ㅠ

    언젠가 다큐에서 알을 잃어버리고 눈덩어리를 품고 있는
    펭귄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외에도 에피들이 너무 슬퍼요...

  • 4. 또마띠또
    '13.1.13 1:03 AM (112.151.xxx.71)

    흥부가 가난한 이유==> 장남이 아니라서 .. 즉 제사를 물려받는 장남에게 부모의 재산이 모조리 다 갔기 때문이래요. 소설은 시대를 반영하는 법인데, 소설내용에 보면 놀부는 부를 이용해서 양반신분까지 샀대요. 능력도 없으면서 애만 줄줄이 낳은게 아니고, 그 애들이 잠시만 키워놓으면 인력이 되니까 낳은 거 아닐까요?

    전에 고전소설로 강의하시는 역사학자에게서 들은 내용입니다

  • 5. 쓸개코
    '13.1.13 1:03 AM (122.36.xxx.111)

    괴물매기도 생각나고.. 장어아저씨였나요? 장어아저씨랑 순하디 순했던 왕눈이 부모님들도 ..^^

  • 6. 또마띠또
    '13.1.13 1:03 AM (112.151.xxx.71)

    http://blog.naver.com/crinkim/100044241204
    신병주 교수님이네요

  • 7. 84
    '13.1.13 1:07 AM (114.202.xxx.107)

    아.. 흥부가 여건도 안되면서 애만 많이 낳았다고
    여기서 욕 많이 먹었는데 그게 노동력의 창출 때문이였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612 분당 내 도서대여점 추천부탁합니다. 6 만화책 2013/01/26 1,521
213611 나트라케어 탐폰 써 보신분. 13 순면 2013/01/26 7,262
213610 머 드실껀가요? 2 저녁 2013/01/26 760
213609 귀국이사 동네결정을 못했어요 8 조언주세요 2013/01/26 2,237
213608 일기쓰는 프로그램이나 앱 있나요? 4 일기 2013/01/26 1,848
213607 (조언 절실..) 1년동안 미용실 안간 사람인데 바디펌과 (뿌리.. 3 몰골이 말이.. 2013/01/26 4,313
213606 놀이학교 비용 듣고 얼빠진 신랑 62 교육비 2013/01/26 47,264
213605 캐나다에서 사올만한거 뭐가 있을까요? 6 캐나다 이민.. 2013/01/26 2,860
213604 산후우울증 ㅠㅠ 4 은서momm.. 2013/01/26 1,289
213603 은행연합회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3월부터 한눈에?! Sense0.. 2013/01/26 787
213602 월 400 씩 저축하려면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10 결심 2013/01/26 6,955
213601 창경궁 요즘 가면 볼거 있나요? 2 gg 2013/01/26 1,000
213600 옛날 하이틴 로맨스 재미있네요 24 ㅎㅎ 2013/01/26 9,736
213599 머그컵 좀 찾아주세용 머그컵 2013/01/26 640
213598 슈퍼대니 하는 프로 봤는데요. . 2013/01/26 735
213597 친정엄마.. 참 피곤하네요 23 가난한딸 2013/01/26 11,455
213596 참치볶음밥 1 울룰루 2013/01/26 1,338
213595 해독쥬스 드시는분들.. 5 mi 2013/01/26 3,094
213594 채식하겠다는 딸아이 5 .. 2013/01/26 1,885
213593 도와주세요여러분 ㅜㅜ ??? 2013/01/26 747
213592 돌반지 백화점에서 사면 더 이쁜가요? 7 Gg 2013/01/26 4,783
213591 악어백 나이들어 보일까요? 7 아무래도 2013/01/26 2,279
213590 장터후기는 어디선까지 믿어야하나요? 8 실망 2013/01/26 1,548
213589 KTX동반석 자리 정말 불편하네요 7 Jo 2013/01/26 5,640
213588 배우 이범수 부인 12 ... 2013/01/26 18,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