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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도시에 사는 아이 얘기예요.

그냥 궁금 조회수 : 3,785
작성일 : 2013-01-11 23:54:42

우리 아이가 아는 어떤 애 이야기인데요.

한국 부모가 이민가서 아이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10학년이 된 여학생입니다.

근데 지금까지 친구랑 영화 보러 간 적이 없고..그건 그럴 수도 있다지만..

맥도날드나 켄터키 후라이드 같은 걸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다네요.

집에서 해 먹는 게 좋은 것이지만, 그럴 수도 있다는게 궁금해서요.

건강상 이유는 아니고 애들이 그런데 가는 걸 부모가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는지 궁금해서 글 올려 보아요,

 

IP : 125.133.xxx.1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 12:00 AM (92.74.xxx.224)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맥도널드 버거킹 이런 데 안 가요. 건강도 건강이고, 먹어 본 기억 떠올려보면 정말 돈 아까워요.
    저도 안 먹고 나중에 자식 낳아도 못가게 할 거에요.

  • 2. ㅇㅇㅇ
    '13.1.12 12:01 AM (119.197.xxx.26)

    한국에도 그런아이 많은데요...
    제 시누가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고있어요

  • 3. ....
    '13.1.12 12:04 AM (74.232.xxx.114)

    저희 얘긴줄 알고 깜짝 놀랬어요.
    저희집은 소도시는 아니지만, 패스트푸드엔 데려가지 않아요.
    근데 저희 애들은 가끔씩 몰에 가면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몹시 신기해하면서 타요 ㅠ 촌닭은 맞구만요..

  • 4.
    '13.1.12 12:17 AM (219.255.xxx.165)

    저희집도 10학년까진 아니지만 초등저학년인 애들한테 탄산음료 안주고, 액상과당 들어가있는 음료 (뽀로로 팬돌이 절대 안사줌) 안먹이려고 애쓰고 그러네요.

    패스트푸드점도 다섯번도 안간거 같은데요. 그래도 뭐 먹다보면 치킨도 햄버거도 다 먹여는 봤거든요.
    그냥 누가 오뎅 사주면 먹이고.. 그런데 맘이 편치는 않아요.

  • 5. 있긴 하겠지만...
    '13.1.12 12:28 AM (71.60.xxx.82)

    보통 미국 아이들은 혼자 다닐 수 있는 중학생쯤 되면 부모들이 영화관이나 쇼핑몰에 데려다줘요. 아이들끼리 부모가 올 때까지 시간보내면서 자연스레 중국음식,피자,햄버거,탄산음료 먹게 되구요. 친구들과 영화보고 밥먹는 것도 그 또래 큰 즐거움인데 가끔 그런 것도 못하게 한다는건 제 기준에선 심하다 싶네요.

  • 6. ㅎㅎㅎ
    '13.1.12 1:18 AM (78.225.xxx.51)

    어디 사느냐가 중요한 거 같은 게...제가 살던 곳도 대도시 근처 외곽의 부촌이었어요. 동네에 패스드푸드점 자체가 없어요. 월마트도 멀고 걸어서 갈 거리는 홀푸즈라는 유기농 마트만 있고 패스드푸드점 없는 대신 카페가 많았죠. 딱 하나 있는 버거킹은 노숙자가 그 앞에서 늘 구걸을 하고 게토 지역 애들이 원정 와서 밤에 어슬렁대고 한 번은 화장실에서 총격 사건도 있었어서 위험해서 중산층 집안 부모들이 애들을 버거킹에 안 보내는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부촌 아니더라도 진짜 작은 소도시에 살면 장 보러 가려고 해도 차 타고 한참 가야 하는 터라 엄마 아빠가 라이드 주지 않으면 애 혼자 어딜 갈 수가 없고, 또 생각보다 패스드푸드점이 많지도 않고요. 몰의 푸드코트에나 가야 되는데 부모가 데려다 주지 않으면....

    그리고 미국은 애들이 워낙 탄산음료와 튀김 음식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있어서 비만이 심각하기 때문에 집에서는 절대 탄산 음료 못 먹게 하고 학교 급식도 헬씨 푸드로 바꾸자고 건의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어요. 이런 건 건강을 위해 좋은 거죠...이렇게 키워도 대학 가서 기숙사 살기 시작하면 바빠서 벤딩 머신에 있는 초콜렛이랑 탄산 음료, 레드 불 먹어 가며 도서관에서 밤 새고 주말엔 친구들이랑 광란의 파티 하면서 자라나는 동안 못 먹은 정크푸드를 원이라도 풀듯이 다 먹는 친구들도 많지만요.

    그런데 저도 한국에서 자랐지만 고 1, 2 전까지 길거리 음식을 사 먹거나 친구랑 분식집을 가 본 적이 없었어요. 그다지 터치하는 부모님도 아니었는데도 막연하게 분식집이란 곳은 노는 애들이 간다고 생각했던 그런 저였답니다.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친구랑 분식집에 갔는데 분식집에 처음 가 봐서 여학생 둘이 얼마나 시켜야 하는 건지 가늠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쫄면, 만두, 떡볶이, 튀김 하여간에 먹지도 못하고 테이블에 놓지도 못할만큼 시켜서 다 남기고 왔던 기억이....

  • 7. ...
    '13.1.12 6:48 AM (175.198.xxx.129)

    10년 전에 운전해서 미국을 횡단했는데요.
    중서부를 지날 때 배가 고파서 어느 작은 마을에 들어갔는데
    주민들 중에 맨발로 다니고 옷도 남루하고
    수염도 길고 해서 놀랐던 기억이..
    당연히 마을에는 극장이나 패스트푸드점은 전혀 없었고
    레스토랑에 들어가니까 손님들이 모두 저를 쳐다보더라는..;;;
    미국은 큰 나라이고 문맹률도 여전히 높습니다.
    별의별 사람들이 살고 있죠..

  • 8. 취향
    '13.1.12 6:54 AM (76.14.xxx.62)

    그런사람들 있어요. 내 시동생은 레스토랑은 가는데 맥도날드나 칼스쥬니어등 햄버거집은 안가고 콕도 못먹게해요. 여러스타일의 사람들이 있으니 그런가보다해요.

  • 9. .....
    '13.1.12 4:15 PM (14.32.xxx.229)

    우리 아이들이 탄산을 안마셔요.
    전 한번 마셔보라고 해도 싫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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