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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음치인데요..

3시간째 연습 중 조회수 : 2,140
작성일 : 2013-01-11 19:56:57

올해 8살 딸아이가 음치에요..

음.. 제 딸이지만 예절도 바르고

집중력 좋고 노력도 많이 하고

모든 것에 흥미있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는 정말 칭찬해주고 싶고 또 주위에서도 많이들 칭찬해주십니다.

여러 면에서 고루 뛰어난 딸이...단!!한 가지..노래를 못합니다.

정말 음치에요..아무리 노력해도 음이 모두 한 음으로 그것도 원래 음에서 반 정도 낮춰부릅니다.ㅠㅠ

피아노를 배워도 많이 음치에요..

그러다 오늘 식구들과 다같이 놀러갔다 딸아이가 신이 나서 차 안에서 동요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바윗돌 깨트려 돌덩이"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는 정확한데 음이 전혀 맞지를 않아요.

그래서 제가 스마트폰으로 찾아서 들려주고 그걸 딸아이가 따라부르는데도 전혀....음이 맞지 않았어요.

남편이 집으로 오는 1시간동안 불렀으면 노력한 거니 그만해도 된다니

자기는 만족 못한다면서..지금 집에 와서 저녁 먹는 시간빼고

거의 3시간째 노래를 부르는데...음이 안 맞아요...ㅠㅠㅠ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는데..스스로 지쳐하면서..ㅠㅠㅠ

음치는 어떻게 하면 고쳐지나고 묻는데..뭐라고 딸아이에게 말해줘야할까요..

 

 

IP : 112.150.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 8:11 PM (116.38.xxx.91)

    저 음치에요. 그냥 타고난거에요. 어쩔수없어요. 받라들이고 다른 강점을 저 돌아보라하세요.

  • 2. 영화보니까
    '13.1.11 8:11 PM (112.104.xxx.127) - 삭제된댓글

    요새 음치클리닉 그런것도 있나보던데요.
    개인 지도를 한 번 받아보게 해주시면 어떨지요?

  • 3. 다 잘할 필요는 없지요
    '13.1.11 8:11 PM (58.231.xxx.80)

    그정도면 완벽한 딸입니다. 하나의 헛점은 있어야 사람이종

  • 4. 원글입니다.
    '13.1.11 8:21 PM (112.150.xxx.131)

    그렇죠?..받아들여야하는데..유치원선생님께서
    상담때 한번 그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딸아이가 다 좋은데 스스로 완벽할려고 너무 자신에게 엄격하다고..ㅠㅠㅠ
    실은 남편이 성향이 완벽주의라서...
    아..ㅠㅠ 아직도 연습하고
    저랑 남편 앞에서 맞는지 안 맞는지 몇 번을 부르네요..ㅠㅠ

  • 5. ^^
    '13.1.11 8:21 PM (218.102.xxx.27)

    남일같지 않아서 로긴해 답글달아요.
    우리딸은 참 많이 부족한데-집중력이건 노력이 공부건- 거기에 더해 음치에 박치였어요.
    아무리 박자를 설명해주고 음을 교정해 주려고 해도 정말 안되더라고요.
    어릴땐 그래도 틀리는게 귀여웠는데 자기도 눈치가 있는지라 점점 노래도 안하고
    모든게 다 움츠려들더라고요.아이 어릴때 노래부르기같은 모임이 있었는데 저런걸 뭐하러
    돈내고 다니나 했거든요.저나 큰아이는 그런거 없이 박자나 음 모두 나무랄데 없었으니까요.
    근데 작은애가 영 아니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음악 많이 들으면 되겠지 했는데
    나아지질 않았고 중학교때 좋아하는 가수가 생기면서 애나 저나 본격적인 스트레스 시작...
    애는 좋아하는 가수 노랠맘껏 부르고 싶은데 자기가 불러도 영 아니다 싶고 저도 자꾸
    틀린걸 교정하다 보니까... 아니 몇번을 말해도 이렇게 안되나 싶어 화도 나곤하더라고요.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결론은 노래가르치시는 분에게 1:1로 강습을 받았어요.
    선생님께 음치박치인걸 말씀안드리고 노래를 너~~무 못해요 라고만 하고 시작했는데
    첫시간엔 도레미파...만 한시간...나오시더니 태생적인 음치는 아니라고 위로(?)해 주셨어요.
    한 두달정도 배웠는데 제가 사교육투자한거 대비 제일 잘한것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있어요.
    이제는 좋아하는 가수 음악 정도는 몇번 듣고 따라하는데 음도 제법 맞고요 박자도 맞고요...
    아이가 노래할때 즐거워하는게 보여서 저도 좋아요.예전엔 부르면서도 눈치보고 자신도 없고
    하는게 보였거든요.듣는 저도 스트레스고요...
    차에서 흥얼거리면서 음악듣는 모습마져 참 뿌듯할때도 있어요^^
    제가 지적하고 교정시키는것보다 노래가르치시는 분들은 문제가 뭔지 좀 빨리 알아내시고
    알맞은 교정방법과 설명을 해주시는거 같아요.
    원글님도 넘 힘들다 싶으면 노래가르치시는 분께 한번 데리고 가보세요...

  • 6. ..
    '13.1.11 8:22 PM (221.143.xxx.162) - 삭제된댓글

    저희딸도 7살인데 노래를 너무좋아하고
    큰소리로 부르기도 즐기고 집에있는 노래방기기
    혼자 한시간도부르는데
    노래를 너무못부르고 박치랍니다ㅠㅠ

  • 7. 스뎅
    '13.1.11 8:28 PM (124.216.xxx.225)

    저 어릴때 친한 친구가 심각한 음치 였어요 오죽하면 음악실기시험도 노래 들어보신 선생님이 안되셨는지 80점대 주신....그러다 저희 이십대 초반에 노래방문화가 생겨서 정말 거의 매일 갔었어요 친구도 거기서는 누구 눈치 안보고 막 소리내서 부르고요 그러기를 몇개월 정도 하니 진짜 음치탈출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 지금도 누가 노래 못하거나 음치라고 하면 노래방가서 소리내서 노래하는걸 적극 권합니다

  • 8. 스뎅
    '13.1.11 8:29 PM (124.216.xxx.225)

    80점대 주셨다는건 그친구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음이탈로 부른 그 용기가 가상 하다고 주신...

  • 9. 한노래
    '13.1.12 4:25 PM (112.148.xxx.48)

    따님이 피아노도 배우고 있다고 하니, 그 음정을 목소리와 연결을 잘 시켜주는 작업을 하셔야 하겠어요.
    저는 성악 전공인데, 저도 초등 3학년이 되어서야 내가 노래를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알았거든요.
    그 전에는 노래를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알 수 없게 목소리 자체가 노래할 때 안나온다고 할까요...그러니 음정이고 노랫말이고 웅얼웅얼...
    따님은 노랫말이 그래도 정확히 들리게 발음은 하니, 그것을 음정과 연결해서 소리내게 가르쳐줘야지요.
    물론 노래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이런 과정도 필요없이 그냥 부르면 노래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아주 방법이 없는 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댓글씁니다~
    레슨 받는 동안에 엄마가 밖에서 들을때는 좀 괴로울 수 있으나^^;;; 시간과 정성을 들이면 못할 것이 없다! 이것이 제가 숱하게 아이들 노래 지도하던 시절의 교훈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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