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동네가니

ck 조회수 : 1,958
작성일 : 2013-01-05 14:22:43
저 그집에서 시집오기 전까지살았습니다.
그 동네가 제 삶의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너무 작은 아파트..
오늘 오전에 갔었습니다.
아직도 우리부모님은 그 아파트에 사시고...전 그 집을 나왔습니다.
가끔은 그 작은 집에 우리 세 자매가 살던때가 그리워요.작아서 보일러때고 통닭 8천원 시켜먹고..맛있었던..

전 그 곳에서 열심히 공부해 직장 다니다 결혼해 지금...더 넓은 아파트 평수에 삽니다.
자꾸 작은 아파트 차가 늘어나고 아이는 안살아 놀이터를 작게 축소도 했구요.
오늘 가니 차가 많이 줄었네요.관리 아저씨가 차를 많이 팔았답니다.다들..

왠지...슬펐습니다.
내부모가 아직도 거기산다는 것이...내가 집을 못옮겨드리는것이...
아파트 앞마당이 비었고..거기 우리부모님의 차 그랜저가 서있는거 보니 맘이그래요.
막내동생이. 부모님께 사준 선물입니다.그차는..
두서없는글인줄 아는데 제가 일기장이 없어 그냥 끄적입니다
IP : 39.121.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3.1.5 2:25 PM (14.52.xxx.5)

    추억은 다 그래요

  • 2. 똘똘이
    '13.1.5 2:26 PM (119.203.xxx.154)

    지난간 시간의 것들은 짠하고 마음이 안좋지요
    아름답지만 돌아갈 수도 없고.

    그래도 나를 키워준 그 동네가 남아있고
    거기에 부모님도 살아계시니
    조금은 부럽기도 합니다.

  • 3. ㅠㅠ
    '13.1.5 3:18 PM (182.216.xxx.142)

    제 마음도 그래요..
    아파트도 거의 없던 시절에 분양받으셔서 지금까지 살고 계신데
    그 옛날엔 소위 잘나간다하셨던분들이 이젠 다 늙으셔서
    거기서 더 잘나가신분들은 그곳을 떠나고 자식키우시면서
    멈춤해버리신분들만 청춘도 떠나버리고 온기도 머물지않으려는
    그곳에 살고 계시네요..보일러 아끼신다고 너무 춥게 지내시는데도
    15만원 나왔다고 이번달엔 더 아끼셔야한다는 말씀듣고 허~참
    내가 돈내드린다 말씀도 못드리니 아끼지말고 따뜻하게
    사시란말도 못하고..ㅠㅠ애들 학원비 셋이라 120씩 나가는데
    엄마 보청기가 120이래요..해드리고 싶은데 저번달에 신도시로 분가해서
    살림살이 장만까지해서 아주 많이 마이너스예요..그래도
    애들학원은 보내고 엄마 보청기해드릴돈이 없네요..
    첫째가 예비중학생이라 방학중 수학선행학원 끊기어렵고
    3월엔 셋다 영어만 보내고 반으로 줄여서 3월에 보청기 해드릴려구요..
    자꾸 늙어가시는 부모님모습이 속상해요..
    사람사는건 정말 가감없는 현실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12 바지랑 스카프 사고싶습니다. 휘뚜루마뚜루.. 18:59:33 12
1772311 하루만에 27도에서 영하1도로 미국 ㅇㅇ 18:54:26 323
1772310 3000억 유산 독식한 오빠… "의식불명 아빠 인감으로.. 2 ... 18:52:45 573
1772309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역사,문화,의식을 망치는 일본에게서 .. 1 같이봅시다 .. 18:50:28 56
1772308 추워지니까 우울한 느낌이네요 1 .. 18:49:46 184
1772307 유투브 쇼츠보고 가서 금 팔고 왔어요 라떼좋아 18:48:03 355
1772306 저는 사기꾼을 척 가려내는 재주가 있답니다 2 ㅡㆍㅡ 18:47:03 343
1772305 주변에 실제로 비혼이나 딩크 많이 있나요? 8 .. 18:46:41 218
1772304 이런 경우 빚을 갚았다라고 하나요? 6 ... 18:45:56 267
1772303 평생 돈 버는 직업이 정말 좋은가요 7 갸우뚱 18:45:55 370
1772302 지귀연 " 윤, 내란재판, 늦어도 내년 1월 종결 .... 1 그냥 18:43:34 317
1772301 전업이었다가 알바하면 그 돈은 내 맘껏 써도 되나요? 5 여기서 18:42:36 302
1772300 전현무 1억이나 기부했네요 ㄷㄷ 6 18:42:36 676
1772299 주식 물어봅니다 2 .. 18:40:29 328
1772298 오늘 결혼기념일이예요. 3 ........ 18:38:58 156
1772297 정부가 고속도로 휴게소 손 본대요 5 18:36:48 825
1772296 페레로로쉐 초콜릿 중국산으로 변경 6 .. 18:34:05 461
1772295 언니가 천번만번 잘못했지요. 3 00 18:27:47 854
1772294 5~6년만에 연락하는 고교동창 2 .. 18:26:48 609
1772293 발렌시아가 로데오백 라지 이쁜데 4 발렌시아가 18:13:09 434
1772292 볼 때마다 자꾸 말랐다고 11 ㅇㅇ 18:12:58 851
1772291 촉이 좋은 분들은 비결이 뭔가요? 13 o o 18:07:34 1,146
1772290 인건비 6000억 '뻥튀기'…건보공단 직원들 호주머니로 3 ㅁㅁ 18:04:13 778
1772289 치과가서 충치 치료 기록 달라하면 받을 수 있을까요? 1 치과 18:03:58 234
1772288 오징어게임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서 '무죄' ........ 18:02:18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