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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이거 냄새 어떻게 빼죠? 미칠 것 같아요.

헬프! 조회수 : 18,488
작성일 : 2012-12-28 02:19:31

아 정말 지금 멘붕... 이에요.

< 참고로 더러운 이야기에요 ㅠ_ㅠ >

말이 거칠어도 오늘은 좀 이해해주세요 ㅠ_ㅠ

남편놈이 술 진탕 마시고 왔는데요...

저랑 아가랑 셋이 자는 침대에서 욱욱 하더니 방에 토했어요!!!!

그나마 다행히 침대 위에 토하진 않았는데 바닥에 입을 대고 토해서

침대 옆면이랑 바닥, 벽지, 방문, 화장대 옆면까지 싹 튀었네요 ㅠ_ㅠ

제가 잠이 들랑말랑 하던 시점이라 깨서 보고 경악...

남편은 얼른 화장실로 튀어 들어갔고 제가 다 치웠어요.

넘 역겹고... 지금 냄새가... 미쳐버릴 것 같아요.

걸레질 한 20번씩 한 것 같아요... 다행히 부직포 걸레가 있어서 토사물 빠는 일은 없었지만...

일단 몇십번씩 닦긴 했는데 제 코에 냄새가 배어있는건지... (그건 아닌 것 같은게 작은방 오니 안나요)

방에 들어가니 저도 토할 것 같아서 못자겠어요 ㅠ_ㅠ

일 저지른 미친놈만 다시 코 골고 쿨쿨 자고 있어요...

화장실 뛰어 들어가더니 얼굴만 씻고 옷은 안갈아입고 다시 침대로 들어가려는 놈을

잡아서 보니 바짓단이랑 소매에도 묻었는데 그걸 입고 침대로 들어가려고 ㅠ_ㅠ

옷도 갈아입혀서 들여보냈네요....

진짜 3살짜리 아기가 토하면 역겹다는 생각 안해봤는데

덩치는 180에 100키로 가까운 놈이 토하니 진짜 토 홍수가 난 것 같아요....

어쨌든 저 냄새 어쩌죠? 아기가 자고 있어서 환기도 그렇고...

(환기 한 번 하면 다시 난방할 때까지 시간이 꽤 걸려요... 안방 빼고는 다 방이 추운 편이고.. 거실도..)

지금은 페브리즈는 아니고... 비슷한 효과 나는거 뿌려놓고 화장실 환풍기, 주방 환풍기 다 틀어놨는데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ㅠ_ㅠ

저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잠 다 잤어요....

IP : 175.125.xxx.1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12.28 2:22 AM (14.63.xxx.215)

    토 홍수...죄송요..

    음 벽엔 페브리즈를 뿌리시던지..물을 뿜뿌기로 뿌려보세요..물이 마르면서 냄새도 같이 없어집니다. 바닥은 식초..그외는 빨으셔야 겠네요. 그리고 방안에 초 켜놓으세요..향초.

  • 2. 민성뫄
    '12.12.28 2:25 AM (180.182.xxx.182) - 삭제된댓글

    글 읽다가 역겨우면서도 웃기도 했네요
    토냄새는 뭘해도 안 없어져요
    따로 떨어져 자는 방법밖엔...
    저 지금 술마시는중인데
    조심해야겠내요

  • 3. kas
    '12.12.28 2:25 AM (121.134.xxx.200)

    바닥에 콜라로 세척하시고 양초켜 놓으세요. 말린쑥 있으면 태우면 좋긴한데 없겠죠? 쑥 비스무리한거라도 있으면 방문닫고 태워서 낸새를 중화 시키세요.

  • 4. 바닥 다 닦으시고
    '12.12.28 2:29 AM (14.63.xxx.215)

    혹시..초가 있으면 불을 붙였다 껏다를 여러번 하시고..성양이 있으면 딱인데요..공기중 냄새 잡는게 그것처럼 좋은게 없어서.

  • 5. 헬프!
    '12.12.28 2:31 AM (175.125.xxx.111)

    덧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초나 성냥은 환기 안하고 불 붙히면 아기가 아직 어려서 안좋을 것 같아 망설여지구요..
    바닥은 식초 걸레로 닦고 다시 한 번 닦아줘야겠네요.
    (콜라가 없어요. 남편이 아까 술마시고 와서 목마르다고 다 마셨어요... 진짜 나쁜 시키...)
    벽지에도 물 분무할게요... ㅠ_ㅠ

  • 6. ...
    '12.12.28 2:45 AM (121.178.xxx.196)

    혹 내일까지도 냄새가 나면 약국에 가셔서 알콜 사다가 분무기에 알콜반 물반 섞어서 뿌리세요.
    알콜은 많이 섞어 놓거나 덜 닫아 놓으면 달아나니 꼭 쓸만큼만 섞어서요.
    냄새 잡는것 중 그 어떤것도 알콜만한것 없어요.
    그리고 싸기도 하고요.
    얼마전에 샀는데 한개에 천원이더군요.
    혹 알콜을 사용 하게 될 경우에는 아기에게 절대 알콜 마시게 마시고 원글님도 꼭 마스크 쓰시고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 하시고요.

  • 7. --
    '12.12.28 2:46 AM (211.217.xxx.55)

    걸레에 락스 묻혀서 한번 쓱 닦아 주세요.
    토한건 왠만해서 바로 냄새 없애기 힘들어요.
    그리고 집안에 커피를 끓여서 향이 퍼지게 해도 조금은 나을 것 같습니다.

  • 8. ...
    '12.12.28 2:51 AM (122.36.xxx.75)

    소주있음 급한데로 걸레에 묻혀 닦아보세요
    원글님 힘좋으심..남편 질질끈후 베란다에 방치좀시키세요 환기좀될겁니다 ㅡㅡ;;;

  • 9. ..
    '12.12.28 3:10 AM (203.100.xxx.141)

    남편 너무 밉다.......원글님 지못미....

    출근해야 하는데...어째....

    저도........소주가 나을 것 같아요.

  • 10. 긴급 대안
    '12.12.28 3:18 AM (59.30.xxx.59)

    주방에 EM활성액 있으시면 분무기병에 넣어서
    그 자리와 튄 곳에 뿌려주세요.


    냄새 제거에 최고 입니다.
    금방 없어져요.

    그리고 아기랑 한 쉼 쉬고 좋은 새벽되세요.

    아기를 위해 덧글 답니다.

  • 11. 민성뫄님
    '12.12.28 3:31 AM (124.111.xxx.199)

    저도 아까부터 술 마시고 싶은데 슬프게도 집에 술이 없시유..밖으로 사러 나가긴 싫고요..한병만 던져주심 김태희라고 부를게요~

  • 12. 귤껍질
    '12.12.28 6:53 AM (203.247.xxx.20)

    귤껍질을 끓이세요.
    방안에서 주전자에 끓일 수 있음 더 좋고...
    냄새를 흡수하면서 없애줘요.

  • 13. 드럽다
    '12.12.28 10:12 AM (1.241.xxx.29)

    아침부터 드러운 얘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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