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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거짓말

또 가운데 끼었어요 조회수 : 17,456
작성일 : 2012-12-27 20:47:48
이번 추석 저는 고3아이와 남고
남편과 큰아이만 다녀왔는데
화려한 스카프를 하나 가져왔더라구요.
남편말이
시누이가 여행 선물로 사온걸
형수가 뭐가 화났는지 안가져가고 모른체 방치해둬서
어머님이 저더러 쓰라고 주셨다고....형수가 좀 심하다고요.

저는 맘이 개운치않아서 그냥 넣어뒀는데
오늘 형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추석때 가져간 스카프 잘 쓰냐구요.
알고보니
형님은 시누이에게 선물 받은후부터 잘쓰고있다가
추석때 음식 준비하느라 벗어두고
깜박 잊고 두고가서 다음날 찾으러 가니
어머님 말씀이 우리 큰애가 너무 예쁘다고해서 줬다고 하시더래요.
으리 아인 할머니가 ㅖ쁘냐고하셔서 네!한일밖에 없대요.

형님은 그냥 잊어버렸는데
며칠전 시누이와 이야기하다가
시어머니가 아들.딸 손주들 앞에서 울면서
형님이 시댁 식구들 싫어서
시누이 선물도 버리고 갔다고 거짓말한걸 알게된거에요.

착하디착한 큰며느리가 작년부터
하도 밟으니 조금 꿈틀한게 고까우신지
형님을 못된 사람만드느라 아들.딸 .손주 앞에서
눈물까지 흘렸다니 정말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이번 설에 가서 식구들 모두 모인곳에서
어머니 이스카프 형님이 아끼시던건데
저한테 주셔서 형님 돌려드릴게요..하려구요.
IP : 210.57.xxx.13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말이 진실인지
    '12.12.27 8:52 PM (58.231.xxx.80)

    알수 없는거 아닌가요???
    원글님에게 시모가 줬다면 그런가보다 속으로 꽁하지
    착하디착한 큰며느리가 작은며느리에게 전화해서
    추석때 가져간 스카프 잘쓰냐 확인 사살 날리나요?

  • 2. ...
    '12.12.27 8:55 PM (114.207.xxx.47)

    이건 정말 누구 말이 진실인지 잘 모르겠네요.
    원글님 남편이 한 말도 있잖아요.
    그럼 그것도 시어머니가 원글님 남편에게 한 이야기인가요?

  • 3. 거짓말인것 같다고
    '12.12.27 8:59 PM (14.52.xxx.60)

    내색하지 마시고 가족회의 소집하셔서 검사받으셔야 하는게 아닌지 의논해보세요
    거짓말한사람은 망신살 뻗치겠지요

  • 4. ..
    '12.12.27 9:03 PM (175.115.xxx.106)

    댓글이 영 ~ 이상 한걸요. 전 시모 이상해요. 왜 울고 쇼를 하나요??정말 뭘 잘못했으면 대놓고 며느리 한테 한소리 하던가. 웃기네요 . 딱 생사람 잡는 분위기구만. 그리고 두고간 물건을 왜 남주나요? 물어보지도 않고. 그리고 직접 준거 아니니까 전화해서 물어볼 수 도 있는거죠.
    원글님 꼭 맘먹은대로 시모 앞에서 돌려주세요. 곱게 늙지 왠 생쑈를 하고 ㅉㅉ

  • 5. ㅇㅇㅇ
    '12.12.27 9:03 PM (220.85.xxx.190)

    남편이 가져왔을때 딱 보면 새건지
    아니면 쓰던건지 알지 않나요?
    쓰던냄새나고 구김있고 사용감있으면 형님말이 맞겠죠

  • 6.
    '12.12.27 9:05 PM (112.158.xxx.97)

    대박!
    그냥 명절에 식구들 앞에서 꺼내 형님 드리세요
    어머님말씀이 사실이라해도 그걸 님에게 준건 좀 이해불가거든요
    형님 선물받으신건데 놓구가셨나봐요
    하면서요

  • 7. 원글
    '12.12.27 9:08 PM (210.57.xxx.131)

    아주버님이 가서 물으셨대요.
    잘 쓰고 있던걸 왜 그러셨냐니까
    하고 다닌거 본 기억이 없어서
    싫어서 그랬나보다 생각해서 괘씸해서 둘째 줬다고 하셨대요.

    제가 개운치않았던게
    왠지 살냄새 같은게 나는서 같아서
    혹시 누가 쓰던거 아닌가...싶어서 그런거였거든요.

  • 8.
    '12.12.27 9:17 PM (59.10.xxx.139)

    시어머니 정신이 정상은 아닌듯하네요

  • 9. ..
    '12.12.27 9:33 PM (203.236.xxx.250)

    시어머니들은 거짓말 잘해요. 드라마 작가해도 된다는.

  • 10. ..
    '12.12.27 10:04 PM (112.165.xxx.187)

    시어머니 치매증세 있으신거 아닌가요?

  • 11. 패랭이꽃
    '12.12.27 10:40 PM (186.109.xxx.162)

    저도 시어머니가 이상합니다.
    이간질 딱 잘 하는 사람 같아 보여요.

  • 12. ...
    '12.12.27 11:22 PM (1.231.xxx.2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한테 뭐라 그러는거 오버네요 스카프 부인에게 주면서 엄마가 한말 그대로 옮긴건데.. 남자들은 일외에는 별루 생각없어요..
    저런 시어머니 밑에 사는 두 며느님 정말 피곤하시겠네요 항상 두분이서 오해없게 사셔야겠네요

  • 13. 초딩마인드
    '12.12.27 11:55 PM (118.91.xxx.85)

    아무리 시집식구들 미워도, 쓰던 스카프를 시집에다가 옛소! 하고 던져두고 오는사람이 많을까요?
    사람 수준 끌어내리는거 순간이네요. 딸이 사온 귀한 물건을 며느리가 하찮게 여긴다 싶어서
    너무 앞서 나가신건 아닌지요.

  • 14. ??
    '12.12.28 12:09 AM (121.165.xxx.54)

    스카프는 쓰던거는 너~무 티가 나는데..찝찝한 정도가 아니라..
    서로 오해가 많은듯하니 모르는척하시고 마세요

  • 15. 원글
    '12.12.28 12:22 AM (210.57.xxx.131)

    남편 퇴근후에 맥주 한켄 주면서
    형님이 전화해서 한말 그대로 전했습니다.
    남편은 굉장히 당황해서
    어....완전히 반대네.엄마말이랑 형수말이....
    어떻게 된거지?...하면서 당황하길래
    차분하게 저희 큰아이가 당시에 했던말부터
    상황을 자세히 말해줬습니다
    결혼 20년이 넘도록 어머니 말만 진리고
    제말은 한마디도 들으려하지 않던 사람이라
    역시나 화를 내면서
    엄마가 착각하시게한 형수 잘못이라고 하더군요.

    어려서 자녀들에게 온갖 분풀이를 하고
    커서 돈벌면 엄마한테 바치라고 맹세 시키고
    매일 자식을 때려 키운 엄마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엄마 한마디에 바로 순종하고
    엄마 요구에 백배로 화답해서 인정 받고 싶어하는
    50넘은 남편이 이젠 측은합니다.

    그래도 우리 형님은
    아주버님이 어머니의 말도 안되는 억지는 막아주고
    거짓말하면 왜 그러시냐고 화도 내주는데.....

    제남편 이인간은 아직도 어머니의 억지를
    최선을 다해 변명하고 합리화하려고 며느리들 나쁜#만들고
    돈으로 어머니 환심 사려고 애쓰는게
    어머니 애정 갈구하고 인정받으려 애쓰는
    불쌍한 사람으로 보일뿐입니다.

  • 16. 가스등 효과
    '12.12.28 9:05 AM (116.36.xxx.237)

    형님, 시어머니 포함 모여 있는 자리에서 스커프사건 꼭 확인하셔야겠어요...

    시어머니의 거짓말이 다분히 의심되는 상황이고요..

    어물쩡 넘기면 나이드시면서 더 유아적으로 구실거예요...

    님의 남편을 더 조종하면서요..거짓말 잘 하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삼자대면이에요... 몇 초만에 본인의 행동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니까요..

    님 남편에게도 시어머니언사에 대해 감정적인 발언을 피하시고 팩트위주로 말해 주세요.....그럴 리 없다고맹목적으로 편드는 것과, 울 엄마 또 거짓말하네라는 걸 알고 편드는 건 다르거든요...

  • 17. ...
    '12.12.28 9:26 AM (110.14.xxx.164)

    큰애가 예쁘다고 해서 준건 맞고요- 예쁘냐 했더니 네 대답하니 할머니가 그럼 너 써라 ~ 이런거 같아요
    거짓말이라기보다
    판단력 부족으로 , 또 얘기 전하다보면 와전되기도 하더군요
    친정엄마가 그런경우가 많았어요
    형수가 놓고가니까 시어머니는 싫어서 두고갔나 뭐 그리 생각한듯...
    두분 사이가 안좋은가봐요
    다음에 돌려주세요

  • 18. ..........
    '12.12.28 10:39 AM (118.219.xxx.253)

    치매검사해보세요 원래 이간질하는 사람도 있지만 알게모르게 치매가 온사람도 많거든요

  • 19. 남편
    '12.12.28 11:28 AM (121.186.xxx.147)

    남편분 태도 보니까
    어머님이 평소에도 이상하신분은 아니었던것 같네요
    저윗분 말씀대로
    정말 치매걱정해봐야 할것 같네요
    연지자도 아니고 눈물까지 흘리셨다는건
    진심으로 그러셨을것 같은데
    치매검사 강추입니다

  • 20. 쇼 잘하시는 분들 많아요.
    '12.12.28 11:56 AM (14.35.xxx.65)

    남편은 알면서도 엄마 편들고요.
    하지만 속상하니까 버럭하지요.
    버럭하는거 자체가 자기 엄마 그런 거 반 인정한 거예요.
    조금씩 팩트만 알려주세요.
    겉으로는 고집스럽게 굴어도 마음 속에서는 차츰 무너져요.
    그러다가 임계점을 넘으면 엄마한테서 마음이 돌아설걸요.
    딱한 분이예요.
    힘 있으실 때 잘하지....

  • 21. 진홍주
    '12.12.28 1:11 PM (218.148.xxx.4)

    삼자대면하세요...이건 분명 한번은 집고 넘어가야될일 이예요
    계속 시어머니의 행동을 받아주고 모른체 넘어가면...그 증세가 더 심해져요

    사람들이 처음엔 작은거짓말로 시작했다 그것이 들통이 안나면 점점 더 큰거짓말을
    하는거와 마찬가지로 시어머니의 저 행동 나중에는 막을 수 없을정도가돼요

    받아주는거와 안 받아주는거 분명히 구분지어주세요....나이들면 점점 더 유아적
    행동을 하는데 옆에서 동조하면 상태가 더 심각해집니다

  • 22. ,,,,
    '12.12.28 3:50 PM (1.246.xxx.47)

    거짓말도 하면는다고 둘러치기도 잘하더라구요
    노인의 지혜를 둘러치고 메치고 하는데 쓰는거보니 입이 안다물어지는사람 여기있어요
    다 모인자리에서 그리하고싶은마음 굴뚝인데 용기가없네요
    꼭 그리하셔서 다음부터는 못그러게 하세요

  • 23. ,,,,,,,,,,,
    '12.12.28 5:38 PM (222.239.xxx.178)

    아무리 노인이고 부모이지만 너무 하시네요.
    저도 님네와 비슷한 시어머니 때문에 우울합니다
    모든사건과 모든 사람을 자기입장에서만 ...

  • 24. vnzl
    '12.12.28 8:19 PM (115.136.xxx.24)

    쩝. 제 시어머니 생각나요.
    뭐랄까 자존감이 낮고 .. 자격지심.. 이런 거 많은 분요..
    상대가 아무 의미 없이 한 행동에 과하게 피해의식 느끼고 분노를 폭발시키는 스타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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