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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아픈 신랑때문에 너무힘드네요

우하하 조회수 : 5,281
작성일 : 2012-12-27 17:55:29
결혼한지8년째

결혼 1년뒤 눈이ᆞ 이상하다길래 병원가니 백내장 .. 백내장은 나이있는 사람들만 걸리는줄 알아서 좀 의아하게생각했는데 당뇨병성 백내장이랍니다
심장이덜컥 했어요
저희 연애5년 했지만 그런말 안했구요
결혼땐 물론 말안하더라구요

그후로도 당뇨로인한 위질환으로 석달에 한번꼴로 입원
그후로도 신장도 안좋고 눈도안좋고 눈에 혈관이 터져서 수술하고 또입원

여튼8년동안
입퇴원을 반복하다보니 제가지치네요
덕분이지 아직 애기도 없구요 당뇨땜에 발기부전..

올해 1월엔 신췌장이식수술로 한달정도 입원하고

이제 끝이겠구나 했는데
혈뇨때문에 입원 연골이 닳았다고해서 또입원
그렇다고 시댁에 가면 편히 쉬는것도 아니구
좀 서운해요

사위가 자기딸 병간호 한다고 이렇게 심신이 지쳐도 사위를 며느리처럼 부려 먹으실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 서운하네요
작년에는 정말 심각히 이혼 생각도했는데 괜찮겠지 희망이있겠지 했는데 아직 그 희망은

보이지 않고 나날이 제가 무너지네요 ㅜㅜ
IP : 211.234.xxx.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2.12.27 6:10 PM (112.104.xxx.224) - 삭제된댓글

    .......
    마음도 약하시고 남편도 사랑하시니 지금까지 버티셨겠죠.

    착한 며느리 되는거 포기하시고 서운한 감정 안들 정도로만 시댁에 하세요.
    원글님이 착하게만 구니까 시집식구들이 상황파악을 못하나 보네요.

  • 2. 우하하
    '12.12.27 6:14 PM (211.234.xxx.6)

    정말 시댁은 시댁인가봐요 ㅜㅜ
    모든걸 당연히 제가 다 해야한다는 이 분위기가 너무 싫네요 ㅜㅜ

  • 3. 스뎅
    '12.12.27 6:15 PM (124.216.xxx.225)

    남편분도 참....긴병에 효자 없다는데 님이 지치시는게 전혀 이상 하지도 나쁘지도 않아요...앞으로가 걱정 이네요...ㅠㅠ

  • 4. 에구
    '12.12.27 6:17 PM (180.64.xxx.240)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토닥도닥.위로드려요..
    도대체 시댁은 왜 잘나지도 않은 아들 유세를 그렇게 하는지.나같으면 미안해서 며느리 볼 낯도 없건마는..
    결혼 8년이면 나이도 그만하실텐데 아이 낳으면 님 일이 더 많아지겠네요...
    육아는 서로 도와도 힘든데 남편분 건강이 그러니 참...
    독하게 당뇨조절시키세요.합병증은 발병한지 오래돼야 나타나는거예요.벌써부터 그러면 옆에있는 사람 못산다 하세요..

  • 5. ...
    '12.12.27 6:19 PM (112.121.xxx.214)

    연애 5년 했는데 힌트도 안줬다니 완전 속으셨네요.
    저는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 3~4년차에 당뇨 생긴것도 힘들어 죽겠고만.
    저보다 훨씬 훨씬 더 힘든 상황이네요.
    아기도 없고...뭘보고 산답니까...에효...
    와이프가 아니라 간병인이네요.

  • 6. 우하하
    '12.12.27 6:24 PM (211.234.xxx.6)

    저를 간병이 취급하는게 제일 신경질나요
    어떤일로든 입원한다고 시댁에 얘기하면 다 나아서 오라고 하시는데 그 말이 저는 너무 서운해요 나는 어찌 있으라고
    저리 말씀하는건지 그럼교대를 좀 해주시던가..

  • 7. 너무하네요.
    '12.12.27 6:34 PM (1.236.xxx.223)

    사랑으로 극복하기에는 너무하네요. 저도 몸이 약하다면 약한 사람이지만..너무 힘들 상황이네요.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부부 사이를 부모 자식 사이처럼 틀을 짜면 안된다고 봐요.
    시댁 부분은 님 책임도 큰 듯...이런 남편을 데리고 사는 것이 힘들다고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때로는 서늘한 정도의 뉘앙스를 풍겨서라도 저런 소리는 안나오게 할 수 있을텐데..'
    그리고 남편도 그러네요. 언제까지 아내에게 짐을 지울까요. 독하게 자기가 관리를 하던지..모르겠네요. 물론 부부니까 극복하고 살아야 하지만, 게다가 발기부전..오 마이 갓이에요.

  • 8. 우하하
    '12.12.27 6:40 PM (211.234.xxx.6)

    저 시부모앞에서 못살겠다고 이혼하고싶다고 몇번 난리피웠어요
    그래서 저 정도에요 눈치도 이제 좀보시고..
    어머님 니가 수고많다 그래도 애(어머님이 남편을 칭하는 호칭)가아픈데 우짜겠노 이러시네요 전 이소리가 너무 듣기싫어요

  • 9. 안개바람
    '12.12.27 6:44 PM (61.76.xxx.229)

    당뇨는 본인이 독하게 관리를 안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져 엄청난 병들이 줄줄이 와요.
    옆에서 아무리 음식관리, 조언을 해도 본인이 의지가 없으면 정말 스트레스가 너무 많거든요.
    눈,신장,발 등이 미세혈관이라서 당뇨가 심해지면 이런 부위에서 합병증이 온다고 해요.
    대개 합병증은 먹고 싶은거 다먹고,남자분들은 술도 매일 마시고, 기름진 음식 맛있다고 못끊고...운동 소홀히 하고 그러면 반드시 온다고 해요...
    지금 쓰신 글만 읽어봐도 많이 온 것같아요....

  • 10. 간병
    '12.12.27 6:45 PM (14.51.xxx.209) - 삭제된댓글

    의붓자식도 아니고 어머니더라 저도 좀 피곤하니 교대하자 말씀나누세요. 어찌 시댁일까지 하란대툐. 염체없네요 증말.

  • 11. 당뇨남편
    '12.12.27 6:52 PM (211.114.xxx.79)

    저도 결혼하고 나서 남편이 당뇨인걸 알았는데요.
    정신못차리고 먹는거 조절안하더니
    눈에 이상이 와서 수술을 했어요.
    한쪽 눈에 영구히 장애가 생긴거지요.

    그후론 정신차리고 너무너무 열심히 운동하고 식사조절해서 20킬로 정도 살을 뺐어요.
    혈당 체크하는 기계도 없었는데 사서 매일매일 체크하고
    수술한지 한 3년 되었는데 다른데 고장 안나도록 너무너무 열심히 관리하고 있어요.

    참.. 대단하고 이쁜 남편이지요?

    그런데..
    울 남편이 백수인게 함정.....
    백수라서 스트레스 안받고 운동만, 몸관리만 할 수 있었을 거예요.

    이런 글을 답변이라고 쓰고 있는 나는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 12. 아휴
    '12.12.27 7:07 PM (211.246.xxx.31)

    마음 아프지만 내 딸이라면 이혼시키고 싶을거같네요...
    아이가 없다고하시니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이런 조언밖에 못해드리는 제 자신이 싫네요

  • 13. 우하하
    '12.12.27 7:09 PM (211.234.xxx.6)

    답글 주셔서 다들 고맙습니다
    어디라도 확풀면서 얘기하고 싶었네요 ㅜㅜ
    췌장 이식까지 한상태라 더관리 해야하는데 계속 아픈바람에 것도 맘대로안돼고 ㅜㅜ
    어휴 휴가가 필요하네요
    이번에 퇴원하면 시댁에 데려다주고 며칠 쉬어야겠네요 하고싶은것도 좀 하고..

  • 14. //
    '12.12.27 7:22 PM (121.163.xxx.20)

    본인이 관리하게 놔두세요.

  • 15. 솔직히
    '12.12.27 7:39 PM (211.60.xxx.173)

    이혼하시는게 맞는거죠. 그러고 길고 긴 인생을 어찌 산답니까.

  • 16. ...
    '12.12.27 7:41 PM (218.236.xxx.183)

    미안한 얘기지만 젊은나이 당뇨가 어떤건지 본인은 다 알았을텐데
    사기결혼입니다.
    원글님 당장 이혼하셔도 할말 없는거죠 ㅠㅠ

  • 17. 벌써
    '12.12.27 8:24 PM (119.204.xxx.190)

    당뇨합병증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되풀이 될 상황이네요
    치료비는 어찌 감당하시는지

    결혼전 미리 말하지 않았다면
    이혼사유 될것 같아요

    8년이면 할만큼 하셨고
    2세도 생각하셔야하고
    ㅠㅠㅠㅠ

  • 18. ...
    '12.12.27 8:27 PM (175.194.xxx.96)

    그만 하셔도 될것 같아요
    사실 이건 사기 결혼 맞구요
    남편이 아주 못된사람이네요
    자기 몸이 그런걸 알았으면 미리 알려주던가 결혼 하지 말았어야죠
    양심의 가책 느끼지 마시고 차라리 이혼 하세요
    인생 한번이예요
    왜 그러고 사세요
    주위에서 비난하면 그사람더러 데리고 살으라고 하세요

  • 19. 자식이 있으면
    '12.12.27 8:32 PM (116.36.xxx.31)

    그래도 생각해보시라 하겠으나 자식이 없으니 진심으로 이혼하시라 권하겠습니다
    사기결혼당하신듯합니다

  • 20. 우하하
    '12.12.27 8:40 PM (211.234.xxx.144)

    제ㅣ가 결혼하고 전업이라 세상에 나갈 용기가 없네요 ㅜㅜ
    살 밥그릇은 있을라나요?

  • 21. 참 조심스럽지만
    '12.12.27 8:52 PM (119.70.xxx.81)

    지금까진 남편이 벌어다가 사셨다면
    앞으로는 두 사람의 몫을 원글님이 벌어다 같이 살아야할 상황이 오겠네요.
    그런것 보다는 혼자 독립해서 뭔가 길을 찾는게 빠르지 않을까요?
    성급한 충고이지만
    그렇게 사는게 고역일듯해요.
    이런 조언 죄송합니다.ㅠㅠ

  • 22. 미치겠다
    '12.12.27 9:55 PM (122.36.xxx.13)

    간병인 하려고 결혼하셨어요??
    저는 남편에게 무지 냉정하게 얘기 해요 건강관리 제대로 안해서 아프면 난 절때 병간호 못한다고...서로 민폐끼치지 않게 각자 관리 하자고... 원글님.. 어디 하자 있는거 아니면 당장 이혼하세요...너무 인생을 불쌍하게 사시네요ㅠㅠ 애도 없겠다 충분히 돈 벌면서 재밌게 인생 살 수 았는데요....

  • 23. ...
    '12.12.28 9:47 AM (110.14.xxx.164)

    식이로 당뇨부터 개선시키세요
    당뇨는 만병근원이에요
    현미식에 채소 식하고
    매일 식사후에 30분이상 운동해야 합니다

  • 24. ㅇㅇ
    '12.12.28 12:11 PM (124.52.xxx.147)

    아이 없는데 그냥 이혼하세요. 너무 가혹한 결혼 생활이네요. 우리 동네 아줌마 아들이 마흔이 넘었는데 싱글이에요. 왜 결혼 안했냐고 물으니 당뇨래요. 힘들어서 그냥 알바만 한대요. 당뇨란 사실을 알리지 않고 결혼한 사람이 나쁜 사람이죠. 이제라도 이혼하시고 좀 쉬시다 알바부터 해보세요. 그러면 점점 자신감 붙고 좋은 일도 생길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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