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동설한에 난꽃이 피었어요.

바느질하는 엄마 조회수 : 584
작성일 : 2012-12-26 16:58:03

제가 원체 식물 키우는데는 잼병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한 2년전부터 집에 있는 화분들이 다 잘되네요..

 

그래봐야 5개 밖에 안되는데 볕이 좋아 그런지 별 정성 안들여도 때되면 꽃피고 새순 올라오고 ..지들끼리 잘 크더군요.

 

작년에 남편이 승진하면서 회사에서 축하 한다고 팀원들이 난 화분을 선물했어요.

 

첨에 남편이 그 화분 들고 들어온날 막 뭐라 했거든요..

 

나 진짜 식물이랑 안친한데 이렇게 키우기 어려운 난을 받아오면 어쩌냐고..

 

뭐 어디 갖다줄수도 없고 해서 억지로 키우기로 했는데 속으론 '난 몰라 ..걍 물만 줄거야.' 그랬거든요.

 

정말 물만 줬어요..그것도 생각날때..

 

근데 세상에 집에 온지 일년만에 너무너무 이쁜고 탐스런 꽃을 한가득 피웠네요..

 

향이 어찌나 좋은지..정말 황홀할 정도예요..

 

또 신기한게 꽃에 꿀물이 막 매달려 있어요..이슬처럼..

 

추워서 한달전부터 방에 들여놨는데 따뜻해서 그럴까요?

 

어쨌든 너무너무 신기하고 기특해서 이제부터 막 잘해주려구요..^^

 

 

 

IP : 122.35.xxx.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rning
    '12.12.26 5:25 PM (119.203.xxx.233)

    저도 지금 제 옆에 있는 난 화분 두개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사소한 것 같아도 꽃 하나만 펴도 기분이 따라서 확 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242 참 돈벌기 쉽네요.. 2 .. 2013/01/14 2,449
206241 여행 5 여행 2013/01/14 830
206240 우울한 날 탈의실 전신 거울보고 충격 14 깍뚜기 2013/01/14 4,471
206239 파마한게 너무 맘에 안드는데 다시해달라고해도 될까요? 5 망쳤어ㅠ.ㅠ.. 2013/01/14 1,704
206238 부동산에서 일하시는 분들 급여수준이 어떻게 되나요? 3 늙은백수 2013/01/14 1,682
206237 지오다노에서 10만원이상 사야되는데 뭘사야할까요........... 2 아지아지 2013/01/14 934
206236 타임에서 봄 트위드코트 3 봐주세요 2013/01/14 2,794
206235 문재인님 트윗 21 ㅠㅠ 2013/01/14 3,304
206234 오자룡이간다? 4 ! .?. 2013/01/14 1,718
206233 혹시 온라인 학습관리교사 아시는 분 계시나요.. 5 취업준비 2013/01/14 862
206232 경비일 시작하시는 친정아빠를 위한 간이침대 추천 좀... 7 아빠사랑 2013/01/14 2,968
206231 이사할때 고양이는 어떻게 데려가야 덜 무서워할까요? 13 냥이엄마 2013/01/14 2,430
206230 [기사] 임신한 배 만지는 시아버지 10 ㅉㅉ 2013/01/14 4,874
206229 영어질문..지나치지 마시고 답 좀 달아주세요^^ 2 초짜입니다... 2013/01/14 593
206228 나이값이라는거...참...중요한거 같아요 4 -,- 2013/01/14 1,907
206227 그래도 아이들 땜에 한번씩 웃네요^^ 3 @@ 2013/01/14 993
206226 서울역에서 인천차이나타운 가는법 도움 좀 부탁드려요ㅠㅠ 4 부산여자 2013/01/14 5,449
206225 헬멧은 대여가 안되나봐요. 가져가야겠죠? 2 시청스케이트.. 2013/01/14 568
206224 상대방 카스 계정 알 수 있나요? ... 2013/01/14 931
206223 옆집이나 동네 아이 친구네집 뭐 주면 다시 뭐 오던가요?? 8 내가 쫌생인.. 2013/01/14 1,429
206222 중앙난방 배관청소 3 웃자 2013/01/14 3,290
206221 남자들이 최악으로 보일때 (펌) 29 팥쥐 2013/01/14 5,308
206220 추억의 맛집...성심당이 대전역에 생겼대요. 13 대전댁 2013/01/14 2,580
206219 스마트폰 사진..장터에 올릴때 스마트폰 2013/01/14 567
206218 냉동실에 오래 된 청국장 먹어도 괜찮을까요? 2 ... 2013/01/14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