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 잘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영어 조회수 : 738
작성일 : 2012-12-26 14:58:22

제 나이 40인데요. 젊었을때도 안하던 고민을 아주아주 심각하게 지금하네요.

전 이과생이고 수학을 잘했어요. 영어를 상대적으로 못했고, 관심도 없고, 잘하지도 못하고 그래서 더더욱 안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하던일도 소프트웨어 쪽이라 전문용어 정도만 영어로 알고 생활영어나 기본 문법 진짜 전혀

몰라요.ㅠㅠ 영어를 중학교때 까지는 못하지 않았는데 점점 관심을 안두고 시험공부 위주로만 해서 지금 상태로는

중학교 수준도 안되는거 같아요.

 

애써 부인하며 살았고, 결혼후 가정주부로 살다보니 필요하단 생각도 없었어요.

인터넷으로 간단한 단어정도는 금방 찾을 수 있고, 실생활에 크게 쓰이지도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아이들이 초등생이 되고, 영어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제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큰아이는 초 4학년인데 1학년때부터 학원다녀서 레벨도 높고, 영어도 꽤 잘합니다.

혼자 알아서 잘하고, 제가 잘모르니 스스로 잘챙기고 알아서 잘했는데 문제는 둘째가 바로 한학년 아래거든요.

1,2학년때까지는 기초부분이라 제가 학원숙제도 좀 챙기고, 부족한건 사전찾고, 해서 알려주고, 틀린것도 지적해주고

숙제도 봐줬어요. 하지만, 아이가 문법부분을 많이 힘들어해요.

겨우 한학년 형이 저보다 더 많이 알려주는데 이젠 시간적으로도 자기꺼 하기 바빠서 형 도움도 못받고,

남편은 영어 잘하는데 늦게 퇴근하고 제게 숙제 하면서 많이 물어봅니다.

근데, 저 이제도저히 아이 학원숙제보면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문법부분은 그야말로 그림같아요.

아이에게 인터넷에서 단어찾는 방법 알려주고 혼자하게 했는데 영작이나 문법부분은 많이 틀립니다.

 

학원에서 저학년때까지는 그냥저냥 잘따라오다가 이제 레벨 올라가고, 고학년들하고 섞이다 보니,

아이가 버거워하고, 특히나 숙제양이 조금 많은데 너무 틀려온다며ㅠㅠ 제게 선생님께서 아이 숙제 조금만 봐달라

전화주셨어요. 헌데 제가 뭘 알아야지 봐주죠. 너무 챙피하고, 그렇네요.

 

그래서 이나이에 영어공부를 하려고 해요. 목표가 생기니 진짜 열심히 해서 그동안 영어못해서 당한 설움을

해소하고, 까막눈으로 살아온 저에게 광명이 찾아오듯이 영어가 눈에 들어오는 나이 오리라 결심하고 공부를

하는데, 한번보면 잊고, 혼자서 공부를 하려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저 진짜 지금상태로는 abc밖에 몰라요. 기본 쉬운 영작도 아예 모르구요.

저같은 상태에서 처음 시작해야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영어를 접근해야 조금이라도 실력이 늘까요?

제발 영어 잘하시는분들 제게 조언 좀 해주세요.

둘째 아이 숙제를 내 숙제마냥 하고, 교재도 그거 보면서 할까 했는데 챙피하게 암것도 모르겠어요.

초3학년 아이보다 더 모르겠는거 있죠. 기본중에 기본부터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알려주세요

IP : 121.143.xxx.1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6 5:49 PM (180.229.xxx.173)

    영어를 시작하신다니 고행길에 들어선거에요.

    미국에 간 친구도 2년 영어공부했는데 지쳐서 완전히 포기하고, 지금은 교포들하고만 어울려요.

    지금 레벨로 나중에 아이가 물었을때 가르칠 정도라면 3년 반 정도 걸릴 거에요.
    나중에 애들과 여행 가서 일상적인 간단한 대화 할려면 2년 정도 , 그 이상 잡아야 해요.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으세요.
    영화 보기가 맞거나, 만화책 보기가 맞거나 소리내 읽는게 맞거나....있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796 급!!강릉.속초여행가려는데 눈길상황 좀 알려주세요~ 2 수민 2013/01/18 505
207795 강릉 경포대 가는데 교통상황 좀 알려주세요~ 궁금해요.... 2013/01/18 362
207794 수개표는 원래 해야 되는 건데 안 하고 있으니 요구하자구요 3 모란 2013/01/18 557
207793 정말 할수있을까요 수개표 2013/01/18 288
207792 딸아이의 장래 희망 ㅠㅠ 10 슈퍼코리언 2013/01/18 1,977
207791 층간소음 대응 선풍기에 4 참을수없어 2013/01/18 1,727
207790 일년동안 쓴 카드값 얼마쯤 되세요? 13 연말정산 2013/01/18 3,280
207789 윤여준 전장관 강연 소개합니다 19일(토) 내일 10:30 고양.. 마을학교 2013/01/18 821
207788 선거인명부조회.. 1 샌디 2013/01/18 528
207787 1월 1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1/18 313
207786 부산분들께 질문있어요~~~ 4 장미 2013/01/18 647
207785 이런 경우 어떤게 맞을까요? 95 내가 틀린걸.. 2013/01/18 10,183
207784 애들이 달달한 음식을 좋아해요 1 ... 2013/01/18 452
207783 남편명의로 예금 가입할건데, 등본만 가져가면 될까요? 8 ... 2013/01/18 1,223
207782 안녕하세요?처음 뵙겠습니다*^^* 4 방가워요 2013/01/18 482
207781 '4대강 사업' 찬성했던 사람, 다 어디 갔지? 6 뉴스클리핑 2013/01/18 981
207780 65세 2 질문이에요 2013/01/18 493
207779 중국돈 바꾸기 4 오잉 2013/01/18 579
207778 태권도에서 첨으로 현장학습 보내는데... 3 마음이 참 2013/01/18 466
207777 예금통장 질문합니다 .. 2013/01/18 338
207776 세탁기, 냉장고 중고도 쓰기 괜찮은가요? 6 싱글독립 2013/01/18 933
207775 혈액이 응고가 되는 수치가 낮은 가족에게 홍삼선물 안되겠죠? 2 점세개 2013/01/18 849
207774 사기치지 마라 난장판된 선관위 개표시연 2 참나 2013/01/18 606
207773 1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1/18 395
207772 이 겨울, 삼대가 갈만한 서울시내나 근교 맛집 및 짧은 여행 코.. 3 여행 2013/01/18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