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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댁가시는 분들 계시나요? 싫어서..

득도? 조회수 : 2,319
작성일 : 2012-12-24 11:49:44

너무 스트레스에요..

마음 다스리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결혼 16년차쯤인데, 결혼이후 매번 이브, 신정, 구정 같이 보내는데

갈수록 너무 스트레스라서.....

 

십몇년 매주 시댁갔었고, 이혼위기까지 겪으며 투쟁(?)해서 2년전부턴

행사때만 만나는 걸로 간신히 정착되었는데, 과정중에 남편에게

많은 상처를 받아서 겨우 결혼생활 유지하는 심정인데요....

 

결혼후부턴...즐거워야할 연말연시가 너무 우울해서 미칠것같아요....

남편이 나름 배려한다고해서

저녁식사는 우리가족끼리 하고나서

케익사들고 시댁가서 같이 시간 보내고 오는데,

이것조차도 너무 너무 싫으니 , 얼굴도 목소리도 싫어서........

누가 위로든 뭐든 조언 좀 해주시면 해서요.......

 

나도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고 싶어요.....

 

 

IP : 121.169.xxx.21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2.24 11:54 AM (211.237.xxx.204)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이브에 저녁식사하고 나서 또 케익사들고 시댁간다는건가요?
    시댁이든 친정이든 갈수도 있지요. 근데 문제는 원글님은 그게 싫으시다는거네요.
    가깝고 뭐 몇시간 정도면 남편분 생각해서 다녀오시던지....
    근데 시댁에서 오라고 하는건가요?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명절도 아닌데 뭐하러 오라는건지 잘 이해가.. 안가긴 하지만..

  • 2. 한해는
    '12.12.24 11:56 AM (210.206.xxx.96)

    친정 한해는 시댁간다 해보세요
    안그럼 앞으로도 계속 쭉 시댁가겠네요

  • 3. ....
    '12.12.24 11:56 AM (58.143.xxx.195)

    저도 매년 신정 구정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등등 다 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뺐어요 ㅜ.ㅠ 정말 마음 안다스려지죠 저도 미칠거같은거 이번에 남편이 맘받아줘서 일박이일로 어디다녀오기로 했어요
    집에 있으면서 안간다고 하는거 남편도 스트레스일거예요 부부간에 대화를 잘하셔서 수많은 날들 중에 하루라도 가족끼리 시간을 가지시길 바랄께요 힘내세요~

  • 4. ==;;
    '12.12.24 11:59 AM (125.177.xxx.76)

    원글님은 크리스마스이브에 늘 가시는가보네요~
    전 크리스마스에 가요..ㅠㅠ
    늘 저희식구끼리만 오붓하게 보내본 성탄절이 없어서 저도 그게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저도 결혼한지 올 해로 15년째에요.
    생각해보니 거기다가 전 크리스마스 전후로 두번을 더 가네요.
    도련님네 아이들 생일이 그 즈음에 두번이죠..
    아이들 생일까지 왜 한꺼번에 시댁에 다 모여서 파티(?)를 하는지,
    여튼 뭐든지 처음 시작이 중요한것 같아요.
    왜..왜~!!!!처음부터 그리 버릇을 들여서 이젠 안한다할수도 없공~
    결혼후 제 기억속의 겨울..이라면 늘상 케잌 사서 시댁에 가는것~
    이거 같아요..ㅠㅠㅠㅠ

  • 5. 득도?
    '12.12.24 12:11 PM (121.169.xxx.219)

    남편과 부드러운 대화가 되었다면, 이리 스트레스받고 억지로 안했겠죠ㅠㅠ
    마마보이에 본인엄마 추종자수준... 성격파탄자.... (내가 느끼는 남편)

    시댁전체가 독실한 기독교집안이라 그들은 이브가 엄청 중요한 날인지라, 나보고 웃으며 즐거워하라는데,
    내마음은 지옥인데 미소가 나오냐고요.....

    매년 이맘때쯤 즐거운 연말분위기가 나에겐 그들이 연상되면서 짜증이 밀려오니,,,,
    이러고 사는 내인생이 너무 슬퍼져서 마음이 약해저요....

  • 6. ....
    '12.12.24 12:21 PM (58.143.xxx.195)

    근데 저도 사실 부드러운 대화는 아니고요 그냥 정말 안돼면 내가 빠져야지... 이런 심정으로 말했어요 햇빛환한 날에도 아무이유없이 눈물이 흐르고 홧병? 머 그런증상같더라고요

    그래서 나만 없어지면 다 행복할거같다고 나 이런이런 증상으로 너무 아프다 했는데 받아들여진거고요 안따깝네요 ㅜ.ㅠ

  • 7. ..
    '12.12.24 1:18 PM (121.200.xxx.212)

    그 심정 이해해요..
    얼마나 그게 힘든데요 .
    보기싫은 사람대하는것 !
    즐겁게 보내야할 귀한 시간에 .. 어쩐대유~
    힘드시겠어요..
    걍 년말에 불우이웃돕는다 생각하시면 어떠세요? ㅋ

  • 8. ...
    '12.12.24 1:23 PM (1.244.xxx.166)

    저는 결혼 5년차에
    시댁에 가더라도 아무 상관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어요.
    당연히 와야한다고 생각하는 그런 개념이 싫은거지
    막상 남편이랑 아이랑 둘이 있어봤자 그닥 알콩달콩하지가 않아서...

    저도 결혼 1,2년차에는 엄청 싫었었는데
    남편이랑 연애감정사라진 이후에는 상관없더라구요.
    낼 뭐하고 보낼지 고민되네요.
    시댁에 가자면 그냥 갈것같은 내 모습...

  • 9. 매주
    '12.12.24 1:53 PM (121.166.xxx.231)

    매주는 심했고..

    행사때만 가는건...님이 이해해야 하지 않나요..?

    성탄절이 추가된게 좀 그렇긴하지만..집안이 기독교라..그런거 같은데요..

  • 10. 복뎅이아가
    '12.12.24 3:11 PM (180.224.xxx.10)

    휴~애들이 커도 가야하는군요..
    전 애들이 크면 안가도 될줄 알았는데.... 결혼 8년 시댁까지 도보10분거리...
    더 자주갑니다.

  • 11.
    '12.12.26 9:15 AM (175.214.xxx.244)

    제가쓴글인줄 알았네요. 정말 ...
    남편캐릭터도 쌍둥이수준이네요 ㅜㅜ 저도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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