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받는날 ~

아버님제발 조회수 : 377
작성일 : 2012-12-23 09:08:29

 

광주광역시 거주합니다

 

 

저희 시부모님들은 충청도분들이신데 서울 강남에 사십니다

잘사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집이 강남입니다.

집에 와 계신데 제가 어제 회사에서 인터넷 뉴스를 하루종일 보며 본 소식들이

다 속터지는 소식들뿐이여서 신랑에게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을 차리며..

 

"세상에 60대이상 노년층이 박근혜를 얼마나 찍었는데 당선 담날부터

내년부터는 노인복지카드로 지하철 무료로 타는것도 전면폐지하고

노인수당도 줄이고 대학등록금 반값은커녕 또 오른대고..

수도 전기 의료민영화에 ktx도 민영화 들어가게 생겼대.

진짜 하루아침에 얼굴 이렇게 바꿔도 되는거야?

그리고 당선되자마자 군부대차는 쌍용차로 싹다 바꿔서 100대나 지원했대"

 

신랑 왈 : 걔가 그렇지뭐..

 

"친구가 그러는데 서울에는 새누리당 플랜카드가 어르신들 인플란트는 의료보험으로 싸게하게 해주고

서울외곽에는 곳곳에 KTX 뚫어준다 그러고.. 대학등록금 반값 해준다 그러고..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에

아주 별소리를 다 걸었다네..세상에 그런말을 믿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줄이야.."

 

신랑 왈 : ㅋㅋㅋ ㅡㅡ 우린 망했어..

 

식사를 하러 나오신 아버님께서는 열렬한 박근혜 지지자셨고..

내말을 들으시더니..하시는말

 

"그래도 박근혜가 되야해"

 

하시는겁니다.. 70세시고 사실 대화가 잘 되는편이 아니라 가만 있으려다

너무 화가난 나머지;

 

"지금 외신에서는 인권변호사를 독재자의딸이 이겼다며 난리에요.. 챙피해요"

라고하니..

 

"박근혜가 되서 챙피하다고?"

 

"박근혜가 되어서 잘되면 누가되든 좋겠지만 시작하는걸 보니 역시나 국민들 눈치도 전혀 보지않고

자기들 배만 불릴께 뻔해요"

 

"너네는 전쟁을 안겪어봐서 몰라. 북한에 10원한장 주는거 절대 못봐. 문재인이 되면 공산당 되는거야"

 

"ㅡㅡ 아버님 전쟁이 예전처럼 치고박고가 안되고 이제 전쟁나면 다 같이 앉은자리에서 죽는거에요.

전쟁은 최대한 안나야하는거고 차라리 북한에 굶는 사람들한테 쌀주는게 낫지. 저런 살인자 독재자

도둑놈 사기꾼들 뒷주머니 차게 해주는게 낫나요? 노인수당 두배로 올려준다더니 그나마 지하철 무료로

타던것도 전면폐지 한대요. 폐지주으러 지하철 타는 노인들이 그렇게 많다는데 그것마저 못하게 하는거잖아요"

 

".....박근혜는 달라"

 

이러시곤 식사 하시더군요..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밥그릇 뺏고 싶었습니다 ㅠㅠ

아.. 보고도 아니라고 하니 사람들이 저러니... 저렇게 눈치 보는척도 안하고 그저 막장으로 정치하는거죠

그래도 다음에 또 자기들 뽑아줄 사람들이니까요..

20대 애들마저 자기 부모의 부모에게 어떻게 배웠는지 문재인 민주당은 공산당이란 소리를 하고

세상에.. 광주민주화운동 교과서에도 있지 않나요?

전라도 광주 사람들을 빨갱이들의 자식들이였기 때문에 박정희와 전두환이 그랬단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ㅡㅡ

나도 전주에서 태어나 중학생까지 살았었지만 빨갱이가 뭔가요

전라도 곳곳에 고속도로도 제대로 못뚫게해서 아직도 작업중이고 그게 매년 예산이 안나와 더디고 더뎌 진다는데..

정치의 정자도 모르지만 정말이지 대선이후 며칠째 잠자기전 맥주의 힘을 빌어 취기에 잠드네요

너무 열받네요 ................

내가 장담하건데 또 독재정치가 일어난다하면 ..

쉬쉬하고 벌벌 떠는 사람들중에 총칼에 맞서 들고 일어날 사람은 전라도 사람들.. 특히 광주 사람들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뒤에 숨어있다 세상이 조용해진 다음에 하나둘씩 나타나 또 다시 그사람들은 뭐라고 할까요?

자기들은 그딴 용기가 없는 비겁한 사람들이였다는건 인정하지 않으며 그저 자기들의 측근들이 당하지

않았단 이유로 그사람들이 저지른 극악무도한 일들이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또한번

총을 취어줄수가 있는거죠?ㅠ

정말 오늘도 잠이 오질 않는군요 ㅠㅠ

IP : 221.156.xxx.3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026 아이폰5 lte ? 3g ? 7 아이폰 2013/01/11 1,264
    205025 중1딸 영어를 너무 싫어해요. 도움부탁드려요 1 여니 2013/01/11 755
    205024 얻그제 작년 전과 링크타고 2 2013/01/11 324
    205023 요새 길가 눈있으니 걷기하려면 모자라도 써야겠죠? 8 ᆞᆞ 2013/01/11 1,110
    205022 미국에 사시거나 사셨던 분 질문요 2 급합니다.ㅠ.. 2013/01/11 1,058
    205021 (입냄새 얘기가 나와서) 자기 입냄새 정확히 아는 방법? 8 금요일 2013/01/11 8,511
    205020 매달리고 모욕당하고 , 견디고 1 상담 2013/01/11 1,017
    205019 인수위 '주40시간제' 내실화 추진…근로시간 단축 1 세우실 2013/01/11 633
    205018 채식주의 외국인 초대 요리 쉬운거 추천해 주세요:) 15 보라채식 2013/01/11 2,755
    205017 케이준 파우더 뭐뭐 만들까요? 3 지지지 2013/01/11 1,962
    205016 화장이 들뜨는 피부.. 9 대체 왜? 2013/01/11 2,702
    205015 드라마'보고싶다' 궁금점 6 밍밍 2013/01/11 2,035
    205014 정신과에 다닌다고 아무런 보험을 못들다니... 5 해와달 2013/01/11 1,717
    205013 테솔 자격증으로.. 동네 어린이집처럼.. 6 음.. 2013/01/11 2,364
    205012 고양이로 유명한 카페 알려주세요~ 6 ... 2013/01/11 609
    205011 숙주 데칠 때 냄비 뚜껑 열고 데쳐도 될까요? 5 모르겠어요 2013/01/11 1,790
    205010 냉기차단하는 최고의 방법좀 알려주세요 8 넘 추워요 2013/01/11 2,982
    205009 새아파트 입주이사 궁금해요. 4 레몬이 2013/01/11 1,209
    205008 자꾸만 입꼬리가 내려가는것처럼 느껴져요 6 .. 2013/01/11 1,874
    205007 저희아이 영재맞을까요 50 호반아줌마 2013/01/11 10,751
    205006 울고싶어요 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걸을수가 없어요 2 ㅠㅠ 2013/01/11 2,606
    205005 특급정보 넘쳐나니 보안도 '특급'…골머리 앓는 인수위 2 세우실 2013/01/11 543
    205004 자녀에 대한 ADHD로 고민중이신분들께 1 잔잔한4월에.. 2013/01/11 1,438
    205003 아르바이트, 얼마 드리는게 적당할까요? 17 이런 2013/01/11 1,754
    205002 새누리가 주장하는 FIU법 양날의 칼이네요. 6 ... 2013/01/11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