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생각하니 눈물이 주르르 흐르네요

... 조회수 : 4,647
작성일 : 2012-12-22 18:54:07

결혼한지 딱 1년만에 이혼을 코 앞에 둔 상태입니다

그동안 많이 다투고 많이 힘들어하고 많이 맘 아파했습니다.

정말 내려갈 곳 없을만큼 내려갔고

보지말아야 할거 참 많이 봤네요

 

다음주에 서류 제출하러 갑니다

그리고 한 달 뒤에는 이혼하겠지요

 

남들은 쉽게 하는 결혼

좀 힘들지만 그래도 결혼생활 잘 이겨내는데

 

왜 저는 이럴까요?

분명 저한테도 문제가 있을텐데

슬픔이 몰려와 오늘 펑펑 울었네요

 

이 상처... 꽤 오래갈테죠

잘 이겨내야 할텐데 과연 그럴지 모르겠네요

위로 좀 부탁드려요

IP : 203.237.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의침묵
    '12.12.22 6:58 PM (121.145.xxx.29)

    미혼이 이런 글 보면.
    왜 이혼을 할까!
    나는 정말 잘 해줄 수 있는데
    정성을 다해서 해줄 수 잇다고 하는데...

    힘내십시요.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릅니다.

  • 2. 이 또한
    '12.12.22 7:03 PM (110.70.xxx.216)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정말 지나갑니다. 제가 먼저 걸어간 길입니다.
    처음엔 두렵고 절망스럽고 말할 수 없을정도로 아프지만..지금 그러시겠지만..
    지나갑니다.그냥 걸으세요.묵묵히..
    반드시 웃는 날 옵니다.

  • 3. mㅓ
    '12.12.22 7:10 PM (125.133.xxx.229)

    그간에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결혼한지 1년만에 이혼이라면 신혼도 없었을거 같네요.
    잘못된 만남이라고 생각하시고 기왕에 끝낼거면 빨리 끝내는게 좋다고 생각하셔요.
    십년씩 살면서 아이도 낳고 기력도 없어진 다음에 이혼하게 되는거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셔요.
    이혼하고 나면 아마도 하늘색깔이 달라 보일겁니다.
    긴 터널에서 나온다 생각하시고 또 다른 태양을 맞이하셔요.
    옆에 있으면 허그하고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고 싶습니다.
    내세요. 이게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입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 4. 전화위복!
    '12.12.22 7:24 PM (116.41.xxx.242)

    전 선배로서 오히려 축하드려요.
    맞지않는 부부는 빨리 이혼하고 새삶을 사는게 더 나아요.
    저도 몇번 여기에 글도 올렸었지만 참 추한꼴 많이 당했는데 진작에 헤어졌으면
    아마 작은 건물하나쯤 가지고 속편하게 살고 있을거에요.
    뭣때문에 속으로 참아가며 몇년을 애썼는지......
    아마 초반엔 우울증 생길수도 있어요.
    뚜렸한 목표를 정해서 그것만 바라보고 주변 시선따위 무시하고 달려나가시면 우울증 금방 극복해요.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 5. 행복그단어
    '12.12.22 7:29 PM (125.143.xxx.140)

    아이는 없으시겠죠..?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다만 저는 결혼생활 7년 했다는거....
    저는 아마 내년쯔음에는 거의 별거하게 될거 같네요...
    정말 너무너무 두렵습니다.....
    그래도 아이도 있고 나이도 많고 그럴때 하는 이혼보다는 상황이 괜찮은거라고
    생각하시고 자기 위로 하시면 좋겠어요..
    우리 힘내요..

  • 6. ㅇㅇ
    '12.12.22 7:46 PM (211.237.xxx.204)

    배우자의 외도, 폭력, 알콜중독, 도박,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극단적무기력
    이 다섯가지 이유중에 한가지라면 이혼을 적극 추천합니다.
    하지만 이 이외의 이유라면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세요..

  • 7. 명랑1
    '12.12.22 7:56 PM (175.118.xxx.55)

    자기 인생 노력안하고 함부로하는 사람 어디 있나요?
    내 인생인데 정말 행복하려고 다들 애쓰죠ᆞ이혼 ᆞ아니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과 1년동안 이혼까지 왔다면 그만큼 많이 힘드셨을거예요ᆞ얼마나 외롭고 두려우실지 ᆞ ᆞ근데 막상 세상 밖으로 나서면 용기나실거예요ᆞ님 인생은 끝난거 아니예요ᆞ앞으로더 행복할 날들이 더 많아요ᆞ

  • 8. ...
    '12.12.22 8:15 PM (14.46.xxx.123)

    이혼 결정하기까지 많은일이 있으셨겠죠..아니다 싶은건 끝까지 아니에요..그냥 체념하고 살 뿐이죠..아직 아이도 없을때 새출발 하시는거 괜찮다고 봅니다 저는..힘내세요.

  • 9.
    '12.12.22 8:37 PM (211.36.xxx.99)

    저는 서류제출한지 2주됐어요
    아이가 많으니 2달반 더있어야 확정받겠네요
    아이없음 훨훨 날아갈수있을거같은데
    얘들없은 원글님이 부럽네요^^
    우리 힘내요~~^^

    Kbs 동행이란 프로 추천해요
    보고있음 난 정말행복한 삶이구나 다시 세상이 보일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682 비와 김태희 커플 2013/01/03 2,948
204681 솔직히 노현정씨 방송은 잘 하지 않았나요? 9 // 2013/01/03 5,270
204680 영어 도와주세요 2 능동태 2013/01/03 1,076
204679 스타우브 24cm.. 닭 한마디 들어갈까요? 1 밥과 국 2013/01/03 2,555
204678 울나라 날씨까지 애먹이네요 3 ㄴㄴ 2013/01/03 1,921
204677 인절미 한 말이 몇 킬로그램인가요? 3 질문 2013/01/03 9,418
204676 이 추운날, 학생들 데리고 철원 다녀 왔습니다!!음하하 8 자랑ㅠㅠ 2013/01/03 2,455
204675 요즘 도루묵 알이 왜 플라스틱같이 딱딱해요? 10 하얀공주 2013/01/03 7,958
204674 찹쌀 새알심 냄새? 이거 어떻게 안나게 할 수 있을까요. .. 2013/01/03 1,641
204673 급질-온수가 안 나와요 8 블루 2013/01/03 2,352
204672 진미채에서 조미료 맛이 너무 많이 나요. 3 해리 2013/01/03 2,343
204671 이명박근혜가 임명한 헌법재판소장 보셨어요? 2 --- 2013/01/03 2,536
204670 바혈악을 먹고있는데요? 6 딸기맘 2013/01/03 1,492
204669 겨울옷들이 다 놀고 있어요 2 추워 2013/01/03 3,357
204668 모유 늘리는 법? 10 암흑 오년 .. 2013/01/03 1,577
204667 알콜중독에 폭언폭행... 4 ㅠ,ㅠ 2013/01/03 2,431
204666 국정원녀 오유했다던데요 29 hhhhj 2013/01/03 13,812
204665 외국에있는 아이에게 항공권보내주기? 5 래이 2013/01/03 1,713
204664 두 달 동안 따라 잡는 거 무리겠지요.. 8 과욕 2013/01/03 3,010
204663 인터넷쇼핑몰 많이 알고 계신 님들께 여쭙니다~ 6 마흔하나 2013/01/03 2,473
204662 주변 초,중,고등학교 잘 아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청계마을 2013/01/03 970
204661 쿠팡에 폰케이스 좌표 알려주세요 4 고드름 2013/01/03 1,156
204660 비형간염3번 접종했는데도 항체형성이안된경우 7 건강 2013/01/03 2,343
204659 여자 레지던트 의사샘은 나이가 어느정도인가요? .. 2013/01/03 3,025
204658 오랫만에 혼자있는 시간 너무 좋네요 4 ^^ 2013/01/03 2,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