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생각하니 눈물이 주르르 흐르네요

... 조회수 : 4,522
작성일 : 2012-12-22 18:54:07

결혼한지 딱 1년만에 이혼을 코 앞에 둔 상태입니다

그동안 많이 다투고 많이 힘들어하고 많이 맘 아파했습니다.

정말 내려갈 곳 없을만큼 내려갔고

보지말아야 할거 참 많이 봤네요

 

다음주에 서류 제출하러 갑니다

그리고 한 달 뒤에는 이혼하겠지요

 

남들은 쉽게 하는 결혼

좀 힘들지만 그래도 결혼생활 잘 이겨내는데

 

왜 저는 이럴까요?

분명 저한테도 문제가 있을텐데

슬픔이 몰려와 오늘 펑펑 울었네요

 

이 상처... 꽤 오래갈테죠

잘 이겨내야 할텐데 과연 그럴지 모르겠네요

위로 좀 부탁드려요

IP : 203.237.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의침묵
    '12.12.22 6:58 PM (121.145.xxx.29)

    미혼이 이런 글 보면.
    왜 이혼을 할까!
    나는 정말 잘 해줄 수 있는데
    정성을 다해서 해줄 수 잇다고 하는데...

    힘내십시요.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릅니다.

  • 2. 이 또한
    '12.12.22 7:03 PM (110.70.xxx.216)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정말 지나갑니다. 제가 먼저 걸어간 길입니다.
    처음엔 두렵고 절망스럽고 말할 수 없을정도로 아프지만..지금 그러시겠지만..
    지나갑니다.그냥 걸으세요.묵묵히..
    반드시 웃는 날 옵니다.

  • 3. mㅓ
    '12.12.22 7:10 PM (125.133.xxx.229)

    그간에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결혼한지 1년만에 이혼이라면 신혼도 없었을거 같네요.
    잘못된 만남이라고 생각하시고 기왕에 끝낼거면 빨리 끝내는게 좋다고 생각하셔요.
    십년씩 살면서 아이도 낳고 기력도 없어진 다음에 이혼하게 되는거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셔요.
    이혼하고 나면 아마도 하늘색깔이 달라 보일겁니다.
    긴 터널에서 나온다 생각하시고 또 다른 태양을 맞이하셔요.
    옆에 있으면 허그하고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고 싶습니다.
    내세요. 이게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입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 4. 전화위복!
    '12.12.22 7:24 PM (116.41.xxx.242)

    전 선배로서 오히려 축하드려요.
    맞지않는 부부는 빨리 이혼하고 새삶을 사는게 더 나아요.
    저도 몇번 여기에 글도 올렸었지만 참 추한꼴 많이 당했는데 진작에 헤어졌으면
    아마 작은 건물하나쯤 가지고 속편하게 살고 있을거에요.
    뭣때문에 속으로 참아가며 몇년을 애썼는지......
    아마 초반엔 우울증 생길수도 있어요.
    뚜렸한 목표를 정해서 그것만 바라보고 주변 시선따위 무시하고 달려나가시면 우울증 금방 극복해요.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 5. 행복그단어
    '12.12.22 7:29 PM (125.143.xxx.140)

    아이는 없으시겠죠..?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다만 저는 결혼생활 7년 했다는거....
    저는 아마 내년쯔음에는 거의 별거하게 될거 같네요...
    정말 너무너무 두렵습니다.....
    그래도 아이도 있고 나이도 많고 그럴때 하는 이혼보다는 상황이 괜찮은거라고
    생각하시고 자기 위로 하시면 좋겠어요..
    우리 힘내요..

  • 6. ㅇㅇ
    '12.12.22 7:46 PM (211.237.xxx.204)

    배우자의 외도, 폭력, 알콜중독, 도박,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극단적무기력
    이 다섯가지 이유중에 한가지라면 이혼을 적극 추천합니다.
    하지만 이 이외의 이유라면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세요..

  • 7. 명랑1
    '12.12.22 7:56 PM (175.118.xxx.55)

    자기 인생 노력안하고 함부로하는 사람 어디 있나요?
    내 인생인데 정말 행복하려고 다들 애쓰죠ᆞ이혼 ᆞ아니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과 1년동안 이혼까지 왔다면 그만큼 많이 힘드셨을거예요ᆞ얼마나 외롭고 두려우실지 ᆞ ᆞ근데 막상 세상 밖으로 나서면 용기나실거예요ᆞ님 인생은 끝난거 아니예요ᆞ앞으로더 행복할 날들이 더 많아요ᆞ

  • 8. ...
    '12.12.22 8:15 PM (14.46.xxx.123)

    이혼 결정하기까지 많은일이 있으셨겠죠..아니다 싶은건 끝까지 아니에요..그냥 체념하고 살 뿐이죠..아직 아이도 없을때 새출발 하시는거 괜찮다고 봅니다 저는..힘내세요.

  • 9.
    '12.12.22 8:37 PM (211.36.xxx.99)

    저는 서류제출한지 2주됐어요
    아이가 많으니 2달반 더있어야 확정받겠네요
    아이없음 훨훨 날아갈수있을거같은데
    얘들없은 원글님이 부럽네요^^
    우리 힘내요~~^^

    Kbs 동행이란 프로 추천해요
    보고있음 난 정말행복한 삶이구나 다시 세상이 보일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767 쌍꺼풀 수술요.. 고민만 십수년이 넘었어요 ㅎㅎㅎ 6 라인 2013/01/03 2,233
201766 아기 수면훈련시키는 것 좀 도와주세요 (선배님들의 조언절실합니다.. 15 꽃사슴맘 2013/01/03 2,154
201765 노통님 나오셨는데 꿈해몽 가능할까요? 2 꿈해몽 2013/01/03 918
201764 취업문의 하려구요.. 1 이혼녀 2013/01/03 706
201763 <남영동 1985> 정지영, 젊은 세대에게 쓴소리 3 엘도라도 2013/01/03 1,221
201762 선관위의 부정선거- 투표수 조작의 완벽한 증거 2탄 5 부정선거 2013/01/03 5,097
201761 안먹어도 너무 안먹고 심한 편식쟁이 7살 딸 자라면 낫아지나요?.. 1 고민맘 2013/01/03 1,067
201760 ((질문)) 쌍꺼풀 수술 자연스럽게 하는 곳 어디일까요? 9 속눈썹찔림 2013/01/03 2,194
201759 오리털패딩/ 거위털패딩/ 그냥 솜털 패딩/ 어떤게 제일 따뜻한가.. 6 따뜻한옷??.. 2013/01/03 4,988
201758 (단독) 중앙선관위 수개표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 8 후아유 2013/01/03 3,376
201757 방금 레몬청을 만들었는데 끓는 물에 넣는 걸 빼먹었어요. 7 어쩌죠? 2013/01/03 2,478
201756 문재인 미공개 광고 - 운명 5 참맛 2013/01/03 1,944
201755 혹시 갤럭시 노트 10.1을 폰 용도로도 쓸수 있을까요? 1 ///// 2013/01/03 834
201754 인천시 개표의혹, 사라진 0.1% 논란 해명…“결과 불복 유감”.. 2 고발뉴스 2013/01/03 1,358
201753 부동산에서 거래 책임을 지는 것을 실제로 경험해보신 분? 3 cake o.. 2013/01/03 1,015
201752 숙소 구합니다. 도움 주세요. 4 고마 2013/01/03 1,146
201751 벙커 1 행사 1 섬하나 2013/01/03 1,318
201750 시누가 유방암인데 질문요 3 . . . .. 2013/01/03 2,237
201749 남편이 휴대폰을 부셔서 구입해야하는데요.. 3 올갱이 2013/01/03 1,156
201748 밖에 정말 추운가봐요.. 8 .. 2013/01/03 4,333
201747 중학생입학하는 아이 가방무엇으로 사주면 좋을까요? 3 가방 2013/01/03 1,341
201746 구로에서 서울대학 까지 .. 16 궁금이 2013/01/03 1,754
201745 리솜스파캐슬 예약취소하는게 나을까요 2 덕산 2013/01/03 1,352
201744 현재도 진행중인 원전(뉴스타파), 돌발영상도 있으니 1 .. 2013/01/03 624
201743 이 글 보고 뭐가 느껴지시나요? 10 나만이상한가.. 2013/01/03 3,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