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일찍 일어나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ㅡ.ㅡ 조회수 : 734
작성일 : 2012-12-22 09:47:17

지난 며칠 참 힘들었습니다.

지상파만 보던 제가 생전 처음 리모컨 방송버튼을 눌러 수백개의 채널과 마주했습니다.

별게 다 있더군요. 

주식도 하고 있기에 신문 뉴스 열심히 봐야하지만, 그것도 접었습니다.

내가 왜 이럴까...

지금 30대중반,  정치에 무관심했던 제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처음 임했던 선거,

이건 아니다  이렇게 살 수는 없다 하고 맹렬히 달려들었던 선거에서 패한것이지요.

민주당도, 문후보님도 아니고 나의 선거에서 내가 진 것이였습니다.

꼭 대통령은 문재인이여야 한다는게  아니였습니다. 너무나 훌륭한 분이고 그분이길 바랬지만

그보다 더 강렬했던 소망은 박근혜는 아니다.  그것만은 안된다는 생각이였는데  마지노선이 뚫렸습니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 심지어 내 부모님까지,  나와 다른생각을 가지고 "나를 반대했다"는 생각에

그것도 절대 아닌것에 화답했다는것을 견디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내가 그래서 이러는구나.

여러분,  저는 이렇게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상대방은 칼을 쥐었다. 힘의장막이 그를 가려주고 큰 칼 까지 두손에 쥐었다.

지금 그 앞에서 꽃춤추면, 그들은 내 남은 희망을 또 지난번처럼 벼랑으로 내몰것이다.

나도 죽는다. 광녀로 내몰며 가둘것이다.

지금은 납작업드려주자,  소중한 그분을 가려주자.  그리고 다시 준비해보자.

여러분, 문후보님은 지금 혼자이십니다.  어떻게 해야 지킬 수 있는지, 같이 생각해봅시다.

그들이 꼬투리잡아 잡아내리게 만들 구실 만들어주면 안됩니다. 

이제 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51%가 선택한 박근혜 당선자의 국민으로 살아갈것입니다.

잘못된 정책은 참지않고 모두와 같이 목소리내어, 힘을다해 막아볼것입니다.

그렇게 살겠습니다.  그녀의 국민으로 살 것입니다.

그리고 새 세상을 준비하는데 힘을 보탤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5년, 투표안하고 놀러간 동생귀에 딱지가 않도록 후회가 철철 흐르도록 무엇이 잘못되고 있고

무엇이 달라져야하는지 알려줄것이고,  나와 다른 선택을 한 부모님께도 보여드릴것 입니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저열한 방송국, 방송인들을 대신해 진짜방송을 하는 언론인들을 위해 한푼두푼

후원하겠습니다.

오래가지 않을겁니다. 일년? 이년? 밑천은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사람들이 눈뜨기 시작할때, 우리 그때 치고 나갑시다.

 

지금 우리를 문빠, 노빠, 광기어린 아줌마들  그렇게 보는, 또 그렇게 보이는 시선들부터 바꿔나가봅시다.

우리가 달라져야 우리목소리가 힘을 가질겁니다.

IP : 39.120.xxx.1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킬리만자로
    '12.12.22 9:55 AM (211.234.xxx.67)

    ㅠㅠ
    이제 얼른 추스르시고 벌떡 일어나세요!!

  • 2. ^^
    '12.12.22 10:01 AM (39.120.xxx.193)

    아프지만 으쌰으쌰 하고있습니다.
    열심히 살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121 어머니가 요양원에 가셔서 적응을 못하시네요 요양원 08:33:36 5
1713120 기도하시는분??) 원수도 용서하며 기도하시나요? 기도 08:30:58 26
1713119 이재명의 책을 e-book으로 사 보았어요. .. 08:30:03 44
1713118 백종원 유튜브 올라왔어요 1 ㅇㅇ 08:25:38 504
1713117 감자샐러드 모닝빵 08:15:12 229
1713116 이젠 아무나가 아니라 .. 08:11:11 286
1713115 재가요양보호센터 운영자분 계실까요? 5 재가요양보호.. 08:10:16 442
1713114 동문서답..윤하고 똑같네요. 2 08:10:16 820
1713113 겸공 방송중입니다 2 지금 07:55:19 619
1713112 토스 어린이날 용돈 6 토스 07:55:00 425
1713111 스웨이드 운동화는 어떻게 세탁하나요? 2 3호 07:48:47 446
1713110 SKT 태블릿과 워치도 유심 변경해야 하나요? 1 유심 질문 07:47:15 228
1713109 위헌 조희대는 무조건 탄핵하라!! 6 사법쿠데타 .. 07:46:06 273
1713108 혹시 안다르 저렴 브랜드 아시나요 5 가정의달 07:33:19 1,239
1713107 한동훈 경선 탈락하니 여기 게시판이 18 .. 07:25:28 2,119
1713106 펌 - 미씨USA에 2주전쯤 올라왔던 대법관 분위기 21 ㅇㅇ 07:18:10 3,334
1713105 노후대비가 남편 국민연금밖에 없어요 14 kk 07:15:48 2,450
1713104 제가 받은거 싹 가져가서는 4 이런경우 06:52:57 1,552
1713103 애새끼 가지고 끝간데 없는 경쟁을 하는 게 자녀를 한명만 갖는다.. 6 ㅇㅇ 06:46:24 1,459
1713102 추천 영화_쿠팡플레이 보시는 분들께 4 ㅇㅇ 06:09:32 1,951
1713101 김혜경이 남편 이재명을 존경하는 이유 36 ㄱㄴㄷ 05:31:40 4,228
1713100 내란당의 웃기는 멘트 10 ㄱㄴㄷ 04:50:40 1,895
1713099 사춘기 딸아이와 관계 좋아지는 법 6 나무 04:41:56 1,521
1713098 의대정원보다 판사정원이 더빨리 늘어날 가능성 매우높음ㄷㄷㄷ(펌).. 13 희대의 역풍.. 04:19:17 1,723
1713097 사장 남천동, 오이지 ㅋㄷ 7 03:43:23 2,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