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나눔을 받으러갔는데 음식물을 나보고 버리고오래요

황당 조회수 : 2,216
작성일 : 2012-12-22 05:11:41

너무 황당해서 적어봅니다.

아는 카페에서 묵은지를 나눔해준다고 해서 고맙다고

저녁8시에 퇴근하고 갔어요

그런데,

퇴근하고 정신없이 오다보니 아무리 나눔이지만

빈손으로 간게 걸렸어요

얼른 마트도 없어서 그냥 들어갔어요

김치를 여는데 김치 윗부분이 완전 하얀거예요

그러면서 윗부분은 못먹을 거예요, 그거는 떼고 가져가세요

그러길래, 제가 직접 비밀장갑을 끼고 떼어내는데 물컹물컹 하더라구요 

(나보고 비닐장갑 주면서 직접하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나눔인데,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데,

아까 뗀 물컹한 부분 배추를 나보고 춥다고 버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비닐을 좀 달라고 했어요

나가면서 버리려구요

근데,

그게 아니라,

그거 받아논 바구니를 주면서 비닐이 없다고 하면서 그걸 밖에 나가서 먼저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고

오라고 하는거예요 ㅠㅠㅠ

순간, 기분이 싹 안좋아지면서 다 놔두고 가버리고 싶더라구요 ㅠㅠ

김치도 물컹하고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단을 버리려고 나갔는데, 쓰레기 버리기까지 6미터정도 걸었다 다시 돌아오는데,

아~ 기분이 정말 ㄷ ㄹ 더라구요

ㅠㅠ

IP : 221.156.xxx.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분이
    '12.12.22 6:04 AM (112.171.xxx.126)

    좋은 상황은 절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내가 필요해서 받으러 간 것이니까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세요.
    자꾸 생각하면 속만 상하잖아요...

  • 2. ...
    '12.12.22 6:11 AM (175.223.xxx.44)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정말황당하셨겠어요
    저도 얼마전에 딸아이 구두 나눔을 택배비 4000원주고 받았어요
    아이발이 금새커져서 몇번 못신었다고 받았는데
    앞코 까이고 뒷축 반이상 닳고
    나눔을 받겠가고 한 제가 원망스럽더라고요ㅜㅜ
    황당님도 어서 속상한거 털어버리세요

  • 3. 아이구
    '12.12.22 8:06 AM (211.201.xxx.11)

    상상못하는 생각을 이웃에게 나눔으로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맘이 많이 아프셨을거 같아요. 김치라도 맛있으면 위로가 되려나
    남에게 베푸는것도 정성을 들여야 하는데 요즘은 내가 버리기 힘들어 주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되네요
    빨리 잊어 버리세요.

  • 4. ...
    '12.12.22 1:29 PM (110.14.xxx.164)

    나눔할땐 다 살펴보고 정리해서 좋은거만 주는게 인지상정인데..
    그분은 내가 필요없는거 처리한단 생각으로 그랬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391 신용불량자 탕감 들어가나 봐요. 8 ., 2013/01/09 4,518
204390 게스 언더웨어 어떤가요? 살빼자^^ 2013/01/09 518
204389 9408타고 서현에서 대방역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6 버스 2013/01/09 906
204388 김무성관련 부정선거 소설, 무서운 트윗.. 4 ........ 2013/01/09 1,808
204387 부산에서~ 1 ,,, 2013/01/09 595
204386 칠순 친정엄마 실비보험 못 드시나요? 12 ... 2013/01/09 1,630
204385 각탕기 2일째 사용(후기+질문) 5 왜일까 2013/01/09 2,529
204384 실비보험 어디꺼 들었나요??> 14 ㅇㅇㅇ 2013/01/09 2,794
204383 종편 뉴스에서 여성비하? "김치녀" 논란 1 이계덕/촛불.. 2013/01/09 835
204382 시사인을 동사무소에 살포시 놓고 옵니다 5 시사인 2013/01/09 877
204381 정청래 트윗....수개표 14 2013/01/09 2,631
204380 버리고버려도 끝이 없네요 5 2013/01/09 2,638
204379 아파트 사시는분들, 베란다에 얼음얼었나요? 3 오잉 2013/01/09 2,360
204378 명동에 여자 넷이 조용히 밥먹고 수다떨수 있을만한 곳 어디가 있.. 3 ... 2013/01/09 1,219
204377 부모님에 대해 절절한 마음인 친구와 공감을 못해요 5 두려움 2013/01/09 1,491
204376 7살우리딸 심리상담 결과 나왔는데 슬프네요ㅠ.ㅠ 11 마음아파요... 2013/01/09 6,050
204375 안타깝고 가혹한 시절 1 나도 그렇고.. 2013/01/09 513
204374 싱크대 깊은서랍 수납 용기가 있을까요? 1 살림신접신중.. 2013/01/09 1,358
204373 외신 UPI 에 박그네 국정원게이트 기사 떴어요.. 2 .... 2013/01/09 1,558
204372 박준영 소리 정말 맞는 말이죠. 31 ... 2013/01/09 9,645
204371 솔치 주문하신 분들.. 이거 맛이 어때요? 3 솔치 2013/01/09 1,545
204370 감각과 센스있으신분 조언좀 주세요 -전세도배관련 2 이너공주님 2013/01/09 890
204369 식당에서 불합리한 일을 당했을때 싸우시나요? 7 기막혀 2013/01/09 2,005
204368 산부인과 관련 질문... 질염일까요? 3 ... 2013/01/09 1,928
204367 시장씬에 나온 차화연 코트 참 예쁘네요.. .. 2013/01/09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