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아인?

관전평 조회수 : 2,698
작성일 : 2012-12-22 00:15:40
유아인님,

방금 트윗 찾아 읽었습니다.
스물살 넘게 어린데, 글도 잘 쓰고 하니 그냥 존대할게요.
책도 솔찮게 찾아 읽었나 보네요. 행간에서 자주 봄직한 용어들을 잘 배열했음을 인정해 드립니다.
일견 중립적인 가치를 내세운 글인데 간간히 불편한 것은,
그 중립의 문장이 내딛는 지점들이 너무 교과서적이네요. 텍스트 바깥에도 세상은 존재하더군요.

소소하게 박근혜 당선자님의 대탕평 인사를 볼까요?
그거 위해서 영입한 거물 정치인들이 보이나요? 한화갑, 한광옥, 김경재 이런 분들이군요. 아직 연소하여 이런 분들의 저간의 행적을 다 이해하진 못할겁니다.
그건 더 많이 읽고 여쭈어 보면서 익히도록 하시지요.
당선자님의 이런 어이없는 탕평책은 영조대왕이라도 아시면 진노할 만한 실속없는 포장일지도 모릅니다.
더 딱한 것은 그분의 이런 인사를 지켜보고 제동을 걸만한 아무런 장치도 없다는 거죠. 님이나 저나 누구든.
왜냐구요?
그분은 승자이시니까요.

민주주의는 낭만이 아닙니다.
지켜 볼 줄 모르는 조급증이 이 나라의 48%를 만들어낸게 아닙니다.
대선에서의 승리는 존중하되, 또한 섣부른 응원 드립도 님이 축적한 지적 탐험의 무리한 표현일 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

참, 마무리 즈음의 "절패감"은 뭔가요?
이 나이 먹도록 만나보지 못한 단어라서요.
아무 단어나 제조해서 쓰는 대범함은 아직 감추어 두기 바랍니다. 

IP : 1.235.xxx.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2.12.22 12:21 AM (14.45.xxx.143)

    방금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절패감 치니깐 안나와요....

  • 2.
    '12.12.22 12:21 AM (110.70.xxx.86)

    유아인글을 보면서 꼭 어릴적 저를보는것같아 부끄럽더군요
    내가아는세상이 진실이 전부인양
    떠들고 다녔던 시절들

    지금생각해보면 낯뜨겁지만 그땐
    제가다 안다고 생각하면서
    세상이 사람이 참 하찮아보였지요
    그러다 깨지고 무너지면서 세상을 배우겠지요
    그것이 인생이구요

  • 3. 유아인은
    '12.12.22 12:23 AM (211.108.xxx.38)

    아직 생각이 기에 머물러있는 연예이더군요

  • 4. 유아인은
    '12.12.22 12:23 AM (211.108.xxx.38)

    유아인은 아직 생각이 유아기에 머물러 있는 연예인이더군요

  • 5. 저 나이때는
    '12.12.22 12:23 AM (121.130.xxx.228)

    막 밖에 나가서 밤세워 떠들면서

    깨어있는척하면서 떠들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세월지나보면 아는거 쥐뿔 없었구나..

  • 6. 솜사탕226
    '12.12.22 12:25 AM (1.229.xxx.10)

    맥심 광고 말마따나 요즘에 스마트 기기 때문에 진짜 생각 자체가 없어지고 있는데
    저렇게라도 글 쓰면서 이생각 저생각 하는거 보면 그래도 유아인 기특해요 ㅎㅎ

  • 7. ---
    '12.12.22 12:32 AM (14.45.xxx.143)

    3줄요약
    52%인정해라(당선자가 낙선자를 감싸안아야 함이 전제가 되어야할듯)
    총어쩌고....전쟁터 어쩌고(뭔 총 우리에게 무기가 어딨어 그들이 가졌지...)
    오늘을 평가하고 이해?( 정말 이해하고 있지 않구나...유아인 ...)
    피상적인염원이 투영한 정권교체?(니한테나 그렇겠지 ....막연히 현실이 불만족스럽고 그래서 )


    이거 해석좀 하세요 똑똑하신분들 !!!

  • 8. 지가
    '12.12.22 12:47 AM (121.130.xxx.228)

    만들어낸말

    신조어 ㅋㅋㅋ

    사람들이 자기글 퍼오고 그러니까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나봐 ㅋㅋ

    ㅉㅉ 하면서 보는 사람들의 비판글을 부디 읽어라!

  • 9. ,,,
    '12.12.22 1:04 AM (211.202.xxx.192)

    저렇게라도 글 쓰면서 이생각 저생각 하는거 보면 그래도 유아인 기특해요 2222222
    잘 성장하길 바래요~~

  • 10. ...
    '12.12.22 1:39 AM (220.77.xxx.22)

    안철수 후보 사퇴했을때 험한 말 날리고 난리쳤던거 같은데
    이번에 훈장질? 귀요미네요.

  • 11. madox
    '12.12.22 1:44 AM (76.211.xxx.135)

    1. 좋은 게 좋은 거다.
    2. 패자는 말이라도 없어야 덜 쪽 팔린다.

    이 두가지를 번지르르한 말들과 섞어 놓은 글이네요.

    개념이 제대로 정의되지 못한 채 폼샘폼사로 쓴 글이네요.

    제 결론:
    1. 유아인이 나이가 좀 더 들면 부끄러워할 글이거나
    2. 우리는 방금 앞으로도 많이 보게될 얼굴마담과 제대로 된 첫 대면을 한 것 입니다.

  • 12. 피터캣22
    '12.12.22 2:17 AM (125.136.xxx.177)

    뜬금없는 말이지만 이제 대통령 조카되버린 은지원 앞로 연예인들 줄 많이 설 것 같아요 오년후 대선후보로 나올 것도 같고-_-;;;;(우리나라에선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그때 이 친구 완전 앞장서서 유세연설하고 다닐 듯

  • 13. 으~~~
    '12.12.22 2:49 AM (218.55.xxx.211)

    내가 다 오글거리대요.
    제대로 된 사람이면 나~~~중에 스스로 쪽팔릴 거라 생각합니다.

  • 14. 단팥빵
    '12.12.22 3:06 AM (60.241.xxx.103)

    다섯줄 읽다가 손발이 오글거려 포기했는데...여기저기 말들이 많길래 호기심에 다시 봤는데...
    끝까지 겨우 읽었네요.
    글은 유아인이가 썼는데 부끄러움은 왜 내몫인지ㅜㅜ손발이 오글 ㅜㅜㅜ
    넌 참 그렇게 쿨할 수 있어서 좋겠다...
    난 너처럼 쿨하지 못하거든...
    상식이 상식을 이겼다면 이렇게 분노하고 절망스럽진 않았을거야...그랬으면 나도 너처럼 쿨할수 있었겠지....
    멘붕이 한동안 계속될거같네요ㅜㅜㅜ

  • 15. ..
    '12.12.22 8:29 AM (223.62.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읽었지만 글이야 원래 유아인 특유의(?) 어휘들 쓰는거 익숙해져서 그런가 이젠 오글 거리지도 이상해
    보이지도 않아요 82 에서 자주 봤기에 ㅎ
    그건 그의 성향일 뿐이에요
    왜 그렇게 썼니 이렇게 쓰는거야 창피해 얘 좀이상한애네!
    이렇게 말하는것도 그의 글수준과 똑같아요
    그의 글이 내생각과 같아야 할 의무도 없고
    표현의 자유대로 젊은이가 맘껏 썼나본데
    타박이나 비평을 넘어서 조롱까지 가는건 아니라고 봐요
    이렇게 관심갖고 열정있는 청년인것만으로도 좋네요
    같은 입장이라도 끝까지 흑과백 구분해 따지고 미련갖는
    사람도있고 빨리 툴툴 털어버리려 일어서려는 사람도 있고
    가족들 중에도 이런 저런 성향의 사람들 다양해요
    지향하는건 같아도 해결하는 방법은 다 성격나름이에요
    나와 똑같고 내맘에 다들수는 없어요
    조롱에 유아청년 한심 그정돈 아닌데ㅠㅠ

  • 16. 피터캣22
    '12.12.22 1:07 PM (125.136.xxx.177)

    윗님 유아인 쓴 글이 분노를 애써 억누르고 의연한 자세로 쓰여진 글로 보이세요? 제보기에 저 친구 1번 뽑고 기고만장해서 겉멋에 취해 글 쓴 걸로 보여요

    책 많이 읽고 또래에 비해 어휘선택도 좋지만
    저 친구...아직 여물지 못한 알맹이에요
    그걸 감추려고 문장에 화장 떡칠하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016 서민만 '비싼 전기료'… 50% 더 쓰면 요금은 2.7배 6 참맛 2013/01/14 1,087
206015 과천 과학관 캠프 보내 보신분 계신가요? 2 고1맘 2013/01/14 928
206014 영화 추천 "인 어 베러 월드".. 5 .... 2013/01/14 573
206013 세입자 나갈때 집 더러운 정도.. 어디까지 변상 가능한가요? 14 궁금 2013/01/14 10,582
206012 요즘 고춧가루 얼마 정도 하나요? 2 ㅇㅇ 2013/01/14 553
206011 조선이 조선기사 반박? 수개표 집회 광명체 논란 2 이계덕/촛불.. 2013/01/14 885
206010 7살된 아들 박현빈 닮았다고 하네요 3 숯댕이 눈썹.. 2013/01/14 609
206009 요즘 볼만한 영화 추천해 주세요~ 2 더블준 2013/01/14 672
206008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팁 좀 주세요 3 알고 가자 2013/01/14 2,046
206007 새절역에서 아가히가 손톱깤는중 6 ㄷㄱㄷㄱ 2013/01/14 805
206006 댓글을 쓰다가 쪽지보내기는 2 쪽지는 어떻.. 2013/01/14 277
206005 나이들어 대학원가는것 6 일찍 2013/01/14 1,829
206004 초등4학년...개념원리+rpm ...어떨까요? 1 dma 2013/01/14 718
206003 스페인에서 13 보고싶다 친.. 2013/01/14 2,012
206002 강동지역 운전연수 여강사분 추천해주세요 1 죄송.. 2013/01/14 745
206001 82님들, 혹시 이런 면역치료 얘기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3 면역치료 2013/01/14 943
206000 다음주에 국내 갈만한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 2013/01/14 470
205999 MB 임기 한달 전까지 ‘낙하산 인사’ 논란 2 세우실 2013/01/14 463
205998 설명절 미리 만들어 놓는 과자 1 설명절 2013/01/14 429
205997 '퍼주기' 논란에 하우스푸어 공약 수정·보완 2 참맛 2013/01/14 758
205996 시댁에 생활비 드리는 분들이요 10 얼마나 2013/01/14 2,912
205995 MSG가 왜 화학조미료에요??? 5 식당은조미료.. 2013/01/14 2,428
205994 남편이랑 같이 외출할려면 짜증나네요ㅠㅠ 2 --- 2013/01/14 1,076
205993 입냄새 관련 글을 읽다가.. 라라 2013/01/14 910
205992 김래원, 거액 유산 상속에 중학교 때 아파트까지 받았다 12 호박덩쿨 2013/01/14 1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