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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박한 한국 노인들

미드웨이 조회수 : 4,312
작성일 : 2012-12-21 20:31:46

늙었으면 교양있게 늙어라.그리고,함부로 "요즘 젊은 것들은.." 이라고 말하지 말라
 
이것 천박한 늙은이들 고정멘트입니다. 자기네들 젊었을때 어땠을까?..
1969년 클리프 리차드가 신촌이대 강당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그때 한 여자가 빤스를 벗어 무대에 던졌습니다. 요즘 젊은애들 빠순이니 빠돌이니 해도 그런짓은 안합니다. 또 60년대부터 유행한 지저분한 장발, 날라리 같은 미니스커트...얼마나 천박스럽습니까?...그런짓거리 한 지금의 60넘은 노인네들이 요즘 젊은것들 버릇 없다고 합니다. 얼굴도 이만 저만 두꺼운게 아니죠. 그리고 실제로 아는것도 별로 없는 세대입니다. 가르칠려고 하는것 보면...
 
사람이 나이를 먹어서 존중을 받을려면 그 젊은이들 보다 더 성숙된 사고 방식과 표현을 해야 존중을 받습니다. 나이를 쳐먹고도 날라리 여중고딩 하는 행태와 표현을 하면 존중을 못 받습니다. 당연히 존중 받을 가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존중해서도 안됩니다. 그런 인간들이 존중 받는 사회를 "천민사회"라고 하죠.
 
나이 70이나 먹고 아는것도 없는 인간이 가르칠려고 하는 사회.....
 
길을 물어 가르쳐 주면 젊은 사람들은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할줄 압니다. 늙은이들 열에 아홉은 "휙~" 하고 가버립니다. 아무리 못배우고 무식해도 어떻게 고맙다는 소리 하나 할줄 모르는 인간이 대우 받는 사회......무식하면 무식한대로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어떻게 무식한 사람과 교양있는 사람이 똑 같이 대우받는 사회?... 그게 옳바른 사회일까?... 쌍천민사회 일까?
 
인간은 나이에 관계없이 그사람의 행동이 품위 있느냐 없느냐 따라 대우를 받아야죠. 나이 먹을대로 먹고 말하는 꼴 보면 아주 천박한 하류층 말투를 쓰면서 나이 쳐먹은게 무슨 벼슬인줄 아는 닭대가리 같은 인간들과 논리와 이성으로 대화?... 이것은 그들에게 아주 사치죠. 무식한자일수록 논리,이성으로 대하겠다는 그자체가 바로 비이성이고 비논리입니다.
 
2000년인가 노인이 서울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 안한다고 잔소리 하다가 중3짜리 애 한테 발에 차여 계단에서 굴러 3일간 병원에서 혼수 상태에 있다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지하철 안에서 자리에 앉아 있는 중3짜리 애한테 상당히 싫은 소리 "노인이 서있는데 요즘 젊은것들은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그 학생을 사실상 지칭해서 잔소리 했다고 합니다. 이에 화가난 그 학생이 따라가서 "나한테 한소리 입니까?" 라고 물으니까 그노인이 거기서도 한소리 했다고 합니다.
 
보도에는 이 노인이 교장출신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만약 제대로 된 노인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감정을 절제할줄 아는 노인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아마 이러지 않았을까요? "학생!! 내가 나이가 많아 다리가 좀 아픈데 자리 좀 비켜줄수 있을까요(있겠나)?"...... 아마 이렇게 했다면 자리 양보 받았을겁니다. 상당히 못된년들을 제외하고는(실제로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이 훨신 양보 안합니다. 제일 안하는것들이 바로 아줌마들이죠)...
 
요즘에 하도 양보 안하니까 상대적 고마움 때문에 고맙다고 하는것이지 예전에는 차안에서 자리양보 받는 노인들 거의 90%가 고맙다는 소리도 잘 안했습니다. 자리 양보를 당연시 여겼죠.  그리고 참 보면 한국인들 "고맙다" "미안하다"이런말 인색합니다. 외국인들 "땡큐"소리 잘합니다. 일본인들도 마찬가지고요..그런말 한마디 한다고 해서 입이 닳는것도 아닌데..또 미소도 아주 인색하고.. 상대가 미소를 지으면 자기도 미소를 지을줄 알아야 되는데..... 참 한국 노인들 그렇지 못합니다.
 
사람이 집에서 부모고 가장입니다. 문밖에 나오면 한 개인이라고 생각해야 이게 민주적 시민이 아닐까? 내가 존중 받고 싶으면 남을 먼저 존중 하는법을 배워야 그게 상식이 있는 인간입니다. 집밖에 나와서 집안과 구별할줄 모르고 어른 행세하면 욕먹습니다. 욕먹어도 당연하고요. 인간은 누구나 명령받기 싫어하는 존재입니다.
 
한국인들이 절대 진리처럼 여기는 孝..
孝라는것은 냉철하게 말하면 私的(사적) 개념입니다. 절대 公的(공적) 개념이 아닙니다. 효의 대상은 자기 부모일뿐이지 만인에게는 해당되는 사항이 아닙니다. 이나라는 30년 자기 아버지 무덤 지켰다고 훈장 주는 나라가 되어서 그런지... 전쟁하다가도 부모  돌아가시면 "울 아버지 돌아가셨다. 돌아가서 자식된 도리를 해야한다"하면서 집으로 가버립니다.(실제 이 인물을 밝히는지 않겠지만 국사교과서에 나옵니다). 효는 항상 공적개념이 忠과 대립하게 되어있습니다. 공과 사에서 공을 우선시 해야 하는데 한국은 私를 우선시 하는 개념이 상당히 강합니다.

 

이거 오래전 글인데 제가 캡처해놓은거 올려봅니다.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211.104.xxx.9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번결과에 화는나지만
    '12.12.21 8:35 PM (211.114.xxx.89)

    화살을 돌릴곳을 찿는 맘도 이해는 하지만
    세대별로 지역별로 골을 파는건 앞으로도 좋지 않을것 같아요
    저도 화나요
    저도 미치겠어요
    아직 포털도 텔레비도 들어가지도 못해요

    하지만...이건 아닌거 같아요
    마음가는데로 가만히 마음을 쏟을수 있지만
    그 마음 더 발전적인 대로 우리 쏟아요

    법륜스님이
    제1의 화살은 맞을수 있지만 우리 마음으로 제2의 화살 제3의 화살 맞지 말아요
    심지어 남에한서 돌아올 화살 만들지 말아요

    우리 아픈마음 아프게 추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우리가 돌아보아야 할곳은 어디인지
    우리가 혹시 우리끼리만 잘났다고 낄낄거리며 조롱만 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저는요 내가 뭘 잘못했을까
    내가 뭘 더 해야 할까 고민중이에요

    울컥 울컥 솟는 울음을 우리 가슴안에 홧병으로 만들지 말아요 우리

    귀한곳에 붙일수 있는 불꽃으로 만들어요.

  • 2. 미드웨이
    '12.12.21 8:38 PM (211.104.xxx.95)

    글 본문 마지막에서도 밝혔지만 이건 제가 쓴글이 아닙니다.

  • 3. 이글
    '12.12.21 8:43 PM (24.34.xxx.54)

    모든 노인들을 말하는 게 아니라 다수의 천박한 노인들을 말하는 거죠.

    불의에 분노하듯이

    그들이 팔아먹은 미래...어두운 과거로 시간을 돌려 놓은 것에 분노하는 건 당연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일이 많은 젊은이들과 또 어린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화투판이라도 벌린 것처럼 신난 노인네들의 모습에 솔직히 역겨움을 느낍니다.

  • 4. 이거 또
    '12.12.21 8:48 PM (39.112.xxx.208)

    댓글들 일베 퍼가고 트윗에 날리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ㅎㅎ;;;

    전 다만 아쉬운건........연세 드셨으면 이제 추수한 것챙기시고 다음 농사는 자식들에 맡기셨으면 하는데....자식들에게 너무 큰 상처 주셨죠. 치명적이라서...어떻게 극복 할지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정작 본인들은 아무 것도 못해주고 그 젊은이들 등골만 빼먹는 처지시니.......원망이 드는 건 드는 거죠. 주객이 전도 되도 단단히 돼버린!

  • 5. 음...
    '12.12.21 8:50 PM (218.234.xxx.92)

    그냥 우리 부모님들께 시사인을 정기구독 시켜주세요.

    그분들은 진짜 몰라서, 알더라도 너무 막연하게 알아서, 너무 세뇌가 되어 있어서 그러시는 거잖아요.

    다른 매체가 하나도 없는데 당연하고요. 공중파하고 조선일보, 부모님 연세의 친구들..
    다 같은 소리를 하니까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사인 같은 주간지를 넣어주세요.
    욕하면서 봐도 최소한 정보를 계속 얻을 수는 있잖아요.

  • 6. ...
    '12.12.21 8:57 PM (125.186.xxx.64) - 삭제된댓글

    어휘가 좀 강해서 읽다보면 극단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사실적인 부분은 공감합니다!
    이 시대의 어르신들은 대체로 유교사상을 효와 동일시 해서 모든 면에서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시고 집안밖으로 그 권위적인 사고방식을
    강요하시고 계시죠~
    쉽게 변할 수 없고 어르신들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죠!
    여자들에게는 고부갈등이 대표적이고 남자들에게는 조직 내에서 수직적인 관계가
    어쩔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젊은 세대들이 아무리 좋고 창조적인 것을 내놓아도 먼저 받아들이기보다
    비난부터 해보고 시작하고 기존세력이 가지는 텃세라는 것도 생기는게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지금의 40대 정도면 어느정도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많으니
    아래로 내려 갈수록 각 가정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 세대가 일반화 되면
    우리사회는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요!
    (사실 50대도 괜찮은 세대 인데 너무 끼인 세대라 이기적이 되어버렸나봐요)

  • 7. 그리고요..
    '12.12.21 8:59 PM (218.234.xxx.92)

    50대 이상에서 박근혜 표가 많이 나왔다는데, 그거 다른 말로 해보면 결국 여자들이 박근혜 찍은 거에요.
    나이들수록 남녀 성비에서 여자가 늘어나요. 특히 70대.. 여자가 훨씬 많을 거에요.

  • 8. ㅇㄷ
    '12.12.21 9:00 PM (14.32.xxx.129)

    젊은이중에..싸가지없는것들 많고..노인중에도 교양있고...배려심있는 노인있듯이..일부로..전체를 파악하는것처럼..무식한짓도 없음...자기는 안늙을줄 아나.. 나는 늙어서 저들처럼 안되야지?? 그건 그때가서 두고봅시다.

  • 9. 대한민국에서
    '12.12.21 9:03 PM (211.234.xxx.186)

    유교가 사라져야한다는 말이 유난히 생각나는 요즘이네요

  • 10. 211.201
    '12.12.21 9:18 PM (39.112.xxx.208)

    웬 오버? 하긴 행간을 이해할 지적 수준이 안될테니.......ㅎ

  • 11. 혐오와 경멸뿐
    '12.12.21 9:24 PM (115.126.xxx.115)

    아뇨..박수첩보다 더 싫어요

    수첩 뽑아준 인간들이..쥐박이 뽑았고...김영삼 뽑았고-그나마 한날당으로 나왔으니 뽑혔지
    그리고 노태우 뽑았고 전대갈 지지한 인간들이에요...

    약하고 정보에어둡다고요?......개뿔...

  • 12. 다 알면서
    '12.12.21 9:28 PM (211.36.xxx.133)

    뽑는거 모르시나요?
    다 알아요...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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