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정들 하시고 유아인이 쓴 글 읽고 이성을 찾으세요

[작가엄홍식]

이제 48프로의 유권자는 51프로의 유권자의 결정을 인정해야한다. 존중하지 않아도 받아들여야한다. 이민가겠다고 떼쓰지 말고 나라 망했다고 악담하지 말고 절망보다는 희망을 품어야한다.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적어도 멘토나 리더라고 불리는 자들이 먼저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

진보 인사의 나찌드립이나 보수 파티타임의 메롱질은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국민의 환멸을 재차 초래할 뿐이다. 대통령 후보는 선택할 수 있어도 대통령을 선택적으로 가질 수는 없다. 박근혜 후보는 대한민국 18대 대선 당선자가 되었고 그것이 대한민국의 오늘이다.

열 올리며 총알 장전하기 전에 우리가 어째서 총을 들고있는지 자각해야 한다. 전쟁터에서는 이기는게 목적이지만 전쟁은 그 자체로 목적이었던 적 없다.

분개하든 환영하든 진영논리나 윤리적 선악 구조의 이분법이 아니라 국민 각자의 역사의식과 도적적 잣대 그리고 합리적인 사고로 오늘을 평가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차기정부의 실정을 염려하되 실정을 염원하는 코메디는 없어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판타지일지언정 차차기에도 정권교체가 필요없을 만큼 제대로 일해주기를 바라는게 우선 아닌가. 그것이 국가를 위함이다. 과거를 각성하고 반성하며 앞날로 가야한다. 그것이 진보다. 국민은 감시와 말하기를 멈추지 말고 정치와 행동을 두려워 말고 영웅이 아닌 일꾼을 제대로 부려먹어야 한다.

결실을 맺지 못했으나 50프로에 육박한 열망은 현재에 대한 불만과 변화에 대한 피상적인 염원이 투영한 정권교체를 향했던 것이지 문 전 후보 그 자체가 50프로의 지지를 받아낸 절대 가치는 아니었다. 문후보에게 충분한 감사와 위로를 보내고 진보는 이제 더욱 진보해야 한다.

야권은 구태에 매몰된 진보의 뿌리로 돌아가야 한다. 못난놈이 거울 보기 두려워하는 거다. 멘탈도 얼굴도 과감하게 성형해야 한다. 종북이나 빨갱이 같은 오역된 수사와 결별하고, 악과 싸워 세상을 구원해야 한다는 종교적 판타지 종영하고, 단어 그 자체로 보수 보다 상위 개념인 '진보'의 존엄성을 단단히 해야 한다. 불완전을 숙명으로 끌어안은 인간사회의 발전과 긍적적 변화를 지향하는 존엄한 가치로 국민을 설득하고 끌어안아야 한다. 장기적으로 그것이 국민의 삶과 생계에 어떤 직접적인 이익을 주는지 증명해야한다.

고이면 썩을 수 밖에 없다. 여에서 썩든 야에서 썩든 고인건 썩는다. 진보와 보수가 서로를 감시하며 권력의 집중을 막고 국가 현안에 힘쓰고 정책이 바르게 실현되도록 거기에 집중하길 바란다. 우선은 차기 대통령의 대탕평 인사가 어떻게 되는지 인수위회의 인사 부터 감시하고 지켜보자. 민주주의가 그런것 아닌가.

국민대통합의 약속과 마주하게 될 박근혜 당선자에게 그 약속 지키라면서 뒤로는 무조건적인 반대로 뻐팅기는 못난짓 하고싶지 않다. 선거때 교차로 마다 나붙었던 현수막의 약속들만 지켜도 더 나은 세상 될 수 있다. 100프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그녀가 몇프로나 해낼지 지켜보자. 약속은 꼭 지킨다니 그 약속의 책임을 믿음이란 무기로 그녀에게 강요할 생각이다. 필요하다면 응원도 할 생각이다. 대통령이 약속과 믿음을 져버린다면 국민과 역사의 심판대가 다시 그녀를 부를것이다. 염세는 최악이다. 낭만이든 이상이든 그만 좀 현실 핑계 하고, 제발 좀 '진보'해서 희망을 품어 보자.

마지막으로 절패감에 쩔은 백원담의 우리 세대를 향한 비열한 조소에 뻑큐를 날린다! 우리의 젊음은 당신의 염원대로 쉽게 착취당하지 않을꺼다.

[..]

홍식이 사랑한다...

이런 홍식이도 몰랐던 그 불페너;;; 용서하지 않겠음 ㅎㅎ

[흠..]

어린 친구가 여기 멘붕에 빠져 있는 어른들보다 훨씬 낫네요.. 반성합니다

[...]

내가 하고 싶었던 그 말.
부끄럽고 부럽네요.

[콩콩이큰언니]

그냥 웃음이 나네요.
그래 아직 어려서 그러려니..........정정당당히 졌으면 비분을 삼켜도 달다하겠네.
그리고 이미 이성 찾은 82분들 많거든요?
이성을 잃은 사람들로 보이는게 더 재밌군요.

[이팝나무]

헛참,,,,글에 아주 헛세가 쩔어요..적당한 양비론,가르치려는 거만한자세,,현학,쩐다 쩔어.

[w01]

물타지 마라. 난 이런식의 회색 논리로 슬쩟슬쩍 개념있는척 하는거 싫다.
가르치지마

[co]

맞는 말이네요. 허세가 좀 많아서 그렇지..ㅎㅎ
근데 저도 윗분 댓글 공감.. 코를 좀 다시 매만지셨으면...그럼 더 괜찮아질거 같네요

[이 청년...]

한 5년쭘 후에 자기가 쓴글 되짚어 보면 스스로 너무 낯부끄러울거 같다는 생각밖에..
옳은 말이긴 한데 너무 치기어리고 객기가 보여서 늘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혹시]

양비론을 이야기하나요?? 선과악,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였으니 양비론은 하지마요

[..]

퉁퉁 튕기며 온갖 미사여구 좋은말 싸그리 모아 ..허세쩌는 철부지글!!!

[오늘]

제 밑으로 댓글 그만~!

유아인 아니 홍식아
너의 예명처럼 허세 쩐다...홍식이가 너에겐 맞다

그리고 홍식아 너 솔직히 일베충이지? 쯧쯧...
얼굴이 지가 능력있어서 타고 난줄 알아요... 키도 졸라 작은 주제에...

[일베충글과]

다를바 없어 보이네용...

[그쵸]

원래 저렇게 힘 빡 준 글이 시간 지나면 쪽팔려 보이지요. 나중에 알아서 창피해 하겠죠. 근데 뭐 저런 객기도 젊으니깐 할수 있잖아요. 난 뭐 부러울 지경 ㅋㅋㅋㅋ

[굿하여라삼순이]

아..난 왜 우리 홍식이 글만 접하면 난독증이 오지? 니가 뭔 말을 하고 싶은지 쉽게좀 써주면 안되겄니?

[정말]

뭔 말인지
허세쩐다
지겨운 양비론

[다시 시작]

유아인...

긍정적으로 살고 싶은 나이의 너겠지만

몇년 후 아님 몇십년 후

나처럼 후회하게 될 거야..

[음.]

저 나이에는 다 그렇지요, 뭐.
시간과 공을 들여 쓴 글인데요...


그래도 기특하네,유아인.

[달님항상응원]

툭툭 털고 현실을 직시하기엔 우리에게 아직 시간이 필요해요

[..]

근데......글이 너무 어지러워요.

간단 명료하게 자기 느낌을 전달해야지....(진중권처럼은 못하더라도.....)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는 감으로......알 것 같음....ㅎㅎㅎ

[**]

얘 점점 더 비호감이네.. 걍 연기나 해!

[작가엄홍식]

글의 핵심이 또렷하게 전달되는 충분히 명료한 글이예요. 이 글이 읽기 어렵다는 건 여기 댓글 다신 분들 중 상당수가 쉽게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또렷하게 지적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젊은 배우가 소리 높여 말하는 순수한 정의감으로 돌아갑시다. 제발.

[....]

한줄 요약하면
우리는 졌으니 차기를 기약하고 박그네 밑으로 대동단결하자

[굿하여라삼순이]

저 젊은 배우는 자신의 생각을 또렷하게 요약 정리하는 기술이나 줌 배워 왔으면..
미사여구만 빼도 글의 분량이 반으로 줄어들텐데..

[흠]

집이 대구라는게 생각난다.

[ㄹㄹ]

마지막 문단에서 이해는 했는데 현수막의약속을 지키지 않을거 같다.
애초에 지키려고 내건 공약이 아니다
그냥 써준거 읽은 공약이고
당선되면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할 공약이다
조중동이 깨버리라면 깰 공약이다

그리고 글은
읽는 이가 누가 되었건
읽으면 바로 이해가 되는게 좋다고 본다

내가 안철수님을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다
엄청 쉽게 말해주신다

걸오는 글을 잘썼다만...
넌 그냥 홍식이

[ㅇㅇ]

그런데 홍식이 이제보니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중의 하나인 입진보 같으네..
트위터만 말고 행동으로도 보여줘 홍식아

[흠]

이 사람은 순수 정의감이 아니라 자뻑 정의감 아닌가요.
나 말고는 무식철철, 난 니들 머리 위에 앉아있지 부류
남들의 상처따윈 관심없고 자기 정의감에만 취해 사는 거 일종의 독선 같은데.

어쩌다 한번이면 마음을 글로 전하다보니 좀 무리가 있었구나 하겠지만
매번 이런 식이니
이 사람 트윗이 퍼다나를 가치가 있는 글인지 의아해지기도 합니다.

[라떼홀릭]

홍벽서로고ᆢ
남 가르키려는 것들이 다른사람이 옳은소리하는것은 못보네
못난것들이 거울보기를 두려워한다
맞는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