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박근혜되었다고 춤까지 추는 남편

남편 조회수 : 2,776
작성일 : 2012-12-21 15:17:11

어제 하루종일 기분이 꿀꿀하고 왠지 모를 서러움도 밀리고,

아무튼 기분이 엉망이었어요.

정치적으로 정책으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건 아닌거 라는것이 확고 했거든요.

결과적으로 이런나라에 산다는게 참 허무한 생각에 언제쯤 이면 바뀔려나 참 심난한 하루 였어요.

 

퇴근해서 집에가니 남편이 설겆이도 해놓고 밥도 해놓고, 기분이 붕떠 있더군요.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이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아요.

갑자기 기분좋다! 하면서 덩실덩실~~

부딪히고, 말싸움 하기 싫어 못본척 하고 그 자리를 피했는데, 정말 그 모습이 자꾸 생각나네요.

평상시 얘기를 많이 나누지도 않고, 사이도 좋은편은 아니지만,  정말 정이 확 떨어지더군요.

하~~ 정말 이런사람이랑 삽니다. 저는.....

IP : 211.253.xxx.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걱
    '12.12.21 3:18 PM (67.87.xxx.133)

    아 ㅠㅠㅠㅠㅠㅠ님 진심으로 위로드려요. 저는 남편하고 성향이 맞아도 너무너무 힘이들고 외로웠는데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오 안돼요 ㅜㅜ

  • 2. ..
    '12.12.21 3:19 PM (219.249.xxx.19)

    지지이유가 뭐래요?

  • 3. ..
    '12.12.21 3:19 PM (182.215.xxx.17)

    홍성군청 게시판에 물 민영화됐다고 축하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두고보면 알겠죠

  • 4. ...
    '12.12.21 3:20 PM (122.32.xxx.12)

    저도 남편하고는... 이야기 안해요..
    이야기 하면 자꾸쌈이 나서요...

    어제도..아이 아빠랑 이야기 하다가...
    언론탄압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그러네요..
    너도 그자리에 앉아 보라고..
    사람이 어떻게 이말 저말 다 듣고 다 하냐고...
    적당히 눌러주는것도 필요하다고 말하는데...(엠본부 아나운서 이야기 하고 있었거든요...)
    그냥 더이상 이야기 하지 말자고 했어요..

    미혼 아가씨들...
    결혼할때 이런거 정말.. 잘 봐야 됩니다...

  • 5. 지지이유가뭐래요?22222
    '12.12.21 3:22 PM (119.64.xxx.91)

    원글님안쓰럽..
    줄줄이 민영화대기중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 6. 아..
    '12.12.21 3:25 PM (218.50.xxx.19)

    남편분이 돈이 좀 있으신가봐요. 답답하시겠지만 어쩔 수 없죠. 그냥 두세요.
    그 정도로 기쁘시다니 싸울 필요 뭐있어요. 내버려두면 저절로 깨달으실텐데요.

  • 7. 시냇물
    '12.12.21 3:26 PM (222.237.xxx.46)

    저도 미치겠어요 밥도 못먹고 환갑이되가는 나이에 남편은 골수 새누리 오늘 아침 싸움 까지 했어요.

  • 8. 감 익을때면..
    '12.12.21 3:32 PM (121.171.xxx.131)

    제가 전에 다니던 회사가 있었어요

    경리 과장이 정말 자기 기분에 따라.. 그방 분위기가 살얼음판..

    부하직원들이 참다 못해.. 과장을 짤르던지 부하직원들을 짤르던지 하고 탄원서(?)를 냈지요

    결과는 사장님이 과장님손을 들었습니다

    부하직원이 감히...그랬던거 같습니다

    그때 사장님... 부모재산이 엄청 많은 태어날때부터 부자였습니다

    원래 그래떤 사람은 아랫사람 심정 이해못합니다

    mbc를 보면 10여년전에 그일이 자꾸 생각납니다...

  • 9. 춤을 뱉자
    '12.12.21 4:03 PM (125.186.xxx.31)

    정말 주먹을 부르네요.
    설사 좋을지언덩 님의 심정을 안다면 어찌 춤까지.
    헤어지고 싶대도 이상치 않을 사람이에요.
    기본적으로 무식한데다 소통불가, 공감불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304 옛날 ktx 여승무원들 재판에서 이겼잖아요 .. 1 문득 궁금... 2013/01/09 1,449
204303 빌라 vs 아파트...살기가 어떨까요? 8 이사가려는데.. 2013/01/09 3,472
204302 반찬고민 많으시죠? 돼지 등갈비 저렴하고 맛있어요. 4 ... 2013/01/09 2,878
204301 들깨가루 넣어 볶는 반찬, 뭐가 있을까요? 16 들깨좋아 2013/01/09 3,212
204300 이영희 성남시의원 “월봉 360만원 창피” 트위터에 올렸다가 ‘.. 14 기사펌 2013/01/09 2,726
204299 예술가를 꿈꾸었던 어느 꿈많은 소녀 3 세우실 2013/01/09 1,412
204298 혀가 맛을 못느끼면 무슨과에 가야하나요? 5 경훈조아 2013/01/09 7,291
204297 신나게 신라면세점 쇼핑도 하고 적립금도 챙기고ㅋ 귀염둥이짱구.. 2013/01/09 685
204296 일산에 맛있는 김밥집 추천해주세요. 5 일산주민 2013/01/09 2,531
204295 케이블방송에서 조성민 영결식 보니까 마음이..ㅠㅠ 4 .. 2013/01/09 2,774
204294 연애하면서 육감 어느정도 잘 맞앗나요? 6 연애 2013/01/09 2,271
204293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님.병실 나서십니다.jpg 8 .. 2013/01/09 3,395
204292 중곡동이나 아차산에 오래 식사할수 있는곳 있을까요? 장소 2013/01/09 686
204291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2 무릎팍 도사.. 2013/01/09 895
204290 보온밥통으로 만든 흐물흐물한 흑마늘 2 ㅇㅇ 2013/01/09 3,419
204289 10살 6살 남매 너무 잘 놀아요... 4 나비잠 2013/01/09 1,711
204288 83세엄마 혼자계시는데 전화를안받는데.. 8 ㅎ ㅅ 2013/01/09 2,501
204287 (급!!)봄동은 어떻게 해먹는 건가요? 15 맨날끼니걱정.. 2013/01/09 2,588
204286 "부모 동의 없으면 게임 못해" 새누리당 '.. 18 이계덕/촛불.. 2013/01/09 2,218
204285 아래 19금 글 보고 질문 좀... 1 천재소녀 2013/01/09 1,952
204284 상주는상갓집가면안되나요? 1 질문 2013/01/09 1,735
204283 기업은행.. 1 재테크..... 2013/01/09 1,430
204282 부엌일을 몇살까지 하게 될까요 10 교녹 2013/01/09 1,940
204281 수원오산 지리 잘아는 분 있나요 2 혹시 2013/01/09 690
204280 [문님}한계례광고 기사화 된 내용 6 보도내용 2013/01/09 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