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선전에 친정언니와 이야기를 하다 우연히 쑨원을 언급하게 되었어요.
누구냐라고 묻더라구요. 중국 근현대사에 나오는 손문... 그래도 모르더라구요.
그런데 더 충격적이었던건 그 언니가 의사였다는 겁니다.
그것때문에 한동안 만나거나 전화하게 되면 테스트를 했어요.
저희 친정쪽에 의사가 몇명있어서.
6명에게 쑨원을 아느냐고 물었어요.5명이 모른답니다. 1명만 안데요.
그래서 다시 한국식 한자로 중국근현대사에 나오는 손문은 아느냐고 했더니 여전히 몰랐습니다.
학교 시험칠때 좀 외우다 그러고 끝이었나봅니다.
역사교육을 시키지 않을려고 노력하는 이유를 통감했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생길려면 역사, 사회교육이 필요하다고도 느꼈구요.
사람은 참 곱고 좋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참여가 저조해요. 이런 분들 많은수가 역사인식이 없는 사람 많습니다.
또 한편으로 역사인식이 제대로 있다만, 극렬하게 한 쪽 방향으로만 흐르는 사고방식도 있기 힘듭니다.
꾼들이 편하기 위해 역사교육을 소홀히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쑨원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던 계기는 송가황조에 대해 이야기하다 나왔었는데..
최근에 부쩍 쑨원의 삼민주의에대해 다시 생각해봅니다.
시대가 흘렀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