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작합시다.

이제 다시 조회수 : 547
작성일 : 2012-12-21 10:04:09

이제 다시 시작해요

아픈 마음 다시 추스려요.

저는 첨부터 문재인 지지자였고

그 분이 대통령이 된 나라에서 살고 싶었던 사람 중 한명이었습니다.

선거결과에 멍해지고 자꾸 어깨 힘이 빠져 앉아있기가 힘들었죠.

근데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시간은 흐르고 역사는 또 다시 시작되고

우리의 삶도 지속되니까요.

우리모두에겐 친일 역사의 잔재, 독재의 잔재가 아프게 뿌리박혀있다고 생각해요

누구에게나요.

그래서 더 분노하고

그래서 더 답답하고

그래서 더 아집도 생기고.

청산이 안되고 변질되니 더 곯겠죠.

근데요.

그래도 이 곳은 공개 게시판이니 상대를 욕하고 비난하는 일은 하지 맙시다.

마음의 울분을 여기서 풀어서는 안되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고 각자의 이야기를 갖고 모이는 곳이예요.

이성적인 공간이 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스통 할배들 왜 싫어하나요?

묻지마 식으로 찍는 분들을 왜 싫어하나요?

동원되는 사람들을 왜 싫어하나요?

알려지지 않은 진실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왜 새누리당을 보수라하지 않고 친일수구라하는지 자료가 너무 많이 존재합니다.

그것들을 보여주며 이성적으로 논리있게 얘기하면 됩니다.

그것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어요.

어쩔 수 없는건 그냥 그런거예요.

사람들은 다 다르죠.....

저도 정말 이해 안가는 게

왜 내게는 보이는데 그들 눈엔 안보이지? 였습니다.

알려고 안하는 사람들은 더 시간이 필요하고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는 사람들은 같이 공유하면 되구요.

제 주변에도 문재인님 지지자와 그렇지 않은 분들 다 섞여 있는데요.

안타깝지만 박근혜씨 지지자들 중에서도 정말 좋으신 분들 많습니다.

그들은 그게 애국이라 생각하시고 바른 삶이라 생각하세요.

조금만 바뀌면 됩니다.

화 내지 말고

서로 토론하고 자료제시하고 존중하며 대화 나누는 이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세줄 요약

비난 하지 말고

우물 안 개구리 되지 말고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차분히 얘기 나누기

IP : 59.7.xxx.2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요!
    '12.12.21 10:06 AM (222.106.xxx.220)

    저도 허탈감에 사로잡혀있다가,
    "아니,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행동하기 시작한 사람이 반이나 되잖아!! " 란 생각에
    갑자기 기분이 좀 나아졌어요.
    우리 상대편을 욕하지말자구요. 그건 똑같이 되는 지름길이니까.
    우리는 우리의 살림정신으로! 계속 열심히 해 나갑시다!!

  • 2. ㄹㅇ
    '12.12.21 10:06 AM (115.126.xxx.115)

    노인들한테 힘뺴지 말고...
    자식들...역사교육부터 철저하게
    역사교육만 제대로 시켜도,...

    제대로 된 사람 뽑게 되 있어요
    누구뽑으라 마라 하지 않아도....

    그리고 일베충 되는지 주의 기울이시고요.....

  • 3. 위로
    '12.12.21 10:11 AM (218.152.xxx.246)

    너무 감사드립니다. 글읽으며 위안이 됩니다.

  • 4. 용서
    '12.12.21 10:12 AM (110.46.xxx.29)

    당신 누구십니까?
    계속 맘이 울적하고 심란하고 눈물나고 그랬는데 이 글 읽고
    맞어 ! 그래 다시 힘내서 뭉치자 .. 이런 생각들게 했어요.

    그리고 근혜씨가 잘 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가집시다. 물론 밑에 놈들이
    우찌 할랑고 그것이 문젠데.....

  • 5. 저는
    '12.12.21 10:15 AM (110.8.xxx.143)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너무 힘들어요..ㅠ
    여러분들 힘내세요.

  • 6. 000
    '12.12.21 10:29 AM (211.46.xxx.253)

    어제는 하루 종일 멘붕에 울음바다였는데 오늘 아침에는 불현듯 새로운 결의 같은 것이 생기더군요.

    절대로 이 땅에서 역사의 퇴행, 민주화의 역행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되겠다. 우리 손으로 그거는 막아야 되겠다는 결심이요.

    우리가 패배주의에 젖어 눈물 흘리고 정치에 냉소적인 사람들로 변한 채 수수방관한다면 이런 흐름은 영원히 고착화될 것입니다.

    우리는 알고 있지만 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은 제대로 교육조차 받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르는 역사 교육을 절대로 끊어지게 해서는 안 되겠다. 제대로 된 역사 교육, 그리고 제대로 된 미디어의 확보 이 두 가지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뉴스타파 방송국화 절대적으로 찬성합니다. 양성적으로 할 수 없다면 음성적으로라도, 지하세계에서라도 끊임없이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 교육 시키고 우리들의 목소리를 정당하게 내 줄 수 있는 미디어를 확보해서 끊임없이 전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1400만 한 뜻을 가진 우리 국민들이 이런 작업에 돌입했으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209 몸속 독소 100% 빼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 1위 2 유튜브 08:43:51 422
1737208 바닥 드러낸 지자체 곳간 채운다…국정위, 지방교부세·소비세 인상.. 8 기사 08:39:24 258
1737207 카카오는 뭐가 계속 터지네요 6 .. 08:38:56 435
1737206 쌍권이 윤석열 데려다 놓은거잖아요? 5 ..... 08:37:06 282
1737205 엄마 요양원, 아빠 돌아가시고 오빠까지... 조언 구해요 4 ..... 08:36:01 732
1737204 숨 냄새가 싫으면 희망없는 거죠? 4 소개팅 08:34:48 336
1737203 최욱한테 의견 보낼 통로 있나요? 7 댓글말고 08:29:23 590
1737202 모술탄 말 주장하는 애들 이상한것이요 9 0000 08:29:05 294
1737201 중학생 아이 용돈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요? 9 .. 08:28:50 219
1737200 유튜브 구독 안 했는데 구독돼있는 채널 2 .. 08:24:23 213
1737199 방시혁과 김건희 유착관계 11 구린내 08:18:46 1,272
1737198 강선우 전 보좌진 “재취업 방해는 사실···청문회 보며 현타” 7 김건희급? 08:14:57 859
1737197 경상도 집안 호칭 문제 9 Cls 08:14:20 437
1737196 모아타운찬성후 철회할수도있나요 1 모아타운 08:12:58 260
1737195 여가부 장관인데…여성단체"강선우, 공직 맡아선 안 될 .. 14 Yyy 08:12:04 698
1737194 차를 한대 더 사야하는데요 세금문제 어떤지요 1 자동차 08:07:30 348
1737193 보험회사 관리자는 뭐하는 일인가요? 3 ..... 08:06:43 220
1737192 매일 버리기 미니멀 실천중입니다 4 08:05:07 864
1737191 “김건희가 하이브에 꽂아줘” 최측근 남편 채용두고 ‘시끌’ 5 ㅇㅇ 08:02:39 1,057
1737190 동네 하이웨이마트 있는데 민생지원금 사용 가능? 1 ... 08:01:57 246
1737189 이재명 아들이랑 같이사네요. 28 .. 08:00:17 3,039
1737188 갭투자 많은 10~14억 아파트인데 4 ... 07:46:07 1,374
1737187 카드 없는 사람은 민생지원 신청 못 하나요? 5 07:44:52 1,258
1737186 위기의 고3엄마..한 말씀 부탁해요.. 갈 길잃은듯 괴롭습니다... 15 dd 07:37:38 1,717
1737185 민주당 권리당원이 청문회 걱정 안하는 이유 6 그러다가 07:35:19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