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사랑이 경상도 남자였어요

zzz 조회수 : 1,651
작성일 : 2012-12-21 00:59:38

경북 예천

서로 사랑했는데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죠?

살면서 가끔 생각키우는 사람이었구요.

 

그런데 어제 그 첫사랑이 이뤄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사람 성향이 그쪽은 아닐 거라고 믿지만

그래도 그건 모르는 일

 

같은 성향의 남편과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오늘도 퇴근한 후에 제 기분이 좀 그렇다는 걸 알아챈 듯

저녁준비할 필요 없다고 하고는 끓여놓은 국에 밥 몇 숟가락

넣어 마시듯 먹더라구요.

뉴스시간에 뉴스 안 틀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보더라구요.

 

 

하루종일 혼자 집에서 우울해하다가

남편 퇴근하자마자 이런저런 말을 하다가

펑펑 울었네요..ㅠ

 

경상도분들, 제가 당분간 미워해도 이해하세요.

김상경 씨 때문에 무릎팍 보다가 강호동 씨 사투리에

기분이 욱해서 채널 돌려버렸어요..ㅠ

제가 원래 대담한 사람인데 가끔 속이 좁아져요..ㅠ

IP : 115.139.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하루
    '12.12.21 1:03 AM (119.70.xxx.28)

    저도 경상도 사람인데 저도 그분들 정말 지긋지긋 하네요! 그동안 쌀 사먹었는데 안 사먹을라구요 ^^

  • 2. ...
    '12.12.21 1:10 AM (211.215.xxx.116)

    저희 남편 시동생은 대구출신 인데 대학을 서울에서 다녀서 그런지
    굉장히 진보적입니다. 사람 나름.
    저도 남편 만나서 계몽 했지요.

  • 3. 부산사람
    '12.12.21 8:39 AM (121.146.xxx.235)

    부산사람인 저도 부산이 싫어요
    수요일 개표방송할때 거리를 걷는데
    젊은 애들이 대한민국 정말 싫다!!!하며
    지나가는데
    진심으로 동감되더군요

    우울한 제게 아이들이 아직 모른다
    희망이 있다
    반전될거다 랬는데...

    전 목요일 부모님이
    그날 하루는 원망스러웠숩니다
    배우신 분이신데
    어찌 그리 아집인지 고집인지
    강한지

    제 아버지
    저 오지말라하셨다는군요
    달님 찍으랬다고
    순 빨갱이라며
    자기 자식 빨갱이라고 생각하시는건지
    82가 좌파 진보라 우기는 사람들 있지만
    전 자신이 보수라 생각하는데
    진보도 그닥 좋아하지않고
    비른 생각 갖고 살자 생각하는데
    왜 좌빨 진보 갖다붙이고 빨갱이하는지...

    이럴 땐 차라리 정신이 헤맑았던
    무지해서 순진했던 그때가
    차라리 좋았나 싶기까지 하네요
    ㅠㅠ
    이번 주만 이러고 있을래요
    다음 주부턴 다시 힘낼겁니다
    "저도 부모님 집 이제 안갈거다
    에잇 안가면 누가 답답한지 보자"
    라 생각하기도 했어요
    부모님 집에 경향이나 시사인 구독신청해야겠네요
    조금씩 내 주위부터 바꿔나가요
    2% 바꿀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812 레미제라블 엉엉 울었어요. (스포 유) 5 .. 2012/12/31 2,326
200811 당뇨망막변증?? 잘보는병원 알려주세요 2 안과알려주세.. 2012/12/31 1,558
200810 아버님이 병중에 계신데 새해인사 드리는거랑은 상관없나요? 1 새해복많이받.. 2012/12/31 592
200809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가 있는 오륜동은 5 ... 2012/12/31 2,719
200808 안재욱 팬님들은...... 3 Futer 2012/12/31 2,313
200807 노산 35세 만나이 기준 아니에요? 9 어휴 2012/12/31 13,771
200806 교통사고 찰라네요 2 ㅜㅜ 2012/12/31 1,222
200805 실비보험서 입원하루일당 2만원씩 나오는거요.. 4 .. 2012/12/31 1,679
200804 만두 표면에 구더기가 있어요 36 벌레 2012/12/31 5,051
200803 강아지 간식 추천 부탁드려요. 8 토요일 2012/12/31 962
200802 60대 어머니 패딩 가격이? 6 ^^ 2012/12/31 4,026
200801 남편이 오늘 늦는다네요... 20 나 원참.... 2012/12/31 4,417
200800 목돈을 우체국 보험에 넣어두는게 은행보다 나을까요? 3 궁금해서요 2012/12/31 2,043
200799 지금 백악관 청원 어쩌고 하는 미친짓이요. 104 ㅇㅇ 2012/12/31 7,854
200798 분당에 맛있는 갈비집추천해주셔요.. 4 날개 2012/12/31 1,581
200797 주차된 차를 박아놓고 그냥 갔어요 8 babymo.. 2012/12/31 2,309
200796 초등저학년 영어학원비 14 .. 2012/12/31 24,010
200795 남편이랑 레미제라블 봤는데 남편이 저 안울었다고 역시 독하대요... 12 그런가; 2012/12/31 3,740
200794 홍대 건대 11 재수생맘 2012/12/31 2,962
200793 민주당사 방문 하신분들 소식좀 올려주세요 1 걱정과 한숨.. 2012/12/31 899
200792 거진항 괜찮은 횟집 추천 해주세요 급급 2012/12/31 892
200791 9세영구치어금니 교정해보신분 or 치과관계자님 como 2012/12/31 743
200790 핫팩 이거 정말 물건이네요~~ 19 겨울싫어 2012/12/31 6,562
200789 가족여행 세부와 보라카이 중 어디가 더 나을까요? 5 모름지기 2012/12/31 7,607
200788 수원에 치아교정잘하는치과좀 소개해주세요 아들맘 2012/12/31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