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정말.. 이렇게 그릇 차이가 나는데.. ㅠㅠ

... 조회수 : 1,175
작성일 : 2012-12-20 21:00:51

저기 아래 ㅂㄱㅎ가 진심으로 박정희의 과오를 인정했는지에 대해 여쭤봤던 사람이에요..

그리고 문후보님이 티비 토론회때 박정희를 언급했는지 바로 아래에서 여쭤봤습니다..

어떤 분이 대선이 끝났으니 인정하고 ㅂㄱㅎ를 아버지의 그늘에서 놓아주고 그 사람 자체로 보자는 글을 남기신 걸 보고 문득 제가 여쭤본 부분이 생각났거든요..

그 사람 자체로 보는 것 다 좋고 새로 시작하는 것 다 좋은데..

끊을 수 없는 천륜인 이상 우리가 그늘을 치우면 뭐하냐고요.. 본인이 그늘 밖으로 나올 생각을 먼저 해야지..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티비 토론할 때 문후보님이 ㅂㄱㅎ에게 박정희 이야기를 한번도 꺼낸 적이 없더라는 거지요.. 적어도 제 기억엔.. 토론 전체를 다 보지는 못해서 확실하지 않아 글로 질문드린거구요..

문후보님은 박정희와는 별도로 ㅂㄱㅎ라는 대통령 후보와 마주 앉아 계셨던 거에요..

첫 토론때 이정희 후보가 그 야단을 떨면서 ㅂㄱㅎ를 몰아부쳤을 때도 한마디 않으셨어요..

다른 사람이었다면..? 분위기에 휩쓸려 한마디라도 하고 지나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덕분에 존재감없는 토론으로 평가받으셨지만..

그런데 ㅂㄱㅎ는 어땠나요..?

계속 노정권의 실책과 웃기지도 않는 국정원 여직원 사건을 입에 도돌이표를 달아놓은 것처럼 꼬투리잡아 한말 또하고 또하고..

결국 지나간 실책은 몇번을 사과하지 않았느냐 왜 또 언급하느냐 하며 한마디 하셨지요..

참........ 이렇게 그릇이 다른데..

문재인 후보님 난 분은 맞습니다..

참 아깝고 아깝고 아깝습니다.. ㅠㅠ

IP : 175.209.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2.12.20 9:08 PM (118.32.xxx.169)

    이미 지난이야기 하면 뭐해여 ㅋ
    현실은 그네공주가 여왕인데? ㅋ

  • 2. 처음으로 전적인 지지
    '12.12.20 9:15 PM (121.131.xxx.165)

    오늘 오후 아주 82에 살면서 댓글 쓰고 있네요.
    저도 문재인 후보, 우리에게 어떻게 이런 대통령 후보가 가능할까, 감사하면서 지지했습니다. 정말 ㅂㄱㄴ 하고는 차원이 다른 후보였어요. 아래 어떤 분이 댓글에서 ㄱㄴ 같은 것 때문에 문재인을 빼앗긴 것이 원통하다... 고 쓰셨는데, 그 원통함에 얼마나 공감했나 몰라요. 원글님 쓰신 것처럼, 문재인은 ㄱㄴ를 대통령 후보로 마주하고 앉아 있는데 ㄱㄴ는 그 ㅈㄹ을 해대고.

    그런데 이번의 선거, 진 것이 아니라 이기고 있는 중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기도 합니다. 여러 면에서 아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보가 탁월했던 것은 물론이고요. 우리가 또 그런 후보를 가지길 기대할 수 없을 만큼.

  • 3.
    '12.12.20 9:37 PM (58.236.xxx.74)

    이번의 선거, 진 것이 아니라 이기고 있는 중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기도 합니다. 여러 면에서 아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보가 탁월했던 것은 물론이고요. 우리가 또 그런 후보를 가지길 기대할 수 없을 만큼. 22222

    원글님이 무슨 말씀하시는지 알아요. 참 정치판에서 뵙기 힘든 품성의 소유자이시죠.

  • 4. 절망
    '12.12.20 11:10 PM (182.222.xxx.174)

    그런데 선거 후 어머니와 이야기해보니(어머니는 딸, 아들 때문에 24 찍으셨습니다.) 어머니 주변에 문재인 이야기하는 사람 한 명도 없었다고...누군지도 잘 몰랐다고 하더라구요.ㅜㅜ 그래서 나는 애들이 하라는 대로 찍지만 박근혜가 될 줄 알았다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간극이 그만큼 크고, 세대간 차이도 참 큰 것 같아요. 그 부분을 간과했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여기는 다 자기 부모는 자기가 책임지자고 했으니 꼭 그렇지만도 않을텐데...

    우리가 이길 것처럼, 민심이 변했다고 이야기하던 사람이 국정원 직원들은 아니겠죠, 설마. 그런 공작에 방심하도록 당한 건가 헷갈리기도 하고.
    에휴, 지난 선거도 당하고, 총선도 당하고, 이번에 또 당한 느낌...이 들어요.ㅜㅜ
    김대중, 노무현대통령을 가졌던 게 기적인 것도 같고요.

    정말 좋은 대통령 가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이렇게 잃은 게 너무 아까워서...그것도 박근혜때문에.
    하지만 오프라인이나 어르신들의 묻지마 박근혜 열풍은 상상 이상이었던가봐요.
    역시 정치는 바람을 타야 되고 공포감을 조성하면 답이 없어지고, 이성보다는 감성에 의해 움직이는 것인가봐요. 결론은 우리가 너무 순진하고, 또 놓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전략의 오류인것도 같고요. 철저히 표 수를 계산했어야 한다 싶기도 하고.

    하지만 어머니가 그러시대요. 그 정도면 정말 많이 표 얻은 거라고...;;;
    그리고 참, 어르신드 사이에서는 안철수는 문재인보다 더 아니래요.ㅜㅜ 누군지도 모른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381 인터넷을 접속하려면.... 컴퓨터 문제.. 2013/01/05 680
205380 추한 사랑도 사랑이다~!!! 5 .. 2013/01/05 3,024
205379 님 남편분들은 저녁 시간을 어떻게들 보내시나요? 6 속터져요 2013/01/05 2,216
205378 옛날엔 고양이가 무서웠는데요... 10 야옹~ 2013/01/05 2,063
205377 청담동 앨 리스, 여주가 넘 안 어울려요 23 앨리스 2013/01/05 6,874
205376 고양이 간식 문의요~~~^^ 3 냥이 2013/01/05 877
205375 감자만두, 물만두 좋아하시는분들 이거 드셔보세요 ㅋ 1 ,,, 2013/01/05 2,616
205374 무인양품 2 .. 2013/01/05 2,623
205373 짜장면에 미원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거아세요? 9 ㅇㅇ 2013/01/05 8,873
205372 시어머니와 합가할 예정입니다. 화목하게 살수있는 팁좀 주세요 15 오호라 2013/01/05 5,618
205371 대한문 촛불집회 다녀왔습니다. 31 촛불 2013/01/05 18,998
205370 인강이나 미드 보려고 아이패드 사면? 6 궁금이 2013/01/05 2,704
205369 미나토 가나에'소녀'와 'N을 위하여' 읽으신분(스포있음) 1 추리가 안되.. 2013/01/05 3,751
205368 보수대통령들의 편가르기 업적! 4 참맛 2013/01/05 972
205367 서구적으로 생겼다 라는말요 6 2013/01/05 3,108
205366 정시아가 하하 친누나 결혼식에 입은 파란 미니 원피스어디껀지 아.. 너무궁금 2013/01/05 2,266
205365 오렌지팩토리 90% 세일이라는데 옷이 괜찮은가요? 2 ?? 2013/01/05 4,742
205364 문근영양도 늙는군요... 22 오랫만에tv.. 2013/01/05 7,604
205363 저희 집은 한겨레 + 전남일보를 봅니다. 12 시대가나를... 2013/01/05 17,156
205362 독도를 일본에 헌납할 생각일까요? 4 진홍주 2013/01/05 1,557
205361 티스토리 어렵네요. 1 티스토리 2013/01/05 864
205360 이사간집에. 요즘은. 주로. 뭘. 사가나요 11 .. 2013/01/05 2,682
205359 인터넷 이력서에 오프라인 증명사진을 쓰려면... 2 스캔하나요?.. 2013/01/05 1,441
205358 이번주 라디오스타에 염경환씨 입고 나온 셔츠 어디 제품인지 아시.. 2 정말 궁금 2013/01/05 1,531
205357 영화 빌려 보려면 어떻게 해요? 4 비디오점이 .. 2013/01/05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