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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보고 골수라네요.. 헐~~

더 열심히... 조회수 : 650
작성일 : 2012-12-20 15:17:41

경상도 시골아줌마입니다..

(아침에도 글 올렸는데, 직장에서 같이 힐링하려고 해도 대화할 사람이 없네요.. 집에서 남편이랑 서로 위로 주고받다가 출근했는데,, 여기는 정말...)

오전 내내 자리지키고 있다가 점심먹고 저한테 위로랍시고 해주더군요..

제가 두 후보가 투표하는 장면 봤냐고 하면서 한 분은 줄 서서 들어가고, 한 명은 경호원에 둘러싸여 공주처럼 입장했다고 하면서 당신네들이 그런 사람을 뽑았다고.. 국민을 똥으로 알고 자기 옆자리에는 오직 가방만이 앉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뽑았다고 하니..  아가씨라서 다른 사람이 앉는게 부끄러웠나보다 그러네요.. 그러면서 저한테 '완전 골수네...'이럽니다.. 헐~~  네.. 여기가 경상도입니다.. 

저 자신이야 할만큼 열심히 했지만,(그래봤자, 열심히 응원하고 토론 열심히 보고, 대학 입시치를때 보다 더 긴장해서 기도한거.. 그게 다입니다.. )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득시글 득시글 거리는 경상도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반드시  문재인이다" 이런거 아니었어요.. 그냥, ㅂㄱㅎ(정권이 바뀌니, 이름 함부로 쓰기도 겁이나네요..잡아갈까봐...)는 절대로 아니다는 생각이었고, 그 대안이 문재인후보였어요.. 골수요?.. 정말 그런말 들을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뭘 했다고...  그래도 이 동네에서는 제가 골수랍니다...

 

잠시 후, 직장에 있은 일중에 좀 부당한 일이 있어서 자기들끼리 막 열내면서 성토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게 ㅂㄱㅎ가 추구하는 세상이다.. 위에서 까라면까고, 권리니 인권이니 아무것도 안 봐주는게 그 정권의 특징아니냐.. 뭐가 억울하냐.. 이제 본격적으로 그런세상으로 들어가는데.... 라고 했습니다.. 

네.. 오늘 저는 직장에서 싸움닭이 되어버렸네요..

바보들.. 자기 앞에 작은 손해에는 급급하면서, 한템포 두템포 앞을 바라보지 못하네요..

그 사람들 그냥 그렇게 살겠지요.. 

 

앞을 바라보는자 똑 바로 투표할 것이며, 자기 코앞에만 급급하는자.. 그렇게 하루살이처럼 살아가겠지요..

자신의 한표가 자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지도 않고, 그냥 이미지에 속아서 덜컥 아무나 찍어놓고는 내내 죽는 소리 하겠지요..

 

저는 오늘까지만 많이 슬퍼하겠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저런 하루살이처럼 살지않기 위해서 정말 정말 더 열심히 미래를 대비해서 준비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오늘까지만 많이 슬퍼하시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구요.. 화이팅!!

 

 

 

 

IP : 1.251.xxx.2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0 3:29 PM (1.226.xxx.173)

    아가씨라서 부끄러웠나보다~ 골수는 그사람들이 골수네요.
    60먹은 아가씨라서?
    별 그지같은 말을 다하네요.
    뭐가 도대체 불쌍하다는거야? 그놈의 동정심 정말 짜증나요.
    누가 집 공짜로 지어주고 몇십억씩안겨주고 거기에다 억대연봉일자리 공짜로 받은 사람이 불쌍하다니요.
    아가씨라서라는 말이 왜케 그지같은지..
    그런 멘탈로 어떡해 해외정상들과 나란히 할려고.

  • 2. 철없는아줌마
    '12.12.20 3:29 PM (59.7.xxx.43)

    오전내내 드라마만 봤습니다.
    그래요 다시 정신차리고 힘내요
    그 사람들은 본인들이 그들에게 어떤대접을
    받는지 모르는 거예요 그렇게 살라 하세요

  • 3. 언제
    '12.12.20 3:29 PM (180.69.xxx.105)

    사라질지 모를 파일 들입니다
    다운 받아서 꼼꼼히 듣고 사실을 알아두세요
    저도 새로 다운 받고 있어요
    https://soundcloud.com/ddanzi

  • 4. 원글이..
    '12.12.20 3:31 PM (1.251.xxx.243)

    투표전날 제 휴대폰으로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하고 있던 초등 1학년 아들이 있습니다.
    게임 하다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문재인 후보님 음성이었대요..
    저희 아들이 앉아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문재인 할아버지, 사랑해요..'라며 소리치고 난리가 났었다네요.. 녹음인줄도 모르고..
    오늘도 제가 너무 속상해하니까, 엄마카톡으로 문재인 할아버지랑 연락되니 '힘내세요'이렇게 글 올리랍니다.
    정말 우리 아들한테 미안하네요..

  • 5. 근데,
    '12.12.20 4:22 PM (59.17.xxx.36)

    앞을 바라보는자 똑 바로 투표할 것이며, 자기 코앞에만 급급하는자.. 그렇게 하루살이처럼 살아가겠지요..

    자신의 한표가 자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지도 않고, 그냥 이미지에 속아서 덜컥 아무나 찍어

    놓고는 내내 죽는 소리 하겠지요.........2222222

    억울한건 그런자 혼자 당하고 살던가, 이 무지하고 몰지각한 사람들이 모여서

    내 삶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짓밟아 버리니까 문제지요ㅠㅠ.........

    충청도에도 저렇게 말할 사람들 많아요... 제가 겪어 보기론...ㅠㅠ.....

    절대로 그들을 위한게 아니예요... 김여진씨 말씀처럼 "내가 지금 네 곁에 있지 못하고,

    지금 여기에 있는것은 나 혼자의 힘으론 아가 너를 지켜주지 못해서란다."

    바로 내 아이를 위해 좋은 세상을 만들기엔 내 힘으론 부족하기에 저 무지한 이들이 증오스럽고

    싫어도 안고 가야하는거죠ㅠㅠ........ 흥분하면 지는 겁니다.... 포기해서도 안됩니다!

    우리 차분히 내 삶에 충실하면서 저들의 무지를 깨우쳐 주자구요!!

    얼마전 "재가 옛날 같았으면 운동권에 들었어, 알아도 조용히 있을 필요가 있어, 대통령이 바뀐다고 세상이

    다 바뀔것 같지? 우리 00는 책을 좀 많이 읽어야 겠어. 문재인후보 너무 나이가 많잖어..."등등 친정 식구들

    한테 별 소리 다 들었습니다..ㅠㅠ

    저도 통제된 언론만 보고 사는 분들을 대하려니 많이 갑갑하지만, 제가 흥분하면 더 난리라서

    가만히 있지만 절대로 이런 세상을 내 아이들한테 물려 줄 수 없기에 아이들 잘 키울것이고,

    그분들이 마음속으로 포기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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