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비록 제가 지지하지도, 제가 투표하지도 않았던 후보이지만
국민의 뜻에 따라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음을 축하드리고 부디 좋은 대통령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언제나 약자를 위해, 정의를 위해 살아오신 문재인 후보님,
결코 정치적이지 않은 분이 정치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용기있고 책임감있게 나서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많으셨을 텐데도 쿨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승자에게 축복의 말을 건네주신 모습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멋집니다.
박근혜 당선자께서 "화합과 통합"을 약속하셨듯이,
부디 제자리를 떠나 투쟁하고 핍박받는 해직 언론인 방송인들
방송과 언론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큰 턱 하나 내어 주시길 손 모아 기원합니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기본 원칙 중 하나인 "언론의 자유"를 오나전히 허용하고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기원드립니다.
이들 해직기자 파업언론인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면, 그리고 나꼼수, 발뉴스 같은 매체들이
마구 떠들도록 놔두면 국정운영에 부담외 된다 조언하는 측근들이 있을 겁니다.
그들 말 들으시면 5년 내내 지난 5년 못지않은 시끄러움과 저항으로 대통령과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힘들고 어렵고 불편하고 절망하게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내가 듣기 싫은 말도 마음대로 하도록 허용하고 그에 대한 반론, 반증, 반대 논리 내세워
내가 옳다고 설득하고, 그 과정에 대화와 타협으로 접점을 찾는 것이 상생이며 화합이면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철학자 "볼테르"는 "나는 당신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지만, 당신이 그 주장을 할 자유를 목숨걸고 지켜주겠다"고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부디 언론의 자유에 대한 보장과 허용으로 "독재자의 딸"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국민 모두의 어머니같은 대통령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선거에 당선자님의 당선을 바라지 않고, 당선되시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했던 한 국민의
축하와 축원, 바램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당선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