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TV 없앤게 이렇게 다행일 수가....

... 조회수 : 378
작성일 : 2012-12-20 11:53:18
아침에 눈 뜨는게 두려웠어요.
또 지옥같은 5년을 살 생각을 하니 
얼마 안되는 재산 다 정리해서 산에 들어갈까...싶기도 하고.
물론 남편직장, 아이 학교 때문에 희망사항이지만..

그동안 밀린 집안 일에, 주말에 못 본 드라마 한 편 보니
오전시간이 다 가네요.

TV/ 신문 안보고, 포털기사 클릭 안하니
마음이 평화롭습니다.
지금 방송을 보면 억울함과 분노, 배신감때문에 못견딜 것 같아요.

당분간 눈 감고, 귀 닫고 지내려구요.
스스로 유체이탈 해서 남 일 대하듯 청순한 뇌로 살아야겠어요.
힐링할 시간이 필요해요.

물론 절대 잊지는 않습니다.
지치지 않게 재충전을 하려는 거지요.
내가 더 오래 살아야 하니까요.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고 기다리면 언젠가 웃을 날이 오겠지요.

하지만, 어려운 자리에서 목숨 걸고 애써주신 분들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제발 무사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IP : 211.208.xxx.9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0 12:12 PM (119.64.xxx.91)

    전 티비있지만 오늘은 차마 못켰어요
    님글에 공감하며...ㅠ.ㅠ

  • 2. 슬픔
    '12.12.20 12:49 PM (118.45.xxx.148)

    우리집은 TV없이 산지 5년쯤 되었어요.
    컴퓨터 모니터로 겸용하면서 꼭 보고싶은것만 봐요.
    하루에 TV안보는 날이 훨씬 많아요.
    초딩애들 둘있지만 무도와 개콘만 보고 다른거는 이슈되는것만 골라서 봐요. 나머지는 인터넷으로 대체가능해요. 애들 당연히 책 많이보고 다른 취미생활해요.
    언론장악된 방송 더이상 연연하지 마세요. 인터넷으로 세계를 아우르는 시각을 갖게되요.
    과감히TV를 없애면 스트레스도 덜 받을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809 미국 아틀란타로 1년 가는데 핸드폰과 인터넷전화 개통문제????.. 4 ^^ 2012/12/25 1,408
198808 잠이 너무 많은 딸에게 좋은 것 뭐가 있을까요? 5 조언좀 2012/12/25 1,985
198807 AFP통신 박근혜,여성 권리 향상 위해 노력한 기록도 없어ㅋㅋㅋ.. 17 코코여자 2012/12/25 2,747
198806 UN 에 부정투표 청원중입니다... 5 ........ 2012/12/25 886
198805 박뽕쟁이 구우.미.서 나와도 국개의원 당선 될 거라고 12 가눙성 유 2012/12/25 1,435
198804 영화 다운 받아 보시는 분들 10 ... 2012/12/25 2,943
198803 겨울이 정말 춥네요. 10 날씨 2012/12/25 2,882
198802 보일러 작동시켜야할까요? 30 보일러 2012/12/25 4,593
198801 심장에 대해 아시는 분요.... 7 심장 2012/12/25 1,317
198800 크리스마스 선물 환불하라는 남편 3 답답 2012/12/25 2,346
198799 출산예정일 2주전에 부산에서 서울 왕복 괜찮을까요? 7 .. 2012/12/25 1,126
198798 저 나이많은데... 12 노랑~ 2012/12/25 3,835
198797 레미제라블 원작 어느출판사걸로 읽으면 좋을까요? 8 번역잘된책 2012/12/25 2,582
198796 종편에서 박그네 청와대서 결혼하면 좋겠대요 25 헐 개또라이.. 2012/12/25 4,200
198795 화정,행신 부근에 양심적인 치과있을까요? 9 ... 2012/12/25 6,850
198794 윤창중....스스로 물러나라. 7 윥창...x.. 2012/12/25 1,990
198793 아파트 경매구입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3 ㅇㅇ 2012/12/25 1,701
198792 오자룡이간다ᆞ 장미희는 왜? 5 루비 2012/12/25 3,089
198791 어제 동료의 태도 때문에 오늘까지 곱씹는 나 ㅠㅠ 8 에휴 2012/12/25 3,395
198790 아래쪽 어금니...없으면 큰일날까요? 13 .... 2012/12/25 10,981
198789 스웨덴,독일같은 유럽복지국가 VS 미국,일본 어디가 더 이상적?.. 12 .. 2012/12/25 2,527
198788 30후반 여자가 이런 원피스 입으면 좀 그럴까요 17 ... 2012/12/25 4,652
198787 <힐링>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님의 트윗 몇 가지 6 아리아 2012/12/25 2,747
198786 일베, 오유, 디씨의 완벽한 비유 4 알바아닙니다.. 2012/12/25 2,540
198785 꿀마늘 담는법이요^^ 3 엔지니어님글.. 2012/12/25 3,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