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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에게 한 번 더 희망을 걸어보기로...

....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2-12-20 11:06:45

지난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생일에 결혼기념일이네 어쩌고 하는 현 대통령 정말 꼴 보기 싫었어요..

하지만 벌어진 일 어쩝니까.. 그냥 미친척 하고 한 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찍은 후보는 저에게 최선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악을 피하는 마음으로 찍었어요..

이번은.. 악을 피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제가 찍은 후보는 저에게 최선이었어요..

솔직히 저와 같은 후보를 지지하는 친구도.. 대세는 저쪽인거 같다고 할 때..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정말 간절한 바람이었습니다..

출구 조사 결과 보고 YTN결과 믿고 싶었습니다..

TV에서 확실 나올 때도 못 믿었어요..

사실.. 어제 아침 깨기 전에 꿈을 꾸었어요.. 종이로 만든 입체 인형 둘을 제가 가지게 된겁니다.. 두 후보의 인형이지요..

그런데 제가 지지하는 후보의 인형은 작고, 지지 하지 않는 후보의 인형은 큰겁니다..

살짝 불길했는데.. 인형을 받고보니.. 지지하지 않는 후보의 목이 잘려있더라구요..

그래서 깨고나서.. 그래 크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목이 잘려있던게 중요한거야.. 라고 위안을 삼았더랬죠..

어제 100% 개표 못보고 잠이 들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결과 뒤집히지 않았더군요...

김대중대통령께서 대통령이 되실 때... 경상도 집안에서 자란 저는 빨갱이 소리 들으며 투표 결과 지켜봤고.. 그 때 중간에 결과가 뒤집히는 것까지 보고 잠들었던 저는.. 아침 새벽에 제가 찍은 후보가 당선된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었죠..

그게 저에게는 첫 선거권이 주어진 선거였거든요..

막 횡설 수설하네요...

아침에 너무 허망하고 허탈하고 믿고 싶지 않고.. 그랬지만..

일단은 결과가 나왔으니 그녀를 한 번 믿어볼랍니다..

현재 대통령처럼 믿어보기로 하자마자 뒷통수 치지 않기를 바라고..

제가 그녀를 믿지는 못하고 그녀가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아직은  그런 생각은 들지 않지만..

만약에 정말 그녀가 대통령이 되고 정치를 잘만 해준다면.. 그렇게 싫어할 이유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제발 제발... 제 예상을 뒤집고.. 정치를 잘해달라는 기원을 해봅니다..

비록 그녀의 아버지로 인해 제 소중한 사람이 아직까지도 고통받고 있지만..

제 자식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정치를 잘 해주면 미워하지 않을래요..

IP : 222.121.xxx.18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래요
    '12.12.20 11:09 AM (58.29.xxx.84)

    많은 얘기들이 떠돌았었죠.

    다음 대통령은 나라를 살리는 아주 훌륭한 분이 될거라고.

    믿어 볼랍니다.

  • 2. 희망없어요
    '12.12.20 11:09 AM (118.32.xxx.169)

    앞으로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복지도 점점줄어들고
    빈부격차는점점 더 심해지며
    자살, 범죄는 더 늘어나고
    재벌들은 더 득세하고

    서민만 더 죽어나라할것입니다..
    닭에게 무슨 기대를 하시는지..
    이른바
    환관정치 도래에요..

  • 3. 한번 봅시다
    '12.12.20 11:11 AM (121.148.xxx.172)

    그 여자가 얼마나 잘하는지를...

    중산층 70%
    경제 나라를 얼마나 잘하는지
    봅시다.

  • 4. ..
    '12.12.20 11:11 AM (210.105.xxx.118)

    아직 시작도 안한 정권인데 악담부터.....
    성원해 주고 싶네요. 잘 해보라고 믿어주고 도와주고 싶어요.
    우리 모두를 위해서 꼭 그래야 하구요.

  • 5. ...
    '12.12.20 11:12 AM (119.17.xxx.37)

    기대를 안하고 있음 실망할 일도 없겠죠.

  • 6.
    '12.12.20 11:12 AM (121.159.xxx.91)

    성군이 되는 대통령 전에 쫒겨나는 대통령 안 나왔지요...
    나라를 잘 이끌어 주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동안을 보면 아니잖아요..

  • 7. 언제나꿈꾸다
    '12.12.20 11:13 AM (203.226.xxx.11)

    3차 토론 때 모습이 자꾸 생각나는데두요?
    오늘만 여기저기 넋두리하고 낼부터 저 밥먹고 살궁리 할랍니다.
    정치와는 빠빠이~

  • 8. ㄹㄹ
    '12.12.20 11:13 AM (180.65.xxx.130)

    저도 정치만 잘해주면 싫지않아요. 기대해봐야죠. 정말로 국민을위하는 정치를 할지 1프로를 위한 정치를 할지..

  • 9. qqqqq
    '12.12.20 11:18 AM (211.222.xxx.2)

    저희 아버지 말씀대로
    제가 아직 식견이 모자란 사람이고.
    제가 모두 잘못 알고 있었던것이길 바래봅니다..
    정말 훌륭한 대통령이 되시길..

  • 10. .....
    '12.12.20 11:20 AM (61.102.xxx.125)

    저도 문재인씨 지지자였고 투표도 했었지만 그의 공약과 그가 속한 당의 정책이
    100% 마음에 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악만은 피하자는 심정으로 찍었어요.

    하지만 결과는 제가 바라던 것과는 다르게 나왔지만 투표한 국민의 과반수가 넘게
    지지를 받아 당선된 사람입니다. 무조건적으로 닭이니 머리가 비었느니 욕하지 않으려 해요.
    지켜 볼 겁니다. 그리고 저 역시 열심히 내 인생 살아갈 겁니다.

    만약 박 당선자가 국정 운영을 잘한다면, '아 내가 잘못 본 것일수도 있구나' 하고
    선선히 내 시각을 달리 하면 되는 것이고, 잘 못 한다면, 다시 5년 뒤에 열심히
    나름 선거운동 할 겁니다.

    세상 끝난 것 아닙니다. 아직 시작도 안한 사람에게 미리 재뿌리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성원을 보내봅시다.
    그래야 결국 우리가 문재인씨를 지지하며 바래왔던 그런 세상이
    또 다른 방식으로 다른 얼굴이지만 같은 성격으로라도 올 것 아니겠습니까?

  • 11. ..
    '12.12.20 11:25 AM (1.226.xxx.173)

    무슨 기대를 합니까? 지금까지는 왜 입다물고있었나요?
    세종시만 입열었지 다른때는 다 입다물고 있었어요.
    반값등록금, 군복무18개월등을 세종시때처럼 사학법처럼 활약을했어야지 일관성이 있지요.

  • 12. 얼마나
    '12.12.20 11:29 AM (49.133.xxx.232)

    잘하는지 두눈 부릅뜨고 지켜볼랍니다.
    어차피 전 서민도 아니고 박근혜가 된다고 크게 손해 볼 것도 없어요.
    도덕적이고 깨끗한 정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을 보고 싶었을 뿐.

    박근혜 뽑은 서민들 기대에 찼다 뒷통수 호되게 맞더라도
    십원 한장 돕지 않을 겁니다. 선택에 따른 결과는 그들의 몫.

    이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까지 포용하고 배려하지 않을래요.
    앞으로의 세월은 내가족 내것만 챙기고 지키는 것도 버거울테니까.

  • 13. ....
    '12.12.20 11:33 AM (218.234.xxx.92)

    우리는 MB보다 못한데? 라고 하면 됩니다. 유신공주 화나 죽으려고 할 걸요.

  • 14. 아니요
    '12.12.20 11:44 AM (113.30.xxx.84)

    박근혜에게 희망을 걸지 말고 자신에게 희망을 걸으세요.
    우리 각자가 잘 헤쳐나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 15. 돼지토끼
    '12.12.20 11:49 AM (211.184.xxx.199)

    돈이나 모을래요~
    제 자신 저희 가족이나 챙길래요
    그리도 전라도로 여행 많이 가 줄래요
    너무 안됐어요...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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