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도 국정원 여직원 40개 아이디에대해서 아들 이야기를 올린 적이 있었지요.
오늘이 기말고사 마지막날인데, 어제 밤 늦게까지 개표상황 보던 아들...
기말고사 보러 아침에 학교에 갈 준비를 하면서 아이가 한 이야기가
맞는 부분이 있다 싶어서 한 번 올려 봅니다.
축구경기로 예를 들면 우리는 무척 강한 상대와 붙은 겁니다.
그 상대는 온갖 반칙과 헐리우드 액션에 능한 교활한 상대입니다.
무리한 태클은 기본, 때로는 13명이 뛰기도 하고 심지어는 공을 손으로 들고 뛰기도 합니다.
우리가 골을 넣으려고 하면 골대를 옮겨 버리는 황당한 짓도 합니다.
심판은 이미 허수아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반칙에휘슬은 절대 불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주 작은 반칙도 허용되지 않죠.
우리는 지금 이런 경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이정도 결과라면 오히려 선전한 것이죠.
대표선수가 문재인이기 때문이었다는가능했디는 아들의 분석...^^
3차 토론을 지켜본 아들은 문재인님이 참 진실되어 보인다고 했습니다.
제 주변의 박근혜 찍은 사람들도 다들 사람으로 보면 문재인님이 백번 낮다, 하지만 민주당은 싫다고 하더군요.
다만 상대가 어떤 상대인지 전부터 알고있었는데도 이에 대한 전략이 너무 허술했다는 겁니다.
경기는 끝났고 앞으로 다시 경기를 치뤄야 합니다.
앞으로 이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 민주당은 어떤 전략을 짜야 할지 머리 싸매고 고민해야 한답니다.
차라리 옷만 샥~ 갈아입고 새사람인 척 나온 새누리당이 전략적으로는 더 성공이라네요.
지금은 자기도 그 전략은 모른답니다.
자기는 고딩이기 때문에 너무어리다면서.. 당장 오늘 시험보는 수학 공식도 모른다면서 낄낄거리며 나갔네요.
이번에는 참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길거라 확신했었는데.... 결과는 참담해졌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생업전선에서 뛰면서 언제나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보겠습니다.
공부못하는 아들도 꿈을 펼질 수 있는 사회를 물려 주어야지요.
달리 물려줄 재산도 없는데.
힘냅시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