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아들의 대선분석..

사랑이2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12-12-20 09:18:33

며칠 전에도 국정원 여직원 40개 아이디에대해서 아들 이야기를 올린 적이 있었지요.

오늘이 기말고사 마지막날인데, 어제 밤 늦게까지 개표상황 보던 아들...

기말고사 보러 아침에 학교에 갈 준비를 하면서 아이가 한 이야기가

맞는 부분이 있다 싶어서 한 번 올려 봅니다.

축구경기로 예를 들면 우리는  무척 강한 상대와 붙은 겁니다.

그 상대는 온갖 반칙과 헐리우드 액션에 능한 교활한 상대입니다.

무리한 태클은 기본, 때로는 13명이 뛰기도 하고 심지어는 공을 손으로 들고 뛰기도 합니다.

우리가 골을 넣으려고 하면 골대를 옮겨 버리는 황당한 짓도 합니다.

심판은  이미 허수아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반칙에휘슬은 절대 불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주 작은 반칙도 허용되지 않죠.

우리는 지금 이런 경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이정도 결과라면 오히려 선전한 것이죠.

대표선수가 문재인이기 때문이었다는가능했디는  아들의 분석...^^

3차 토론을 지켜본 아들은 문재인님이 참 진실되어 보인다고 했습니다.

제 주변의 박근혜 찍은 사람들도 다들 사람으로 보면 문재인님이 백번 낮다, 하지만 민주당은 싫다고 하더군요.

다만 상대가 어떤 상대인지 전부터 알고있었는데도 이에 대한 전략이 너무 허술했다는 겁니다.

경기는 끝났고 앞으로 다시 경기를 치뤄야 합니다.  

앞으로 이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 민주당은 어떤 전략을 짜야 할지 머리 싸매고 고민해야 한답니다.

차라리 옷만 샥~ 갈아입고 새사람인 척 나온 새누리당이 전략적으로는 더 성공이라네요.

지금은 자기도 그 전략은 모른답니다.

 자기는 고딩이기 때문에 너무어리다면서.. 당장 오늘 시험보는 수학 공식도 모른다면서 낄낄거리며 나갔네요. 

이번에는 참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길거라 확신했었는데.... 결과는 참담해졌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생업전선에서 뛰면서 언제나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보겠습니다.

공부못하는 아들도 꿈을 펼질 수 있는 사회를 물려 주어야지요.

달리 물려줄 재산도 없는데.

힘냅시다. 아자아자......

IP : 182.215.xxx.1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12.20 9:20 AM (1.231.xxx.229) - 삭제된댓글

    승복해야하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아무래도 뭔 반칙이 있었을거같다는~~

  • 2. 네 저도 그리 생각해요
    '12.12.20 9:22 AM (116.34.xxx.109)

    쥐새끼 집권하자마자 미디어법 통과시켜서 언론이 모두 장악되어있고 국정원 동원한 어마어마한 여론조작에 이정도의 결과면 우리가 선전한거죠. 그들의 물리력이 이미 고정되어서 어떻게 그것을 해체해야할지 이젠 나꼼수도 없고..

  • 3. 아드님 의견 동감
    '12.12.20 9:24 AM (125.176.xxx.188)

    똘똘하고 명쾌!!!
    네....전략의 부재.
    너무들 착한거죠.

  • 4. 저도
    '12.12.20 9:26 AM (1.231.xxx.137)

    어제 비슷한 생각이 들어 민주당이 더 싫어졌네요 귓받침이 너무 안돼줬어요 정치적 수술가 부족하다랄까 충분히 이길 키를 여러개 가지고 있었는데 ... 문재인씨는 정말 될 법한 사람이었고요 쇄신쇄신 백번 말해도 부족해요

  • 5. 저도
    '12.12.20 9:26 AM (1.231.xxx.137)

    뒷받침이요

  • 6. 하얀자작나무
    '12.12.20 10:51 AM (168.126.xxx.24)

    똘똘한 고등학생이네요.
    축구 예가 너무 적절해요.
    저 역시 민주당 전략의 부재라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336 라면의 유혹을 이겨냈어요 1 ... 22:26:11 45
1730335 오~ 내란특검 믿어도 될까요. 2 .. 22:24:55 148
1730334 니가 나 챙겨줄 것도 아니니, 요양병원 갈란다 .. 22:23:19 190
1730333 60대인데요..밤에 와인한잔들고 집 정원 2 둘러보며 22:21:05 331
1730332 쌍수두께 1 엄마맘 22:19:35 101
1730331 댓글 안 달고 싶지만 1 .. 22:19:08 99
1730330 카레에 콩밥 /야챠 볶지않고 카레 4 꿈꾸는대로 22:11:14 176
1730329 락페스티벌 가요 9월에 22:07:56 132
1730328 가수 김현식 동상 4 ... 22:06:41 546
1730327 제주도 자유여행 다니려는데 정보는 어디서 찾는게 7 제주 22:05:10 272
1730326 일병 이병 상병 병장 9 계급 22:05:02 523
1730325 윤 어게인! 2 몸에좋은마늘.. 22:04:10 599
1730324 김ㅂㅅ 근황 7 22:00:28 1,622
1730323 김민석, 6억 출처에 "조의금 1.6억·출판기념회 2... 24 궁금 21:59:11 1,143
1730322 한덕수는 어떻게 국무총리가 됐을까?? 2 .,.,.... 21:56:54 488
1730321 만약 이란이 북한처럼 핵폭탄이 있었다면... 1 암울한 현실.. 21:54:20 298
1730320 딸 남자친구가 집에 인사왔을때 7 결혼 21:53:26 970
1730319 다래끼 째서 자격증 셤 망친거 이해해줄까요? 2 0000 21:53:22 377
1730318 윤가 질질 짜는거 보고싶어요 4 ㅇㅇ 21:53:06 427
1730317 멜라토닌 질문이요 4 21:46:58 474
1730316 나솔26기광수 난리났어요 13 이번 21:46:25 2,424
1730315 하 진짜 너무 한거 아닌가요 5 ... 21:45:54 1,113
1730314 금일 사장남천동 썸네일 jpg 5 역시 21:44:31 1,149
1730313 매립형 네비게이션 업그레이드 업체 광주광역시 21:42:04 117
1730312 삶이 즐거운 분 계신가요? 13 ddd 21:41:01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