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 청년입니다.나라를 빼앗긴 느낌입니다.

.. 조회수 : 3,037
작성일 : 2012-12-20 00:01:37

서울에서 부산까지 투표하러 왔던 그 학생입니다.

어렸을때 만화보면,늘 정의가 승리한다고 그랬습니다.

이정권 아래에서..

수많은 부정과 불의가 저질렀습니다.

수많은 언론인들이 파업과 직장을 잃었고..

나꼼수팀은 그들의 인생을 걸었습니다.

표창원 교수님은 교수직을 내 던졌었고,,

국가에서 민간인들을 사찰했습니다.

 

전,결국 그들이 심판받을꺼라 생각했습니다.

정의는 결국 승리한다고 그렇게 믿었었는데..

 

이딴 쓰레기같은 나라에서 더이상 살고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너무 충격적이고,,

마음이 진정이 안되고,

눈물만 나옵니다.

혼자 술만 먹습니다.

 

 

IP : 61.32.xxx.21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0 12:02 AM (218.145.xxx.134)

    엠팍에 독립국 세우신다는 분 계시던데 같이 활동하세요 ㅋ

  • 2. 우매한
    '12.12.20 12:02 AM (121.136.xxx.249)

    어리석은 백성이지요

  • 3. 이네스
    '12.12.20 12:03 AM (14.39.xxx.92)

    저두 멘붕입니다. 그렇지만 원글님 속버리지 말고 안주랑 같이 술은 조금만 마셔요. 낙심되어 힘들지만 건강해치면 안됩니다.

  • 4. ㅠㅠ
    '12.12.20 12:04 AM (115.21.xxx.7)

    개인의 힘을 최대한 키우세요...
    그리고 뜨거운 가슴은 잊지 마세요..

  • 5. 쵸코비
    '12.12.20 12:04 AM (175.114.xxx.141)

    미안해요. 시퍼런 청춘을 망쳐놔서...나는 그래도 이십대를 김대중대통령 그리고 노무현대통령을
    맞는 최고의 행운을 누렸는데 청년들에게 뭐라 해줄 말이 없네요.
    ..........................정말 미안해요.

  • 6. 미안합니다.
    '12.12.20 12:04 AM (119.64.xxx.153)

    정말 미안해요.
    내 아이에게 미안하고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미안합니다.
    이런 아이에게 미안해 하는 마음과 젊은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아이를 키워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텐데 말입니다.
    아이를 낳아보지도 키워보지도 못한 사람이 뭘 할지 기대합니다.

  • 7. 아싸라비아
    '12.12.20 12:04 AM (119.67.xxx.200)

    토닥토닥~~~
    저도 지금 멘붕이라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또 살아지겠쬬.........이 또한 지나가............려나요??ㅠㅠ

    윗댓글 두 개 무시하세요~~

  • 8. 22
    '12.12.20 12:04 AM (111.118.xxx.203)

    같이 힘내요 ....이 상처가 희망이 될 날이 꼭 올거예요.

  • 9. 나무꾼
    '12.12.20 12:05 AM (122.32.xxx.131)

    아..맞아요..나라를 빼앗긴 기분이 바로 이럴듯 싶네요.

  • 10. 20대님
    '12.12.20 12:05 AM (211.108.xxx.38)

    우리 학생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어른들이 잘 못 살아서 이런 정치판을 보여주어 정말 미안해요..
    하지만 우리 어른들은..그대들이 희망이랍니다.
    오늘은 절망하시더라도...부디 다시 일어서 주세요.
    개인적으로 유시민의 "후불제민주주의" 추천드립니다. 이거 읽으며 저는 마음을 추스릅니다.

  • 11. 48퍼센트의
    '12.12.20 12:05 AM (124.49.xxx.196)

    현명한 국민들이 있습니다.

  • 12. 하늘
    '12.12.20 12:06 AM (123.212.xxx.39)

    괜찮아요. 님보다 약간 더 산 40대지만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오늘 고통이 내일 큰 환란을 피해가게 하는 방패입니다.
    오늘만 절망하고 일어나세요.
    오늘을 잊지 말고 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계획하세요.
    포기 안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기에.

  • 13. !!!
    '12.12.20 12:06 AM (222.238.xxx.18)

    첫댓글...에이구..좋으시겠어요. 수첩여왕모시게되서 황송스럽겠네요.

    원글님..
    부끄러운 기성세대 용서하시고
    힘내셔요!!

  • 14. ...
    '12.12.20 12:07 AM (180.65.xxx.144)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는 말이 맞습니다. 참으로 국민수준에 딱 맞는 대통령을 얻었어요.
    대한민국 국민인게 경상도 출신인게 이렇게 부끄러운 날이 없었습니다.
    제발 보기보다 똑똑한 사람리기만 바랄 뿐입니다.

  • 15. ㅠㅠ
    '12.12.20 12:07 AM (124.5.xxx.224)

    원글님 같은 생각이고 같은 마음입니다.
    정말 처참하고 절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손잡아주고 한 번 웃어주면 대통령 만들어 주는 좋은 나라 좋은 국민들!!
    정말 그들이 원망스럽습니다.

  • 16. 저도요.
    '12.12.20 12:07 AM (211.207.xxx.228)

    빼앗긴 들엔 봄이 오는가?처럼
    5년을 하루같이 기다렸는데
    일제치하에 36년간의 치욕을 지금 느낍니다.
    님이 안타깝고
    제 자신이 불쌍하고
    그네찍은 51프로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습니다. 친일 매국노새끼들 결국
    나까지 부역하면서 살게 만드는군요.
    유시민님이 그랬죠. 정의가 이기는게 아니라고 그렇지만 가끔 이기는 걸 보고 싶다고
    제가 그랬어요. 정말 김대중-노무현때가 영광의 시절이었군요. ㅠㅠ
    친일 매국의 100년역사는 이렇게 가나봅니다.

  • 17. 이제 시작
    '12.12.20 12:07 AM (219.251.xxx.135)

    20대 청년이 그리 생각하셨다니 기쁩니다.
    전 30대 중반.. 제가 20대엔 제가 잘날 줄 알고 제가 똑똑한 줄 알아 세상을 바로 보지 못했거든요.
    늦게 깨달아 늦게 후회하고.. 다시 또 가슴을 내리치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30대가 될 땐, 지금의 저희가 50대가 되겠지요.
    그럼 좀 더 달라지리라 믿습니다.
    항상..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더군요.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오래, 오래.. 버티려고 합니다.

    이제 막 10대에 접어든 아이를 보며, 다짐.. 또 다짐해요.
    오래 버티려고요.
    원글님도.. 오늘 하루는 술 마셔도 좋지만.. 패배주의에 젖지만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써주셔서 감사하고.. 또 미안해요.

  • 18. ...
    '12.12.20 12:07 AM (222.251.xxx.34)

    우리 며칠만 이렇게 지내자구요..딱 며칠 ..저나 원글님이나 여기82쿡 회원님들 맘추스리셔야죠...
    그래야만 하구요...

  • 19. 48%
    '12.12.20 12:07 AM (121.175.xxx.222)

    의 현명한 국민들이 있어요.

  • 20. 저도요..
    '12.12.20 12:07 AM (218.234.xxx.92)

    저도 그렇습니다.

    나라를 빼앗겼어요.

    바르게 살라고 가르쳐주신 부모님들이 전혀 바르지 않은 사람을 선택했어요.
    전 나이도 많지만 부모님한테서 정의로워라, 다른 사람의 고통을 생각해라, 불의를 보아 넘기지 마라 하고 교육 받았고 그게 40 넘어서까지 제 가치관이었는데 부모님 세대한테 배신당했어요.

  • 21. 청년...
    '12.12.20 12:09 AM (220.117.xxx.135)

    많이 고마워요...

    ... 영어공부 열심히하고..
    기술 배워서..

    캐나다나.. 암튼.. 적어도 공기좋고 그런데서..
    이민가서 살아요..

    진심입니다.

    같이 고생하자고... 으쌰으쌰하자고... 할 염치가 없어요...

  • 22. 저도
    '12.12.20 12:09 AM (182.210.xxx.12)

    20대

    정말 힘들어요

  • 23. 노짱님 돌아가시고
    '12.12.20 12:09 AM (58.236.xxx.74)

    김어준이 분노스럽고 슬퍼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던 걸 기억해 보세요.

  • 24. 부산 출신인
    '12.12.20 12:09 AM (175.117.xxx.233)

    전 완전 멘붕인데
    전라도 근처인 울 신랑 멘탈이 넘 건재해서 물어보니
    하도 많이 당해서....라네요....
    ㅠㅠ

  • 25. 제가 외국에서 오래
    '12.12.20 12:09 AM (218.48.xxx.232)

    살다 왔는데 정말 우리나라 국민들 수준이 너무 밑바닥이에요 오늘 투표하고 동네 단골 식당 가서 투표 얘기 하다가 40중반인데도 닥치고 박 광팬이여서 놀랐고 잠시후 옆에 장사하는 식당 주인 친한 분들 우르르 몰려 오더니 모두 입에 거품 물며 박 찬양 난리치더군요 제가 아는 박 광팬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식당 주인 중 퇴..

  • 26. 맞아요
    '12.12.20 12:11 AM (1.227.xxx.176)

    그래서 그 기분이기에 다들 힘들고 괴롭고 아픈거지요

    나라를 뺏긴 기분...

    분통터지네요 방송, 언론 이제 어찌 되찾을지... 눈뜬봉사로 살아야하는지...

    아이들과 청년들의 삶을 패대기쳐논지도 모르고 좋아하는 나이 드신분들 원망스럽네요

    당신들의 무지가 당신들 후손들을 파묻고 있습니다

  • 27. 문재인마지막연설.
    '12.12.20 12:15 AM (114.203.xxx.114)

    결과에 승복하는 것 또한 민주주의이지요.

    잘 하기를 바랍시다! 마지막연설에서도 많은 지지를 보내주라고 했어요.

  • 28. 제목이
    '12.12.20 12:16 AM (218.147.xxx.82)

    딱 제 심정이네요 오년후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의 끔찍한 결과를 낳은 세대들은 여전히 건재하겠죠
    자기들은 얼마남지 않은 생 잠깐 고생하며 살다가면 그만이겠지만 젊은 청년들 우리 어린 아가들은 어쩌나요
    진짜 정의를 위해 불이익을 감수하고 나선 분들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 사회가 정상은 아니잖아요 자기들 일 아니라고 다들 너무무감각하네요 언젠가는 내가 내아이가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무서울텐데 하긴 쥐도새도 모르게 끌려가고 잡혀가고 고문당하고 죽어간 세월도 신격화하고 향수에 젖는 국민들이니 뭐라 할말도 없네요

  • 29. 정말 미안해요
    '12.12.20 12:16 AM (211.44.xxx.129)

    40대 ....할 말이 없어요. 정말 미안해요.
    저도 울고 있어요. 어쩜 이럴 수가 있어요...
    학생...
    진심으로....기술배워서 다른 나라로 이민가세요.
    이 나라..나라같지 않은 나라에서 진심으로 벗어나세요.

    기술배워서 이민가세요.
    저는 괜찮지만 우리 아이들 이제 어떡해요? 불쌍해서....

  • 30. 경상도 노인 입문녀..
    '12.12.20 12:18 AM (115.140.xxx.42)

    누구보다 더 많이 미안합니다...
    저도 머지않아 청년이 될 아들이 있습니다...
    포기하지마시고 힘내셔요...저도 늘 보태겠습니다...

  • 31. 같이
    '12.12.20 12:19 AM (210.210.xxx.225)

    힘내요. 07년에 깡소주 콸콸 들이붓던 충격이 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괜찮네요. ㅋ 직접적인 신변의 위협을 당하면서 모진 독재의 세월을 견뎠던 분들을 생각하면 이런 불평도 살짝 부끄러워져요.

  • 32. 40대
    '12.12.20 12:28 AM (1.241.xxx.171)

    정말 미안해요.....
    정의가 승리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분노도 하고 슬퍼도해요.
    하지만 포기하지 말자구요.
    애들 볼 면목이 없네요.ㅜㅜㅜ

  • 33. 하늘
    '12.12.20 12:38 AM (123.212.xxx.39)

    피하는 건 가장 쉬운 방법이예요.
    오늘은 분통 터지지만 여기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 희생이 있었나 생각해봐요.
    영삼이 민자당 합당시 어깨 걸고 광화문 종로 뛰쳐나갔던 분들.
    해체 민자당 구호가 전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땐 구호를 외치면서도 절망이었습니다.
    다른 세상은 꿈도 못 꾸었죠.
    많은 학생들이 죽어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늘이 꿈 같아요.
    이나마 소통할 수 있어서...
    오늘은 절망이지만 내일은 꿈이 이뤄집니다.
    같이 이 시간...공감하며 버텨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096 중고나라 사기당한듯한데 어떡하죠?? ㅠㅠ 21 ... 2013/01/06 5,798
203095 자동차에 고양이가 들어가 죽었어요..(자동차에 냄새때문에요..).. 11 고양이 2013/01/06 7,003
203094 구찌링 시계의 링가는 법 2 ... 2013/01/06 1,179
203093 눈에대한 일기형식 유머 좀 찾아주세요 4 웃고싶어요!.. 2013/01/06 1,021
203092 세경이 승조에게 고백이란걸 아휴 2013/01/06 1,441
203091 윗집에서 천장 도배해줄때... 제가 알아서하고 청구해도 4 귀찮아 ㅠㅡ.. 2013/01/06 2,017
203090 청담동앨리스 너무 억지 아닌가요 18 이게 2013/01/06 10,115
203089 구간반복되는 플레이어 아시는분!!! (플레이어) 2 플레이어 2013/01/06 1,739
203088 속상한 내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네요...ㅠ.ㅠ 2 ... 2013/01/06 1,502
203087 인천 산곡동에서 서울역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5 지민 2013/01/06 792
203086 도와주세요ㅜㅜ 커터칼에 찔린 후의 찌르는 듯한 내부통증... 16 제발요 2013/01/06 12,573
203085 1호선 라인에서 자취하시는 82언니들께 문의드려요 4 새집 2013/01/06 1,687
203084 KBS n 스포츠(케이블)에서 연아 경기 재방하네요. ^^ 2013/01/06 767
203083 국정 잘못하고도 뻔뻔하게 자찬하다니 1 샬랄라 2013/01/06 763
203082 빌라에 욕실이 두개인 집은요 15 추운하루 2013/01/06 4,549
203081 노트북 17인치로 사고 싶은데 찾기가 힘드네요. 어떤거 사면 좋.. 8 노트북 2013/01/06 2,489
203080 결혼 준비 하면서 느끼는 것....(남자들이 억울할 거 같긴 함.. 27 ... 2013/01/06 7,925
203079 스타벅스 다이어리 10 궁금한 건너.. 2013/01/06 3,499
203078 집 매매 후 1년안에 팔아보신 분 있으세요? 1 문의 2013/01/06 2,473
203077 남편한달 용돈 얼마 주세요? 4 ... 2013/01/06 1,540
203076 허접한 코트위에... 2 궁금 2013/01/06 1,959
203075 짧은 대선얘기 2 중도층? 2013/01/06 934
203074 오븐고장인지.석영관에 불이 안켜지네요. 2013/01/06 987
203073 인터넷주민등록증 도용되면 어디까지 피해를 보는지..ㅠㅠ 1 ,,,, 2013/01/06 2,294
203072 일룸 애들 책장을 옮기려는데, 안 움직여요ㅜㅜ 대이동 2013/01/06 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