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 4시간 동안 투표 안한다는 남편 꼬드기기 돌입.
밥 안차려주고 버티기, 음식으로 꼬드기기, 회유에 협박까지..
그래도 안 넘어와서 포기하고 퉁퉁 부어서 82 하고 있으니
자기가 투표 안하면 대통령 후보 누구 미워하듯 미워할거냐고 하네요.
미워하진 않지만 투표하면 이뻐해 준다 했어요.
이 넘이나 그 넘이나 다 싫으면 마눌 생각해서 투표하면 안되냐고..
꼭 누구 안 찍어도 되니까 가서 투표만 하라고..
혼자 가라면 안 갈거 같아서 날도 추운데 또 나갔다 왔습니다.
투표하고 저처럼 손등에 도장 두개 쿵쿵 찍어서 나왔네요 ^^
저 오늘 투표장 두번 갔다 온 여자입니다~
세상이 변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