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에서 키우는 개들고 길고양이 얼어죽겠어요.

.. 조회수 : 1,525
작성일 : 2012-12-19 02:59:49
제발 밖여나가서 따뜻하게 좀 햐주고 와주세요.

꼭요



잔인할만츠 춥습니다.ㅇ

다 얼어죽을듯

꼭좀 부탁드립니다.
따뜻하게 해주세요 ㅠㅠ
IP : 211.246.xxx.10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쌍해요
    '12.12.19 3:01 AM (175.123.xxx.130)

    불쌍해요... ㅜ.ㅜ

  • 2. 그리운너
    '12.12.19 3:04 AM (110.70.xxx.167)

    저 어제 고양이 잃어버렸는데 이 글 너무 슬퍼요 ㅠㅠ
    지금 나가서 한바퀴 또 돌고 와야겠어요.
    어디서 자고 있을지 ㅠㅠ

  • 3. 동행
    '12.12.19 3:06 AM (175.123.xxx.130)

    그리운너님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서 멀리 안갔을 확률이 커요.
    자기 오줌 냄새 나는 화장실 모래랑 사료 등 주위에 뿌려두시고 찾아보세요.
    한달 넘어서 찾은 사람도 집근처 아파트 지하에서 찾았답니다.
    꼭 찾으실 거에요. 고양이들은 멀리 안가요!!

  • 4. 틈새꽃동산
    '12.12.19 3:07 AM (49.1.xxx.179)

    아고..고 노랭이가 기어코 안들어왔네요.
    어쩌누...

  • 5. 동행
    '12.12.19 3:09 AM (175.123.xxx.130)

    저도 고양이를 키우는지라 아까 저녁 먹다 님 글을 봤는데 많이 걱정이 됩니다. 제가 어떤 분에게 받아서 저장해둔 정보 복사해서 올려드릴게요.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


    제가 키우는 아이는 고양이인데요,
    가출했을 당시 동사무소에 알아보니 실종된 반려동물을 찾는 전단지는 허가 없이 붙여도 된다고 했어요.
    지금은 좀 달라졌을지 모르지만 A4 용지에 애기 사진이랑 전화 번호 붙이시고
    좀 높은 곳에 붙여 놓고 다니시고 동물구조협회에 매일매일 들어오는 아가들 사진이 올라오니 체크 하시고요.

    먹던 사료나 오줌이 남아 있다면 집 근처 가까운 곳에 뿌리거나 문지르고 다니세요.
    집 근처로 올수록 냄새로 찾아 올 거에요.

    저는 일주일 동안 지옥 같고 미친 사람처럼 울면서 출퇴근했었어요.
    그러다 기적같이 찾았는데 그게 집근처였답니다.

    저는 고양이 화장실 모래에 오줌이 있는 부분을 집근처에 뿌리고 다녔어요.
    사료는 다른 길냥이들도 먹어서 금방 없어지긴 하는데 그래도
    안뿌리는 거 보단 나을 거에요. 개들은 후각이 좋으니 사료가 있던 자리에
    냄새를 맡을 수 있을테니까요.

    희망을 가지시고 매일 근처부터 조금씩 반경 넓혀가며 다녀보세요.

    한달만에 찾은 분들도 계시다고 하니 체력관리 잘하시고요. 꼭 찾으실 겁니다!

  • 6. 동행
    '12.12.19 3:11 AM (175.123.xxx.130)

    또 하나 참고하세요.

    1. 밥과 물을 놓기
    집근처 냥이 잡기 편한 몇군데다 물과 사료를 놓아주세요.
    음식물은 그릇에 반절 정도만 채우고요. 맨바닥에 뿌리거나 가득 담는건 금물입니다.
    냄새풍겨서 온동네 길냥이 다 끌어들이면 될일도 안됩니다.
    길냥이들 식성 장난 아니니까 대포장 사료 사놓고 수시로 채워주세요.
    아가가 밥이 있다는걸 알면 길냥이 텃세에 물한모금 못먹더라도 차마 떠나진 못할겁니다.
    굶지 않을거란 기대는 마셔요. 길바닥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집고양이에게 밥주는 사람은 세상천지에 자기 동거인 뿐이에요.

    2. 수시로 찾아다니기
    가출냥이 찾는데 정해진 시간대 같은거 없습니다.
    하루종일 아무때나 무작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언제 어디에 있을지 아무도 몰라요. 매느리도 모릅니다.

    3. 조급해하지 않기
    만났으면 잡지 못해도 좋습니다.
    살아있는건 확인됐으니 어떻게 잡을지만 생각하면 됩니다.
    아이랑 만나면 바로 먹일 수 있도록 물과 사료를 갖고다니다가 안심하고 먹을수 있도록 물러나세요.
    어떤식으로 행동하는지 어떤 상태인지 어떤 경로로 움직이는지 관찰해 두세요.
    자주 마주치는 장소가 있다면 꼭 물과 사료를 놓아주세요.
    발견하고 만나는 횟수가 높을수록, 아이의 성격과 행동하는것, 이동경로를 파악해둘수록 잡을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고양이탐정님은 발견된 고양이는 반드시 잡으십니다.

    4. 통덫 사용시 주의사항
    아깽이는 야생의 경계심이랄까.....그런게 성묘보다 높습니다.
    낯선 물건이 있으면 경계심만 키웁니다.
    다른 길냥이가 걸리는 장면이라도 본다면 최악입니다.
    통덫으로는 결코 잡을수 없게 됩니다.
    품종 성묘라면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자동조작보단 수동조작이 좋겠지요.
    사실은 탈진으로 죽기직전의 고양이 외엔 통덫 포획은 권하지 않습니다.
    정작 써야 할때 못쓴다는 위험부담이 있으니까요.

    5. 고양이를 찾는다고 알리기
    온라인, 오프라인상으로 알려두면 안한것보단 나을겁니다.
    전단지 만들어 붙이기, 동물보호단체 홈페이지와 동구협, 고양이 동호회 등에 미아글 올리기, 보호중인 미아가 있나 확인하기..
    알아보기 쉬운 사진과 특징, 잃어버린 상황, 지역, 연락처, 그리고 사례비정도 적으시면 됩니다.

    6. 포기하지 않기
    딱잘라 말하건데 포기하면 그 고양인 죽어요.
    너무 늦게 찾아도 위험합니다.
    상태가 양호할때 얼른 잡아다 다시는 가출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키우면 이번 일은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7. 걱정하지 않기
    이미 잃어버린거 걱정하고 속끓여 뭐합니까.
    스트레스받고 기력만 떨어집니다.
    밥잘먹고 잠 챙겨자고 시간 날때마다 돌아다니며 찾는게 더 가능성이 있지 울고 밥굶고 걱정하고 잠도 못자면 찾아지지 않습니다.

    8. 남에게 의지하지 않기
    고양이 탐정님께 부탁하실거면 이점을 기억하세요.
    그분이 매일, 하루종일 찾아줄순 없다는걸요.
    고양이 탐정님은 발견만 하면 100% 잡습니다. 그분이 실패하는 경우는 발견을 못했을때 뿐입니다.
    그러니까, 만날수만 있으면 잡을수도 있다는걸 기억하세요.

  • 7. 노랑아~~
    '12.12.19 3:11 AM (112.171.xxx.126)

    빨리 집으로 들어와라!!!
    에효...모두 모여서 체온으로나마 서로를 감싸고 있길 바래요.

  • 8. ...
    '12.12.19 3:19 AM (1.252.xxx.141)

    저녁에 추운날씨에 배라도 고프지말라고 닭가슴살이랑 멸치 삶아서 밥이랑 물주고 왔는데
    그릇 가지러가서 보니 밥은 다먹었는데 밥그릇에 바람이 세게부니
    왠갖 나뭇잎이랑 돌멩이들이 싸인거보니 맘아파 아직까정 잠못자고있어요ㅠㅠ
    안쓰는 강쥐집도 있는데 동네 사람들만 아님 지하주차장 모퉁이에 놔주고싶은데..
    빨리 따뜻한 봄이 왔음 좋겠네요ㅠㅠㅠ

  • 9. 에휴
    '12.12.19 3:22 AM (180.69.xxx.105)

    애간장 타네요

  • 10. 그리운너
    '12.12.19 3:37 AM (110.70.xxx.167)

    저희 동네 길고양이를 한달동안 임보한거라 올까 싶어 더 애간장이 타요.
    이 녀석 가는 곳이 빤한데.. (영역이 작아요. 여기 고양이들이 많은 곳이라)
    겨울이라 어디 들어갔는지 안 보여요.
    아까 리플에 한시간이 한번씩 밥주듯이 불러주라해서 한시간마다 나가고 있는데
    코빼기도 안 보이니까 점점 이성의 끈이 ㅠㅠ
    지금 같이 보호하고 있는 녀석이 잃어버린 녀석 찾느냐 우는 거 녹음시킨거 틀면서 동네 돌고 왔는데 나오질 않네요.
    마당에 다른 길고양이 밥 주던 거 일부러 없앴어요.
    이 녀석 집에 안 들어올까봐 ㅠㅠ
    다시 가서 채우고 와야겠네요. 동네 구석구석에.
    일단 전단지는 안하고 지역커뮤니티만 올렸는데
    낼까지 못 찾으면 전단지도 해야겠어요 ㅠㅠ

    같이 보호 중인 녀석도 자면서 울고 있어요.
    그러다 제가 안 보이면 더 크게 울고 .. 원래 이리 울던 아이가 아닌데

  • 11. 뭐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을까요.
    '12.12.19 3:58 AM (124.51.xxx.27)

    저도 맘이 편치가 않아요.
    평소에 보이던 길고양이들이 안보이네요.
    뭔가 따뜻한 집이라도 만들어줘야하나,
    경험있으신 분들 좀 가르쳐주세요.
    일단 오늘 코스코 가서 사료를 사올건데 물은 떠놔도
    이날씨에 얼어버릴꺼 같기도 하고
    참고로 여기는 아파트 단지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144 코스트코광명점 2 광명? 2012/12/23 1,809
198143 이와중에죄송하지만 2 근일맘 2012/12/23 457
198142 개표참관인으로 다녀왔었습니다. 15 눈부신날싱아.. 2012/12/23 5,870
198141 재검표는 새누리당에 엄청난 힘을 실어주는 것입니다. 31 무명씨 2012/12/23 1,752
198140 외신들을 위한 수개표요청 설명 2 사진많습니다.. 2012/12/23 978
198139 아이들 떼어놓고.. 밤마실 갑니다~ 레미제라블 예매했어요.. 11 .. 2012/12/23 1,807
198138 이와중에..부피큰물건 해외배송비 문의요 5 ... 2012/12/23 1,230
198137 냉정하게 십알단하고 국정원부터 데모하세요 7 ... 2012/12/23 523
198136 재검은 정말 아니죠... 6 ㅠㅠ 2012/12/23 572
198135 재검표와 수검표를 구분 못하시나요? 13 수검표 2012/12/23 1,066
198134 지금 수검표요구 안하면 다음 대선에도 집니다. 5 후아유 2012/12/23 678
198133 친정 가까운 사람이 젤 부럽네요 7 슬픔 2012/12/23 1,769
198132 신기한 51.6%...개표율 60%에서 100%까지 변하지 않아.. 54 ........ 2012/12/23 10,586
198131 오래된 집..현관에 달만한 커튼좀 추천해 주세요^^(너무추워요).. 4 택이처 2012/12/23 1,119
198130 회춘했나봐요 딱 실연의 아픔이네요 3 이거 오래가.. 2012/12/23 1,783
198129 전자개표 폐지와 독일식 개표절차 법제화 1 Dhedp 2012/12/23 519
198128 오늘 날씨 왜이래요? 날씨 2012/12/23 1,152
198127 이 결과에 떳떳하다면 새누리도 수개표 찬성해야 맞지 않나요? 12 ..... 2012/12/23 978
198126 공인인증서는 사용거래내역 없으면 없어지나요? 2 질문 2012/12/23 907
198125 ... 1 @ 2012/12/23 563
198124 의외로 순진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6 에구 2012/12/23 2,213
198123 내가 수검표를 주장하는 이유 16 마지막 2012/12/23 1,307
198122 아래글 젊은 보수입니다. ... 2012/12/23 369
198121 2012 서울대 많이 가는 고등학교 top20.txt 7 .. 2012/12/23 4,386
198120 분명한건 민주당도 제2의 여당 10 조중동벼락맞.. 2012/12/23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