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먼 곳에 있는 이모님께 전화를 했어요.
낼 투표하시죠?
-응
누구 찍으세요?
-너 찍으라는 사람 찍을께..
그담은 그냥 블라블라..설명했죠..
또 다른 이모님께 전화했더니..
이모..낼 투표하시죠?
-응
누구찍으세요?
- 박근혜 찍어야지..
왜 박근혜를 찍으세요?
-그럼 너 찍으라는 사람 찍을께.
순간 기분이 이상해서 이모한테 물어봤죠?
자식들 전화오면 이렇게 얘기하라고 다들 모의하셨죠?
-응...
어이없어서 전화를 그냥 끊었는데..노인정이나 이런곳에서 이렇게 노인분들께 가르치나 봅니다.
씁쓸한 세상이네요.
앞으로 살아갈 우리들을 위해 자식들을 위해 투표해주셔야지...
에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