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4만표의 부족을 메울 방법 - 게시판에서만 놀고 있지 맙시다

이번엔 2번입니다 조회수 : 892
작성일 : 2012-12-18 10:39:17

박 vs. 문의 표 차이가 어느 정도였었고, 어떻게 하면 좀 열세에 있다는 문후보가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총유권자는 대략 4천만인데, 이중 70% 정도 투표한다고 하면 2800만표가 되는데, 이 중 부재자투표로 이미 행사된 대략 1백만표를 빼면 2700만표가 남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하는 (그렇지만 결국에는 어느 후보에게든 투표하는) 부동층이 대략 10%(3백만표)쯤 된다고 본다면 지지할 후보가 확실히 결정된 투표수는 2400만이 되는데, 여론조사에서 박후보 지지율이 45%이고 문후보 지지율이 42%였다면, 이 2400만표 중 박후보 지지표는 1260만표(총투표수 2800만표 X 45%)이고, 문후보 지지표는 1176만표(2800만표 X 42%)로, 84만표를 지고 있다고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대략 1백만의 부재자 투표 결과는 문후보가 더 얻는 것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만 그 차이가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고, 그래서 이를 전혀 계산에 넣지 않고 생각해 봄).

정리하면,

총유권자수: 대략 4천만

투표율: 70%

총투표수: 2800만

   부재자투표수: 100만

   부동표: 300만

   박후보 지지표: 1260만

   문후보 지지표: 1176만

-----------------------------

박후보와 문후보의 표 차이: 84만표

 

문후보가 뒤지고 있는 84만표를 만회할 방법은 세가지입니다.

 

하나는 박후보를 지지하겠다는 표를 문후보를 지지하겠다는 표로 바꾸는 것 (저 위에 1260만표로 나와 있는 것의 수를 줄이고 1176만표로 나와 있는 것의 수를 늘리는 것)이고 [(문후표 표는 확실히 단속하는 반면) 박후보표는 기권으로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하지만 이에 대해선 더 이상 - 이를 따로 분리해서 -- 자세히 다루지 않겠음],

 

다른 하나는 결국에는 찍겠지만 여론 조사 시점에는 아직 누구를 찍을 것이지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표를 문후보표로 흡수하는 것,

 

마지막 하나는 70%로 예상되는 투표율을 높히는 것 -- 투표하지 않을 걸로 예상된 1200만명의 유권자 중 상당수(주로 젊은층)를 투표장으로 나오게 해서 문후보를 찍게 하는 것 --  입니다.

 

세번째 방법인 투표율을 높히는 것으로만 부족한 84만표를 채우려 한다면, 투표율이 대략 6%쯤 더 높아져야 (총투표수가 240만표쯤 더 많아져야) 합니다. 늘어나는 표 모두가 문후보를 지지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지요. 대략 박후보와 문후보가 1 대 2의 비율로 늘어나는 표를 가져간다면 부족한 84만표를 메꾸려면 대략 80만표 대 160만표가 되어야 하는데 이를 합하면 240만표가 됩니다. 

 

투표율을 6%(총투표수 240만표)나 늘리는 것 -- 다들 이유가 있어서 투표하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을 240만명이나 투표장에 오게 하는 것 -- 은 매우 힘듭니다. 따라서 다른 두 방법들을 병행 사용해서 부족한 84만표의 갭을 메워야 합니다.   

두 번째 방법, 즉, 부동층을 문후보 지지로 끌어 들이는 것은 첫번째 방법, 즉 박후보지지를 문후보 지지로 돌려놓는 것보다는 쉽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첫번 째 방법이 가장 큽니다. 두번 째와 세번 째 방법으로 메워지는 지지율 격차를 2배의 속도로 줄입니다. 예를 들어 보죠. 100명이 투표해서 51 대 49로 나왔는데 (차이는 2명, 2%임), 이 중 한 명이 지지를 변경해서 52 대 48이 되거나 50 대 50이 되면 차이가 4%로 확대되거나 2%의 차이가 없어집니다. 반면,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1 표가 어디로 결정되는 것(두번 째 방법)이나 총투표수가 1표 (100표에서 101표로) 늘어나는 것(세번 째 방법)은 총투표수 100명을 기준으로 하면 1표의 차이, 즉, 1%의 차이만 가져오므로 첫 번째 방법 효과의 절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있는 시점을 기준으로 볼 때 문후보는 대략 84만표 정도 지고 있는데 이를 메우기 위한 방법으로 투표율을 (6%나) 끌어 올리는 방법만 써서는 거의 실현 불가능할 것이므로 부동층과 박지지층을 문후보 지지층으로 끌어오기 위한 노력도 적극 전개해야 하는데 박지지층을 문후보 지지층으로 바꾸는 게 가장 효과가 큽니다.

 

(1) 박후보 지지를 표방하는 사람을 설득해 문후보 지지자로 만드는 것, (1-1) 박후보 지지자로 하여금 투표장에 갈 의욕을 떨어뜨리는 것 (기권을 유도하는 것), (2) 분명히 투표는 할 것 같지만 누굴 찍을지 모르겠는 부동층 유권자를 설득해 문후보를 찍게 하는 것,  (3) 투표하지 않을 것 같은 주위의 젊은이들을 독려해 투표장에 가게 하는 것 中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해 마지막 남은 선거운동을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지금 절실히 필요한 것은 이곳 게시판의 글을 읽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뛰는 것 -- 사람에게 전화하거나 만나서 설득하는 것 -- 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 이곳 게시판에서 문후보 지지 글을 올리는 것은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이는 지지층의 확대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직접 나서서 주위 사람 한 명이라도 설득하는 작업을 막마지까지 하는 게 필요합니다. 지금 실천하세요.

 

IP : 61.247.xxx.2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침2
    '12.12.18 10:56 AM (211.207.xxx.228)

    아~~
    가장 정확한 분석에 감사드립니다.
    네 저부터도 핸드폰 돌렸던거 다시 한번 확인 들어갑니다.

    꼭 20-30대가 투표해야 이깁니다.
    지난 대선 20대 투표율이 절반에도 못미첬어요.
    이번에 20대 30대가 70%넘어야 이깁니다.
    82님들 마지막 화력을 불태워요. 오늘 정점을 찍어요.

  • 2. 원글님
    '12.12.18 10:59 AM (211.207.xxx.228)

    글 미처 못본 82님들이 많네요.
    메인 페이지 지나가면 다시 반복해서 글 올려주세요. 몇분 못보고 지나가긴 아깝네요. 꼭요!!
    84만을 메꾸려면 세가지 방법 전략 꼭 다시 올려주세요.

  • 3. 원글이
    '12.12.18 11:05 AM (61.247.xxx.205)

    2시간마다 그럴까(다시 올릴까) 하는데 관리자가 뭐라 하지 않겠지요 - 제목만 조금 바꿔 올릴 수도 있겠네요.

  • 4. 그럼요.
    '12.12.18 11:11 AM (211.207.xxx.228)

    이 글 모든 분들이 봐야죠. 84만을 메꿀 현실적 방법 중 한가지를 취해서 오늘 부지런히 공략해야죠.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103 부모님 댁에 시사인 정기구독해드리기~ 14 .... 2012/12/21 1,316
197102 초등 입학 만6세→5세로.ㅋㅋ 32 가키가키 2012/12/21 4,255
197101 어떻게 하면 대권 잡은 그녀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요? 21 와신상담 2012/12/21 2,825
197100 불량식품 추방합시다. 1 yawol 2012/12/21 297
197099 이제 그만하자던 원글님 글 지우셨네? 10 이제 그만하.. 2012/12/21 1,165
197098 반값 등록금 문제 있다? 6 등록금공작 .. 2012/12/21 846
197097 저는 아직도 받아들이는게 힘들어요 1 눈꽃 2012/12/21 341
197096 부산 해운대 지역모임 만들고 싶어요 7 달그림자 2012/12/21 1,289
197095 쫀득쫀득 연근조림 어케 만드나요? 10 에공.. 2012/12/21 4,424
197094 정말 방법이 없는건가요? 10 qkdjqd.. 2012/12/21 683
197093 멘붕 중 한명인 1인으로써 희망을 가져봅니다. 2 멘붕 한명 2012/12/21 443
197092 오피스텔,,몇층이 나을까요? 2 gjgj 2012/12/21 836
197091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1 내일을 봅시.. 2012/12/21 272
197090 지역별로 모여살자는 아이디어 11 대전은 2012/12/21 1,219
197089 정권교체는 영원히 불가능 할지도 모르갰어요 3 아직도멘붕 2012/12/21 761
197088 얘가 일베충이군요.swf 9 코코여자 2012/12/21 1,438
197087 국민브로드케스트 첫 방송으로 8시뉴스 한댑니다! 5 참맛 2012/12/21 1,238
197086 나라 망친 노인네에게 양보할 자리는 없음 99 op 2012/12/21 9,338
197085 5년후에도 안된다는저..오늘 친구만나고 설득당했습니다. 12 멘붕자 필독.. 2012/12/21 2,376
197084 근데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왜 서울시민 17 ... 2012/12/21 2,391
197083 관람후기] 반창꼬 - 한효주 고수 주연 - 스포없음 별3개 2012/12/21 1,184
197082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뒷목이 뻐근하고 머리가 아픈 건 왜 그런가.. 8 둔팅이 2012/12/21 1,612
197081 트윗에 올라온 이번 선거 긍정적인 면 7 달이차오른다.. 2012/12/21 1,682
197080 가구에.스티커제거방법좀알려주세요. 7 2012/12/21 2,023
197079 이참에 tv안보기...자식키우는 엄마들ㅎㅎ 19 ㅎㅎ... 2012/12/21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