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많으면 꼭 밥을 사고 술을 다 사야 하나요

..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12-12-16 19:43:23

회사를 바꿨어요

제가 30대 초반

나이는 많지만 전 그냥 사원급이에요

이 계통으로 일을 해보고 싶어서 연봉 깎이는거 이런거 신경 안쓰고 처음부터 늦은 나이지만

다시 시작 하고 있거든요

연봉이 전 회사보다 많이 낮아서..혼자 사는데 좀 요즘 힘들어요

이 회사 들어온지 그럭저럭 7개월 정도 됬는데

저보다 두살 적은 남자 직원 한명

그리고 24살 여직원..이렇게가 미혼이에요

그런데.그냥 밖에서 우연히 뭐만 먹게 되거나 그러면

꼭 둘다 가만히 있어요

제가 내는걸 당연하게 여기더라고요

셋다 연봉도 똑같고 그런데

왜 나만 내는 건지..

저는 어릴때부터 나보다 연장자랑 밥을 먹어도 더치 하려고 하고

한번 사주면 그 다음은 제가 사고 그랬거든요

24살 여직원이야 나이차 많이 나서 그렇다고도 하겠지만

그 남직원은 나보다 딸랑 2살 어려요

제가 32살이고 그 직원은 30살이에요

그런데 한번도 밥이며 차며..사본적이 없어요

오히려 24살 여직원은 가끔 간식거리며 이런거라도 사오곤 하는데요

 

그 남직원이 우연히 다른 직원들한테 말하는거 들어 보니

나이가 한살이라도 많으면 밥값이며 술값이며 다 내야 된답니다.

 

우리 사회가 연장자가 돈 내는 문화로 자리 잡혀 있긴 한데..

한살 한살 나이 먹을수록

돈 없는 저는 사람 만나기도 힘들어요

IP : 112.186.xxx.16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2.12.16 7:47 PM (211.234.xxx.70)

    그남자직원생각이고..그사람하고 굳이 따로 만나 밥먹고 술먹을일 없을것같은데요.걍 회사에서 자판기커피나 뽑아주세요.

  • 2. 그런사람들이
    '12.12.16 7:48 PM (58.236.xxx.74)

    자기가 나이많아지면 절대 안 내요.
    그냥 빈대근성의 구두쇠일뿐.

  • 3. ...
    '12.12.16 7:49 PM (119.64.xxx.151)

    그 사람이 그런다고 원글님이 내야 할 의무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냥 살짜쿵 무시하시고 웃으면서 내가 너 밥사주고 술사주려고 돈 버는 줄 아냐고 하세요...

  • 4. 남들은 이렇게해요
    '12.12.16 7:53 PM (58.236.xxx.74)

    님몫의 밥값을 정확하게 현금으로 그 남직원에게 건네주세요,
    그럼 아무리 불만이라도 자기꺼 내요, 대개.

  • 5.
    '12.12.16 8:00 PM (110.12.xxx.131)

    두번째 세번째 대놓고 내라고 하세요. 이번엔 내야지. 뭐라고 하면 돌아가면서 내야지 이러세요.
    싫은티내면 다시는 사적인자리 하지 마세요. 뭐 그런...

  • 6. n빵하자고 말하세요.
    '12.12.16 8:11 PM (203.247.xxx.20)

    여럿이 같이 먹으면 다 먹어갈 타이밍에 n빵해서, 얼마씩 내 하고 말씀하시고, 걷어서 내세요.
    전에 제 선배가 쓰던 방법인데, 전 참 고마웠었어요.
    가령 5500짜리 점심을 먹으면 5천원씩들 내, 나머진 내가 낼게, 그러면서 걷어서 내셨어요.
    7500짜리 먹으면 7천원씩 내 이러시고,
    그러다 보니 나중엔 다른 남직원이나 후배 여직원이
    이번엔 내가 만원낼게, 맨날 다 내고 그럼 되나...이러면서 더 내고 그랬어요.
    그런 자연스런 분위기로 더치를 하는 게 좋다고 봐요.

    처음 시도가 어렵지 한 번 그렇게 해서 자리 잡으면 서로 맘 편하고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977 나꼼수 졸라 땡큐 검색 8 나꼼수 졸라.. 2012/12/21 1,974
196976 통진당님들 팩트를 과장하진 말죠..팩트를 과장하면 신뢰성이 상실.. 1 팩트과장그만.. 2012/12/21 442
196975 전자개표기 조작 참 쉽죠잉~~~ 92 해바 2012/12/21 12,685
196974 닭이라고 하지마요 5 2012/12/21 1,033
196973 미국에서 한국으로 직접 배송하는 쇼핑몰 있을까요? ... 2012/12/21 602
196972 이번 대통령후보 장점 하나씩만 얘기해주세요 10 무식이 2012/12/21 1,032
196971 일본은 왜일케 빵이 맛있을까요?그냥 편의점빵도 엄청맛있음. 17 ,, 2012/12/21 3,646
196970 공무원 준비생인데요 친구들 만나는 게 꺼려져요.. 1 나오55 2012/12/21 1,151
196969 수도민영화 맞은 경북친구와의 카톡 15 민영화 2012/12/21 4,138
196968 서울시 무상급식부터 사라지네요; 14 ... 2012/12/21 4,537
196967 동북아 시대도 걱정이네요 2 Airwav.. 2012/12/21 510
196966 강정마을 있는 지역도 박그네가 이겼다네요? 7 2012/12/21 1,605
196965 새누리당 “민영화 루머는 허위 사실“ 39 ., 2012/12/21 3,414
196964 혹시 지간신경종에 대해 아시는분 계실까요?ㅠㅠ 3 2012/12/21 1,579
196963 월급통장 ,입출금 통장 1 죽을때까지 .. 2012/12/21 979
196962 이불 그네 2 꼬깔콘 2012/12/21 743
196961 참고 자랑안하고 있는 사람들 빨리 자랑 한 번 해보세요. 2 샬랄라 2012/12/21 946
196960 주변에 잘보는집이요장난아닙니다 18 할말이없네요.. 2012/12/21 3,602
196959 같이 차 타고 가다가 기둥에 박았어요 4 어쩔까요 2012/12/21 1,066
196958 국민 스마트폰 적금 넣어보신 분 질문 하나만요...ㅠ 1 적금 2012/12/21 495
196957 어젯밤에 선거결과 방송 좀 봤다고 ..남편과 냉전중 13 옹졸 2012/12/21 2,291
196956 심난하지만 원서접수 좀 봐주세요 3 2012/12/21 804
196955 학원에 남매를 같이 보내면 할인해 주나요? 1 피아노 2012/12/21 716
196954 지나간영화를 보려면.. 3 몰라서 2012/12/21 427
196953 울 100% 목도리 4 울ㅇ 2012/12/21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