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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도글]금식기도 14일째입니다. 이제 코앞이네요..

믿음 조회수 : 1,982
작성일 : 2012-12-15 11:50:38

오늘 아침까지 금식하며 기도한지 14일째 입니다.

오늘은 광화문에 가보고 싶어서 일찍 글올리고 기도합니다.

열왕기상 18장~19장을 보면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우상숭배하는 자들 접신하는 자들과

제단쌓고 대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엘리야의 제단에는 고기를 얹고 물까지 부어 나무를 다 적시고 도랑까지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불이 떨어지니 도랑의 물까지 핥으며 제단이 활활 불타오르지요.

혼비백산한 우상숭배자들은 도망가다 다 죽임당하고,

아합의 부인 이세벨의 보복이 두려워 도망간 엘리야에게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열왕기상 19: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이렇게 악에게 속지 않고 같은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친구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여러 상황상 이기기 참 힘든 상황입니다..이렇게 힘들 줄 정말..몰랐어요.

솔직히 너무 걱정되고 답답하고 눈물나고..그래서 더 기도하게 되는가 봅니다.

숱한 역경의 마지막에 욥이 "나는 주께서 모든 일을 하실 수 있고 계획하신 일은 무엇이든 이루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는 말처럼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어떤 어려움도 뚫고 나갈 수 있는 믿음, 그 분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로 끝까지 희망놓지 않고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날이 다가올수록 더욱 간절해 집니다.

예수님의 물을 포도주로 만든 기적처럼 뚜껑을 열었을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를..

솔직하게 기도합니다..

이 불리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의지할 곳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신실하게 인정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 열망에 눈감고 귀막지 않으시고 들으시리라 확신합니다.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주님, 어떤 불순물도 없는 순수하고 간절한 마음을 올려 드립니다.

지치고 쓰러지기 쉬운 연약한 우리들의 기도가 끝까지 독수리 날개쳐 올라감 같이 새 힘을 얻게 하옵시고..

우리의 기도가 누군가를 무너뜨리는게 아니라, 서로 돌보고 세우며 함께 소망있는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것이

되길 원합니다.

미워하고 저주하고 분노하고 영혼을 갉아먹어 상처를 입히는 모든 말과 행동의 죄를 회개하고 나아갑니다..

자복하며 재를 뒤집어 쓰고 주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하오니..주여..들어주소서

온 천지의 주인이신 하나님, 당신의 나라, 당신의 국민, 당신의 일꾼을 위해 기도하는 부족한 자의 기도 들어주옵소서..

참으로...공평과 진리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당신의 나라 이어갈 자가 선출되게 하옵시고.. 분열되고 상처투성이인

이 나라가 치유되어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더 열심히 간구하며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우리들의 눈물어린 기도를 주여..들어주옵소서...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버리지 않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가진 마지막 힘은 하나님밖에..없습니다... 주여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의 간절한 마음과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어 하나님 마음에 닿기를..간절히 기도합니다..하나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온 맘담아 기도드렸습니다..아멘..

IP : 116.123.xxx.11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아라얍
    '12.12.15 11:57 AM (220.65.xxx.223)

    믿음님을 보니 기독교에 대한 스산한 감정이 조금 수그러들어요. 믿음님 같은 소금이 군데군데 있어 그나마 그 종교가 유지되는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 2. makedream
    '12.12.15 11:57 AM (114.206.xxx.214)

    같이 "아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전 무교입니다)

  • 3.
    '12.12.15 11:58 AM (183.98.xxx.65)

    14일이요?? 괜찮으신가요...
    전. 다요트하려고. 생 으로 굶다가. 사일째되눈날 눈앞이 흐려지며 기절했어요 ㅡㅡ

  • 4. 호박덩쿨
    '12.12.15 11:58 AM (61.102.xxx.182)

    혹시 공지영씨?
    힘네세요

  • 5. ...
    '12.12.15 12:01 PM (125.137.xxx.55)

    저도 간절히 바랍니다.

  • 6. 원글
    '12.12.15 12:02 PM (116.123.xxx.110)

    하루한끼 금식이에요..전 예수님이 아니에요 ㅠㅠㅠ 사람입니다..14일 굶고 못살아요..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 7. 나무
    '12.12.15 12:12 PM (115.23.xxx.228)

    원글님 같으신 분들이 계셔서 그나마 기독교가 살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8. 함께
    '12.12.15 12:13 PM (121.135.xxx.25)

    아멘.....

    제 언니가 금식기도 시작했다고 해서 깜 놀라서 뭔일이냐고, 무슨일 있냐고 놀라서 물었더니,
    이번 대선때문에 기도 들어갔다고....
    쓰러질듯 놀란것이, 저희 언니가 정말 정치에 아~~무 관심이 없었거든요.
    제가 나불대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서 걍 투표나 하게 하고 그랬는데,
    대선땜에, 그것도 금식기도를...언니가 먹는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너무 궁금해서 왜! 뭣땜에 그런짓?까지 하냐...물었더니
    그냥 시간이 남아서 박근혜와 문재인에 대해 찾아봤대요.
    그러다가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다고....
    뭐여... 이 여편네는 독학 체질이었던 거여..? 저 정말 놀랬어요..
    늘 올려주시는 님의 기도를 볼때면 제 언니가 생각나서 몇번을 망설이다가 오늘은 댓글 달았네요.
    님, 감사하고 고마워요..
    님의 기도와 간절한 바램들이 이 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리라 믿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 9. 함께
    '12.12.15 12:14 PM (211.228.xxx.92)

    기도가 이루어지시길 바래봅니다.

  • 10. 깜상
    '12.12.15 12:15 PM (223.33.xxx.95)

    저두 아멘!!
    간절하니 들어주시라 믿습니다.

  • 11. happy
    '12.12.15 12:16 PM (211.177.xxx.85)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같이 금식기도 참여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실천을 못 하였습니다.
    이렇게 글을 남기면 책임감으로라도 금식기도 하게 되겠지요?
    백성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 나라를 사랑하는 그 분을 우리에게 달라고 금식기도하겠습니다.
    저도 어제 시편을 읽으면서 감화되어 아멘하며 읽고 묵상하였습니다.
    특히 시편 15편을 읽으면서 왜 그리 그 분이 떠올라지든지요.
    하나님께 우리나라를 축복하사 존경받을 수 있는 대통령을 보내달라 기도하였습니다.

  • 12.
    '12.12.15 12:17 PM (114.203.xxx.92)

    원글 님의 기도글을읽으니 참 기독교의 신성함이느껴져서 숙연해집니다 모쪼록 님의 기도가 뜻을이루길 저또한바래봅니다 님 감사해요

  • 13. 저도 동 참할게요
    '12.12.15 12:18 PM (223.62.xxx.200)

    며칠남지 않았지만...아멘!

  • 14. 로뎀나무아래
    '12.12.15 12:24 PM (58.121.xxx.138)

    아멘 입니다
    정말 간절합니다2

  • 15. ..
    '12.12.15 12:30 PM (112.170.xxx.110)

    님과 함께 동참 14일째입니다.
    항상 올려주시는 좋은 묵상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성당 다닙니다)
    어제는 기도하다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나더군요
    옆에서 고사리 손 모으고 같이 기도하는 네살 아들을 껴안고 대성통곡했어요.
    이 아이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주님 많은 이들의 이토록 간절한 소망을 들어주세요...

  • 16. 중도층 형평성차원
    '12.12.15 12:38 PM (121.125.xxx.247)

    새누리당이 이미 과반의석 확보 ,,,,,,,대법원장등 사법기관 이명박 임명 장악 도대체 행정권까지

    넘어가면 이나라는 어찌될지 중도층도 형평성을 위해 ,,제발 야권에 투표해주길 바랍니다,

  • 17. 초이트리
    '12.12.15 12:38 PM (211.36.xxx.188)

    감사합니다

    부디 하나님이 부패한 한국교회를 심판하심이
    지금 이 순간임을 많은 기독교인들이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엎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 18. ㄹㄹ
    '12.12.15 12:40 PM (221.140.xxx.12)

    정말 간절히 기도하면서 오늘은 눈물이 납니다.
    이렇게 나 아닌, 내 가족 아닌 무엇을 위해서 이토록 간절히 눈물날 정도로 기도한 적이 있었던가 돌이켜 봅니다.
    이 대선 기도도 사실 100% 이타심이 아니죠. 내가, 내 자식이, 우리가 잘 살기를 위한 것이니까요. 그러나 그것에 사심과 기복은 없음이니, 모든 신이시여, 굽어 살피소서 하는 맘입니다.
    저는 기독교 아니에요. 님의 그 간절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19. 무명씨
    '12.12.15 12:58 PM (210.92.xxx.199)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던 모세와 같은 지도자가 나오게 하소서!

    물질만능의 시대 돈이 정의가 되어버린 세상속에서 같이 살고 나누는 기쁨을 누리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 20. 동참
    '12.12.15 1:01 PM (221.144.xxx.170)

    기도하는데 생각나서 자매님을 위하여 기도했어요.
    힘내세요..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은 꼭 이루어주실거예요...

  • 21. 참신한~
    '12.12.15 1:06 PM (59.14.xxx.169)

    저의 노모와 저도 기도에 동참 합니다 . 고령이시라 금식은 어려우시지만 아침저녁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사진을 보시더니 맑고 아름다우시다고 하시더군요 .90 넘으신 노모도 지지하고 기도 합니다.

  • 22. ...
    '12.12.15 1:24 PM (59.8.xxx.249)

    부끄럽지만 전 지난주 부터 교회 특새기간이라 새벽기도 시작했씀다.

  • 23. 어제 철야기도
    '12.12.15 1:40 PM (168.126.xxx.216)

    하고 왔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절절히 기도해본 것이 없는 제가 문재인후보를 위해 밤을 새면서 눈물로 간절히 호소하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주님께 감사기도를 더 많이 하고 왔습니다. 저의 믿음데로 될 거라 하셨기 때문에 기도 응답을 믿고(시편21장) 그저 앞으로 모든 일들은 그 분의 뜻에 의해 이루어 질 것입니다.

  • 24. 고맙습니다
    '12.12.15 2:38 PM (121.125.xxx.247)

    일요일에 출근하는 날도 있어 교회에 열심히 다니지는 못하는데

    원글과 댓글을 읽으면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두 기도하겠습니다.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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