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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과 사촌동생 설득했어요

정권교체!!!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12-12-14 21:22:28

아버님과 사촌동생 설득했습니다.

우선 아버님은 너무 힘들었어요.

아버님은 신랑이 설득하기로 하고 어머님이나 시동생은 가볍게 부탁하면 2번 찍어주실 분위기였고요.

 

어제 집안 행사로 저희집에서 저녁먹을 일이 생겼는데 신랑이 운을 띠웠어요.

그랬더니 저희 아버님 말씀하시는데 전 조중동 기사 보는줄 알았어요.

(저희 아버님 신문 항상 끼고 다니십니다. 그것도 좃선)

82자게에 가끔 부모님 설득하는데 전혀 안먹힌다 라고 하는글 봤는데 딱 저희 아버님 이더군요.

그분들 말씀하시는게 저희 아버님 말씀하시는거랑 어찌나 같은지.. 같은 조중동 보시는분들인듯...

미사일(헐...) 북한에서 날린것도 우리정부에서 다 알고있던거다, 박근혜 되어도 그 밑에 사람들이 다 알아서

국방 잘 한다 등등.. 삼성 좋아하시고 듣는저도 짜증이 확 났고요.

 

밥 먹는 자리에서 설득이 안되고 계속 조중동기사같은 말씀만 하시고..

저희신랑이 IT사업을 하는데 그거 지원을 이명박정부에서 확 줄였고 정통부 없애고 토목사업만 한다..

박근혜가 되면 아들 사업 지원이 안된다로 계속 말씀드렸는데 그건 너가 능력이 없어서다..라고 말씀만 하시고..

능력없다는 말씀에 저희신랑 열이 확 받아서 다시 전투적으로 설득하고...

그러다가 정치이야기 아닌 다른 이야기로 넘어간후 집에 가신다고 먼저 나가셨거든요.

신랑 따라나가서 30분 이상 다시 설득후...

 

집에들어온후 드디어 설득했다고....

너무 힘들었다고 하데요..

그냥 아들 봐서 2번 뽑아달라고.. 내가 다음엔 돈 많이 벌어서 1번 찍을테니간 이번엔 딴거 생각마시고

아들봐서 1번만 피해달라고 읍소했나봐요. 

 

친척동생도 설득하러 가서 설득했고요. 아이엄마다보니간 의료보험 민영화로 이야기 했어요.

워낙 정치나 뉴스에 관심 없는 동생이라서 다른 이야기 해봤자 지루해서 안듣거든요.

알았다 2번 찍겠다 다짐 받았는데,

자긴 새누리당은 싫은데 박근혜는 좋다는 말에 기함하면서 박근혜 왜 좋으냐고 했더니 저보고 그럼 박근혜 왜 싫으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박근혜는 결혼도, 아이도, 살림도 모두 안해보고 많은돈 가지고 사람 부리기만 했다..

우비 모자 하나 물 한컵도 자기손으로 못 먹는다..

이런사람이 무슨 정치를 하겠냐고... 주위에 아첨꾼만 달라붙어서 나라가 제대로 될수가 없다.. 그렇게만 말했고

넌 박근혜가 좋은 이유를 말해보라고 했더니 모른데요..

 

30분후쯤에 동생왈  자기가 생각해봤는데 언니말이 맞는것같다고 자기도 박근혜에 대해 다르게 생각해보겠다고 하네요

 

오늘 애들 데리고 빗길 빙판길에 어린이집 데려다 주느라 너무 고생(미끄러지고 넘어지고)해서 친척동생네 가기 싫었는데

이딴 날씨에 굴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기운내서 설득하고 점심 해주고 왔네요.

 

이제 또 누구 설득해야하나...

 

 

 

 

IP : 121.162.xxx.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승리
    '12.12.14 9:29 PM (124.111.xxx.38)

    대단하시네요...저흰 시댁이 갱상돈데...남편은 저와 생각이 일치한데요 시누들은 오직 거시기....설득할 방법이 없네요..제고 말빨이 없는거겠죠!!

  • 2. 두근두근
    '12.12.14 9:31 PM (39.115.xxx.98)

    고생하셨네요.

    저도 어제 아버님 오늘은 어머님 모시고 투표갔다 왔어요.

    어젠 사람이 넘 많아서..오늘은 좀 멀더라도 안기다려도 되는 곳으로 갔는데 길이 미끄러워 고생했네요.

    오늘 설득하신 친척분에게는 투표 하루 전날 다시 전화해서 ..확인해 보셔야 확실한 표가 될 거 같아요..

    화이팅 !! 하세요..^^

  • 3. rolrol
    '12.12.14 9:35 PM (59.29.xxx.170)

    님 동생이신데 이렇게 표현해서 죄송하지만, 난 남들과는 좀 다르게 객관적이야....이고 싶으셨었나봐요. 그런데 객관적인 근거는 하나도 없는. 대부분 듣는 말은 박근혜 안좋다는 말이니, 주변에 꼭 괜히 엇나가는 기분인 분들 한 둘씩 있어서 답답했어요. 전, 그냥, 지나가는 말로 님처럼 "다른건 그렇다치고 우비 모자 하나도 자기 손으로 안 쓰는 거 보면 확 깨긴해 ㅋㅋㅋㅋ"하면서 뒷담화를 합니다. 님 수고하셨어요

  • 4. 와!!
    '12.12.14 9:42 PM (115.137.xxx.59)

    짝짝짝!!! 잘 하셨어요! 애쓰셨네요!!
    남편분이랑 생각이 일치하는것도 넘 부럽구요..
    커피 한 잔 쏘고 싶네요...감사드려요
    다같이 12월 19일에 환호+감사 하길 바래봅니다.

  • 5. 짝짝짝
    '12.12.14 9:43 PM (210.205.xxx.172)

    멋지시네요... 저도 남편 설득해서 시댁 식구들 설득 들어가야겠습니다~~

  • 6. ...
    '12.12.14 9:53 PM (1.243.xxx.112)

    아 이런, 전 주변에 설득할 사람이 없어요. 이미 다들 2번.
    저희 부모님 70대 이신데 요새 노인 복지관에 합창이나 서예 배우러 가시면 스트레스 받아 오십니다.
    다들 박근혜 찍는다고 미쳤다나...그래도 서예 교실은 한 명 두 명 이명박 실정과 박근혜 삽질을 보며 조금씩 흔들리는 눈치던데 합창 교실은 어림없다고 늙은 것들은 투표권이 아깝다며 두분이 한탄을...(우리 엄마 아빠지만 귀, 귀여워...)

  • 7. 인천새댁
    '12.12.14 11:06 PM (121.172.xxx.194)

    혹시...내 언니 인것같은데...맞수?!

  • 8. 친언니가
    '12.12.14 11:44 PM (221.140.xxx.70)

    대도시 번화가에서 장사 합니다.
    오가는 손님들 말씀이 박그네에서 많이 문재인으로 넘어 왔다고 하더군요.
    토론의 영향이 가장 컸었던거 같아요.
    한나라의 대통령인데, 너무 말도 못하고 좀 이상하다고... 생각보다 똑똑치 않는거 같다고..
    전엔 잠깐 나오고 선거 유세장에만 자주 봐와서 박정희 딸이니 정치도 잘알고 아버지
    하던대로 잘할거 같아서 지지했었는데,점점 불안한 인물이라는게 중평이랍니다.

  • 9. ...
    '12.12.15 1:28 AM (121.162.xxx.91)

    인천새댁님...

    그려..니 언니 맞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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